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게 있나요.
최근 어느 영화에 모티브로 나온다는 것 같던데, 그 얘기 들으니 몇 년 전 일이 생각 나서요.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동네 단골 금은방 사장님이 아버지 얘기 들었다고 조의를 표하면서 유품 가져오면 팔아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쓰시던 시계 몇 개 가지고 갔더니, 정말 ㄹㄹ스도 하나 없었냐고, 공직생활 수십년 하신 분이 정말 그거 하나 없었냐고 여러번 물으셨어요. 시계는 대통령 싸인 들어간 시계만 차셨던 걸로 안 다고 했더니 그것만 수리하고 줄도 갈아끼워주시면서 대통령 시계도 수집 품목이니까 자녀분들 하나씩 나눠 가지시라고 주시면서, 아버지가 평생 ㄹㄹ스 시계 하나 없이 사셨던 그 의미를 잘 새기면서 살라고 하셨어요. 그게 무슨 의미였을까요. 본인 원하는 건 무시하고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 희생하셨다는 의미일까요. 고위 공직에 있으면서 항상 조심하고 청념하셨다는 칭찬일까요. 도대체 ㄹㄹ스가 뭐길래요. 아시는 분 계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