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힘든 직장동료

..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26-01-03 10:28:52

같은 공간에 근무합니다. 전임자라 초반엔 업무인수인계받고 중간중간에 모르는 거 물어보며 도움받고 있어요. 상세하게 잘 알려주는 덕에 업무를 수월하게 한 부분은 감사히 생각합니다. 근데 1년 지내니 한계치에 왔고 게다가 내년에도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니 숨이 막힙니다

 

1.우선 말투마다 짜증이 배어있고 끊임없이 한숨을 쉬어요. 본인 업무가 많아지면 더 심해지는데 그렇게 하면서 본인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 같은데 덩달아 짜증나고 다운됩니다. 짜증내며 흥분해서 다다다 얘기할 때는 갱년기같기도 하고..

 

2.늘 과거얘기하며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말합니다. 내가 이렇게 일하고 도움줬는데 몰라주고 불평하더라 이런.. 그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면서.. 근데 1년 지나고 보니 다른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가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싫으면 본인이 거절하면 될 것을 웃으면서 다 들어주면서 왜 뒤에서 우리한테 짜증내는지.. 

 

3.항상 남을 스캔합니다. 지나가면서 모니터 쓱 보고요, 우리끼리 얘기하고 있는데 항상 껴들고 그게 업무 문제면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본인은 그렇게해서 먼저 알려주는게 돕는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보람? 희열을 느끼는 거 같아요. 그런데 사생활을 들키는 듯한 불쾌한 느낌입니다. 조용히 얘기하는데도 다 듣고 끼어 들어요. 소머즈인가 싶었어요. 

 

4.다들 나이가 50 초반입니다. 근데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척 하는 말투도 듣기 힘들어요. 본인은 애교라고 생각하더군요. 통화할 때(물론 구내 전화) ‘아잉’ ‘했사와용’ ‘홍홍홍홍’ 등등.. 양치질을 치카치카하러 간다 합니다;;

 

5.그 외 소음들.. 슬리퍼 질질 끄는 소리, 목 가다듬을 때 특이한 소리, 탁성같은 목소리에 문장 끝맺음없이 숨차하면서 막 얘기하는 거, 점심시간 같이 식사하는데 계속 핸드폰하고 등등 1년을 참다보니 하나하나가 다 신경이 쓰입니다

 

제 옆분은 2년 같이 있었고 힘들어서 올해는 다른 공간으로 부서 옮기셨고 이 분이랑만 서로 힘들다 얘기 나눈 상태입니다. 옮기시는 분은 직설적인 편이라 모니터 같은 거 보는 거 싫다고 밀씀하신 적 있고 짜증, 한숨, 이런저런 소음 듣기 싫다며 헤드폰 끼고 사셨어요.

 

긍정적 측면이라면 저도 원래 짜증많은 사람이었는데 그 모습 보면서 반성하게 됐고 남이 불편해할 것들을 하지 않으려 계속 신경쓰며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저 분은 본인은 모르고 계속 똑같이 행동할 텐데 저는 어떻게 마음을 잡고 견뎌야 할까요?

작년 거의 11월까지 저 분의 짜증, 투덜거림 다 받아주다가(제가 저 분의 감정의 쓰레기통이었을 수도) 12월 되서는 저도 너무 짜증이 나서 거의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IP : 118.218.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옹옹
    '26.1.3 10:57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저는 거기에 나르시시스트 형 인간이라 연기는 얼마나 잘하는지
    별 거지같은 소리 해대면서 너 위해서 말해준거다 쟤 위해사 말해준거다
    매일 지각에 숨 헐떡거리는 소리 하품 쩍쩍 하는 소리 비염이라며 킁킁대는 소리 9시간 내내 듣고
    이래라 저래라 별 거지같은 소리
    걱정해주는 척 밑밥깔면서 시작하는 남욕
    자기랑 상관도 없는 사람들 한테 온 신경 곤두세우고 있다가 피식피식 코웃음치고 역시나 뒷담화
    회사 사정으로 휴가가 보름이 주어졌는데도 좋아하기는 커녕 이걸 왜 이렇게 일정을 잡은거냐며 8시간을 투덜투덜
    일하다말고 자리비우고 나가는건 기본값
    매번 뭐 그리 사정은 구구절절인지
    인내하고 기다려주고 배려해주다가 선을 넘어서 말했더니
    헛소리 줄줄 늘어놓고
    자기는 남한테 하루종일 골백번을 선넘으면서 님이 자기한테 뭐 한마디 요청하면 지적질로 받아들이고 발작
    노력도안하면서 신세한탄 불평불만
    그만둘 용기도 사정도 안되면서 큰소리 떵떵 쎈척하다 정작 필요할 땐 온갖 아부

    저는 여기더잇으면 결국 나도 저 사람처럼 밑바닥 인간 될거같아서 그만뒀어요. 새해 첫날 백수 됐지만 이토록 순도 백프로 홀가분한 적은 난생 처음이에요

  • 2. ..
    '26.1.3 11:23 AM (182.220.xxx.5)

    본인 필요할 때는 도움 받으셨으면서...

  • 3. ..
    '26.1.3 11:27 AM (118.218.xxx.90)

    네. 업무 도윰땜에 거의 11개월을 짜증 들어주며 참았죠...

  • 4. ..
    '26.1.3 11:53 AM (182.220.xxx.5)

    그건 님 입장에서는 참은거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용한거에요.

  • 5.
    '26.1.3 12:05 PM (211.235.xxx.253)

    그 직원은 잘가르쳐주긴했네요.
    제동료는 첫해에 제가 알아야될건 일부러알려주지도 않고 텃세부리고 ,딱 밑바닥인생처럼 구네요.
    회사물건도 자꾸 훔쳐가고요.
    이걸 다른직원한테 말하자니 제가 말한걸 알테고, 매번 짜증에 하루종일 먹고,비서도 아닌데 상사들 음료만들어주고 , 헐뜯고 큰소리로말하고 투덜대고 이렇게 심한사람 처음봐요.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되네요.
    저는 이 동료 안나오는 날은 마음이 아주 편안하네요
    그꼴을 안봐서요.
    사무실에서 껌도 소리내서 씹어요ㅠㅠ
    찬송가도 귀아프다고 들리게 켜고요ㅠㅠ하

  • 6. ...
    '26.1.3 1:18 PM (118.218.xxx.90)

    저도 직장생활 25년만에 이렇게 심한 짜증 투덜거림은 첨입니다. 옆이어서 계속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 그럴 수도 있고요
    이용했다라.. 직장 업무 인수인계받고 일처리를 위해 물어보는 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저도 그 분이 물어보면 제가 아는 건 친절히 잘 알려줍니다

  • 7. ..
    '26.1.3 6:35 PM (211.246.xxx.123)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실것같아요. 이용한거 맞아요. 자기 스트레스를 원글님과 회사에 풀고있네요. 절대 고쳐지진 않을거고요. 직접 얘기하면 피햐자 코스프레할듯요.. 가능하시면 부서이동이나 이직 아니면 돈만보고 참고 다닐수밖에요. 최대한 접촉을 피하시고 왠만한곤 다 기록우로 남겨두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090 한동수 변호사 페북 4 2026/01/14 1,706
1787089 무농약 딸기 추천해주신분 고마워요 2 딸기 2026/01/14 1,394
1787088 꼬박꼬박 날짜 잘지키는거 있으신가요? 3 2026/01/14 885
1787087 미국에 진출한 K-입틀막 2 개석렬이 미.. 2026/01/14 2,400
1787086 남아 초3한테 생리를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ㅠㅠ 5 나는야 2026/01/14 1,773
1787085 구축아파트 18평 올수리하면 3천만원이면 될까요 5 겨울 2026/01/14 1,712
1787084 여성호르몬제를 먹어도 갱년기 증상이 다 안 잡히는 분 5 갱년기 2026/01/14 1,260
1787083 尹 사형 구형... 조선 "부끄럽다", 한국 .. 1 ㅇㅇ 2026/01/14 2,282
1787082 시모 돌아가시고 시부 혼자 남은 집 어떻게 하시나요? 29 ... 2026/01/14 6,109
1787081 저같은 경오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는게 좋갰죠 4 ㅇㅇ 2026/01/14 1,519
1787080 일주일 2번 주행하는 전기차 충전 몇프로로 하셔요? 2 몇프로에 충.. 2026/01/14 443
1787079 프랑스에서 살고 싶어요 5 111 2026/01/14 3,025
1787078 흰색 욕조 샤워 후 때(기름과 바디클렌져?) 깨끗하게 안 지워져.. 6 흰색욕조 2026/01/14 2,135
1787077 안성재 쉐프의 손가락 4 ㅇㅇ 2026/01/14 3,646
1787076 내용 펑 20 ..... 2026/01/14 4,131
1787075 박나래 “허위사실 사과하고, 합의 공개하면 회당 3천만원 요구“.. 17 전청조 2026/01/14 14,751
1787074 국민연금 국내 주식가치 1년 새 118조 늘었다···반도체 훈풍.. 4 ㅇㅇ 2026/01/14 868
1787073 증권시장이 잘되어야 그래도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는듯 4 주식 2026/01/14 702
1787072 노인요양등급을 받아 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8 노인요양등급.. 2026/01/14 1,391
1787071 김병기는 녹취들고 국힘으로 가라 9 2026/01/14 2,166
1787070 김지미 변호사 당차게 말하네요. 13 ㅇㅇ 2026/01/14 3,931
1787069 위고비, 마운자로 요요 오네요 7 ... 2026/01/14 3,126
1787068 쿠쿠 내솥 바꿔야겠죠? 5 ㅇㅇ 2026/01/14 1,158
1787067 박나래매니저 6천4백만원 횡령혐의로 12월에 경찰조사받고 바로 .. 23 ㅇㅇ 2026/01/14 16,150
1787066 한국인때문에 뛰어야 하는 미국인 6 웃겨요 2026/01/14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