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다시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26-01-03 22:23:09

전 유럽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한국에서 꾸역꾸역 맞춰서 나름 잘 살고 있지만.

유럽에서 좀 더 자유롭게 불편하고 조금 느려도

삶 중심의 문화 속에서 살고 싶어요.

 

너무 바빠 하루 시간 내는 것도 힘든 저와 남편

공부에 치여 사는 아이들.

아이들도 저나 남편과 같은 삶으로 만들어져서

일개미로 사는것이 성실하고 성공한 삶인 곳이 아니라

 

따사로운 햇빛과 긴 휴가 수영하고

가볍게 먹고 가볍게 마시고

조금 느려도 허용되는 곳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전통과 문화가 프라이드인 곳에서 살고 싶어요.

의자 탁자 조명 가구 그릇 하나하나가 

의미와 철학을 담고 있어서

허투로 소비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고

 

인스턴트한 편의에 익숙해져버려서

시스템에 사육 당하는 기분마저 드는 생활에서

그러할 이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싶고.

 

제가 반골이라 그런건지

챗바퀴에 신물이 난건지

 

새해첫날부터 일에 치여 하루도 쉬지 못하는 어른과

학군지 학원 일정에 치인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갑갑해져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IP : 210.90.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6.1.3 10:25 PM (124.53.xxx.50) - 삭제된댓글

    느릿하고 자연친화적인 조용한 유럽시골마을에서 태어나고싶어요

  • 2. ..
    '26.1.3 10:25 PM (211.251.xxx.199) - 삭제된댓글

    저는 다음생에 유명 아이돌의 이쁘니 댕댕이로 태어나고 싶은데 ㅋㅋㅋㅋ

  • 3. 다시
    '26.1.3 10:28 PM (1.235.xxx.172)

    태어날 순 없으니,

    현실을 바꿔봅시다....

  • 4.
    '26.1.3 10:28 PM (118.235.xxx.188)

    지금도 그렇게 살려면 그럴 수 있어요 근데 유럽은 만약에 어떤 계층으로 태어나면 대개 평생 그 계층으로 살아요 한국이니까 학군지 이사도 하고 공부로 신분 개척(?) 내지는 유지도 하는 거지....

  • 5. 다시
    '26.1.3 10:31 PM (210.222.xxx.250)

    안태어나고 싶네요
    투병중이라..

  • 6. 이노래를 드립니다
    '26.1.3 10:32 PM (14.39.xxx.216)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ynen3kAVRrk?si=1n2Kret60DyxbHDa

  • 7. ..
    '26.1.3 10:32 PM (182.220.xxx.5)

    유럽 좋은 시절 다 끝났어요.
    밥 굶는 빈곤층 늘어나고 있어요.
    영국 프랑스 이런 나라들이요.

  • 8. ㅈㅇㅈㅇ
    '26.1.3 10:39 PM (1.234.xxx.233)

    현실은 아주 높은 한 확률로 인도나 중국에 태어납니다

  • 9. 원글
    '26.1.3 10:46 PM (210.90.xxx.111)

    ㅋㅋ 맞아요.
    사실 현재 30~60대까지가 전쟁이나 경제 빈곤을 경험하지 않고,
    부흥기를 누린 사람들이고.
    다시 태어나는 나라와 시대가 태평성대의 시대인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빈곤과 전쟁이 일어나는 곳인지 알 수 없죠.

    그저 짧은 경험과 그들이 구축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빋아들인 상상속의 나라인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유럽 어딘가로 떠나(주로 바닷가나 농장 ㅋ)
    바쁜 현대인이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로 마무리 되는 그런 영화처럼

    그냥 지금이 너무 지긋지긋한거 같아요 ㅎ
    그래서 저도 현실과 동떨어진 그런 파라다이스를 그려봤어요.

    저도 파워 J화된 사회인인데
    그냥 상상해봐요.
    내가 꿈꾸는 파라다이스는 어딘지 ㅎ

  • 10. 유럽에서
    '26.1.4 12:02 AM (183.97.xxx.144)

    대도시 중심가에서도 오랜기간 살아봤고 집문제가 꼬여 근교의 현지임 지인집이 있는 시골에서도 잠시 살아봤는데요, 웬만한 중산층 생활이라면 시골생활 아주 좋아요. 평온하고 느긋하고 사람들도 선하고...경쟁 따위 없지요. 아이들은 그냥 태어난 곳에서 소소하게 부모들처럼 살아가는게 전부였어요. 따분하고 다람쥐 쳇 바퀴 도는 삶이긴 마찬가지.
    그러나 그것도 수십년전의 일이고 최근엔 벌어둔게 없는 노인들 (물가고의 속도에 비해 연금은 너무 적어서) 난방도 못하고 추운 겨울 아침이면 부엌의 가스 렌지를 켜서 얼어붙은 공기를 덥히곤 하죠.
    학교 다닐때 피렌체 지방서 온 애가 있었는데 거긴 아예 난방도 없다고 했어요. 피렌체의 토스카나 지방은 겨울에 몹시 춥거든요.
    어학연수할때 중소도시에서 제가 살았던 집은 심지어 온수기능도 없었어요.
    암튼...유럽과 비교했을때 한국의 삶은 어린애들부터 청소년, 중장년...다 빡쎄고 힘든건 사실이예요.
    전 80~90년대 잘 나갈때 유럽이라면 태어나 살고 싶긴해요.

  • 11. 유럽
    '26.1.4 9:52 AM (24.23.xxx.19)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075 나라서하는 건강검진에서 가슴검사하면 다(?) 나오나요? 4 ..... 2026/01/17 2,070
1786074 임윤찬 세계3대 오케 RCO데뷔했네요..이사진 젊은 황제같아요 .. 27 ㅇㅇ 2026/01/17 4,591
1786073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 1 ㅇㅇㅇ 2026/01/17 1,469
1786072 슈퍼꿀 드셔보신 분 후기 궁금합니다 gj 2026/01/17 540
1786071 제미나이나 챗gpt 댓글 싫어요 15 .. 2026/01/17 3,573
1786070 집 생필품중에 제일 돈 안아끼는것은?? 18 생필품 2026/01/17 6,797
1786069 변기 교체 15년됐는데 물내릴때 귀신소리 6 다시 2026/01/17 2,614
1786068 함익병 장모님 돌아가시고 텅빈 장롱 29 .. 2026/01/17 25,360
1786067 홍준표 “한동훈 아닌 민주당과 국민이 비상계엄 막았다” 5 ... 2026/01/17 1,760
1786066 충격적인 인도 길거리 피자 위생 클라스 ㅋㅋ 2 ........ 2026/01/17 3,680
1786065 중 3-2과학 패스하고 통과 들어가도 되나요? 8 궁금 2026/01/17 789
1786064 남편이랑 아이스와인 한병 나눠 먹고 알딸딸 좋네요 5 .. 2026/01/17 2,227
1786063 요실금은 수술하고 나면 재발은 없는건가요? 2 자두 2026/01/17 1,307
1786062 내일 철원 한탄강 가는데 맛집 좀 가르쳐주세요 4 미즈박 2026/01/17 1,302
1786061 며느린데 설거지 한 적 없어요 10 며느리 2026/01/17 4,442
1786060 사흘째 단식 장동혁 "목숨도 각오" ?? 13 짜고치네 2026/01/17 1,862
1786059 키스신이 이렇게 안설레일수도 있네요 6 화려한 날들.. 2026/01/17 16,950
1786058 부동산에서 우리집 거실 사진을 몰래 찍었어요. 1 우리집 2026/01/17 4,266
1786057 부다와 페스트 4 창피 2026/01/17 1,672
1786056 씽크대 스텐볼이 얼룩덜룩 물때처럼 생기네요 4 긍금 2026/01/17 1,741
1786055 보약새로지었는데 1 ?... 2026/01/17 485
1786054 대학시간강사 하는데 돈 내야해요??? 6 돈돈 2026/01/17 3,584
1786053 급해요..아이피로 동네도 알 수 있나요? ㅠㅠ 6 급질문 2026/01/17 2,892
1786052 부부관계, 인간관계는 나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9 음.. 2026/01/17 3,832
1786051 스마트스토어 운영 궁금해요(구매대행?) 7 ... 2026/01/17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