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 깜빡깜빡하고 기억을 못하고 물건도잘 잃어버리고.
그런데 자꾸 고집을 부리세요
내일 아침에 가져갈 가방, 준비물을 미리 챙겨놓자고 하면, 내일 아침에 넣으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싫다고.
저는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딱 들고 나갈 정도로 가방을 미리 싸놓길 바라는데, 아침에 하면 된다면서 기어코 고집을 부리고 , 결국 다음날 되면 뭘 놓고오고 두고오고...
엄마가 아침에 넣는다고 했잖아~ 하면
"내가 그걸 기억하니? " 이러고요.
모든지 이런식으로
전 좀 미리미리 해놓고 싶은데
나가기 5분전에 하면 된다고,
심지어 당일에도 나가기 직전에 그것만 딱 넣으면 되는데 왜 서두르냐고 하고
나가서 보면 안넣었구요.
왜 미리 준비하는걸 그렇게 싫어하는 걸까요?
외출용 가방도 미리 뭘 넣어놓는걸 싫어하고 꼭 나가기 직전에 넣겠다고 우겨요. 그러다가 나가보면 하나씩 빠뜨리고 나왔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