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처럼 여행가는 거 싫어하시는 분

ㅡㆍㅡ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26-01-05 17:17:28

하... 

작년 11월에 은퇴하고

그 다음주에 엄마 모시고 제주도 4박 5일 다녀왔습니다

여행 가는 날 아침 5시에 일어났는데도

9시 비행기를 놓치고 12시 30분 비행기 타고 갔네요

내 몸 하나 공항에 갔으면 늦지 않았을텐데

엄마 사시는 지방 동네까지 모시러 갔다가

늦어짐

제주도 도착해서 집에 돌아올때까지

엄마의 푸념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

자기 연민을 무한 반복으로 들었답니다

제주도에서 맛나고 좋은 거 사드린다고

여행 경비 200만원 쓰고

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경험

안그래도 여행 싫어하는데

다른 집 자식들은 엄마랑 여행도 자주 다닌다는

말에 걸려든 제가 바보였지요

제 은퇴 기념 여행이었는데

망한...  

 

그리고 내일은 남편과 필리핀 5박 6일 여행을 간답니다

하...

너무 가기 싫네요

작년 여름 휴가때도 갑자기 피부 발진으로

저는 여행 이틀 전에 못가고 가족들만 갔는데

솔직히 속으로는 기뻤습니다

돈은 백오십만원 정도 날렸는데

그냥 집에서 푹 쉬어서 아깝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처음부터 아예 여행 계획을 안잡으면 되는데

여행 계획 다 잡히고

돈도 다 지불하고 나면

그때부터 여행이 취소되기를 바라는 이 심정

편한 집을 두고 왜 밖에 나가서 고생인지

아무튼 이번에 다녀오면

십년간은 아무데도 안갈렵니다

IP : 121.145.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6.1.5 5:26 PM (211.179.xxx.6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스위스 항공, 호텔 결제했는데 진심 취소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속으로만요...삐지니까요 ㅠ
    댓글도 혹시 볼지 몰라 지울 듯 ㅠ

  • 2.
    '26.1.5 5:29 PM (125.178.xxx.170)

    몸이 늘 피곤하니
    1주일 이상 리조트에서
    쉬는 여행 아니면
    가고 싶지가 않아요.

  • 3. 음..
    '26.1.5 5:32 PM (1.230.xxx.192) - 삭제된댓글

    저 10년동안 여행 안갔어요.
    너무 좋아요.
    진짜 공항 근처에도 가기 싫어요.

    지인이 매번 만날 때마다 왜 여행 안가냐면서
    궁금해하고 불쌍하게 보기도 하거든요.
    울 시어머님은 제 손을 잡고
    불쌍한 우리 며느리~여행도 못가고 ㅠㅠㅠㅠ
    이러시는데 저는 미칩니다.

    저는 여행 안 가서 너~무 좋은데
    안 가고 싶은데

    올해도 지인이 미국 트레킹 여행가자~
    하와이에 콘도 있는 지인은 하와이 가자~
    캐나다 단풍여행 가자~
    하지만
    저는 아무대로 가기 싫어요.

  • 4. ..
    '26.1.5 5:38 PM (222.102.xxx.253) - 삭제된댓글

    저도요~
    애들 어려서 얼마나 데리고 다녔는지
    에너지가 없는타입인데 그때 다 쏟아버렸나봐요.
    지금 애들 대학가고 지들 알아서 여행다니고 저는 집에있는게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요.
    애들 라이드를 초중고 12년 둘째까지 총 15년 했더니 운전하는것도 지겹고요ㅜㅜ
    앞으로 2ㅡ3년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352 너는 눈이고 난 뭐 장식용 단추구멍이냐 000 2026/01/08 658
1787351 70후반 자산 백억대인데 48 ........ 2026/01/08 25,224
1787350 저는 한쪽 방향으로 휩쓸리지 않도록 정신줄을 단단히 매려고 합니.. 18 음.. 2026/01/08 2,373
1787349 5가지 주식 중 한가지를 정리한다면?(feat. gpt&.. 8 .. 2026/01/08 2,505
1787348 인스타 계정 로그인을 못하고 있어요. 인스타 2026/01/08 329
1787347 과기정통부, 에너지R&D 1천511억 투입… “기후위기 .. 1 시야를넓혀요.. 2026/01/08 732
1787346 누수있던 집 구매 12 .. 2026/01/08 2,494
1787345 무인양품 꽃으로 꽃다발 만들어보신분? 7 꽃다발 2026/01/08 1,296
1787344 직원은 시키는 일을 잘하는게 좋고 너무 뛰어나면 위협이 되는것 .. 2 2026/01/08 1,832
1787343 요즘은 중학생도 윈터 보내나 보네요.. 7 .. 2026/01/08 1,695
1787342 한달에 5킬로 빼기 힘들까요. 19 .. 2026/01/08 3,139
1787341 서울 아파트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16 포로리 2026/01/08 2,182
1787340 전쟁광 미국 트럼프 규탄! 노래 나왔네요 노벨 납치상 2 국제깡패 2026/01/08 615
1787339 부모님 간병으로 내인생 내팽겨칠수있으신가요? 17 ;;; 2026/01/08 4,347
1787338 까르티에 못반지 있는분! 사이즈 원래사이즈에서 한사이즈 업해야하.. 까르티에 2026/01/08 662
1787337 참 주식이라는 게 9 자유 2026/01/08 3,901
1787336 임플란트가 나을까요 자기치아 살려서 계속 치료검사받으며 사는게 .. 7 ..... 2026/01/08 1,251
1787335 KT 위약금 면제 기간인데 이동 하신 분 있으세요? 주르 2026/01/08 344
1787334 트레이더스조가방같은데.. 3 .... 2026/01/08 1,683
1787333 상조회 들어야 하나요? 16 참나 2026/01/08 1,629
1787332 펌 - 살려달라고 당근에 글 올린 사람 13 ㅇㅇ 2026/01/08 4,475
1787331 사무실에서 걸칠 상의좀 추천해주세요. 7 .. 2026/01/08 741
1787330 귀여운 허세 5 허세 2026/01/08 1,823
1787329 지방에 계신 분들 중병 걸리면, 서울 병원은 어떻게 가시나요? 12 -- 2026/01/08 2,673
1787328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어떤가요 4 여행 2026/01/08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