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두어번 가봤던
강화도를 며칠전
친구들이랑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급하게 석모도휴양림
예약하고 여기 82쿡에 여쭤보니
어쩜그리 세세하게 잘알려주시던지!
감탄 ᆢ 정말 고마웠답니다
출발 전날
중국집 금문도 예약하려고보니
딱 한자리 오후 1시간 30분밖에
없어 급히 예약(며칠전 예약 필수)하고
여행당일
친구들이랑 김포공항역에서
오전 10시 만났어요
다행히 첫날은
많이 춥지않아
전등사 성곽길 절반정도 걷고
사찰로 내려와
대웅전 기둥 네귀퉁이 나부상도
보고 소원쪽지도 적어보고ᆢ
다시 강화읍으로 나와
금문도 점심!
우와 허름한 외부와 달리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서
모두들 감탄하며 먹었어요
네명이라
탕수육 짬뽕 짜장 볶음밥
4개나 시켰는데도 62000원!
강추합니다
점심후엔
근처 그 유명한 조양방직 카페에
갔어요
평일 오후인데도 주차장은 벌써 만차;;
워낙 호불호가 나뉘는 곳이라
조금 망설여지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
넓은 공간에 따스한 조명과
푸르른 식물들 엔틱 가구들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편안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커피맛도 괜찮고
나오면서 넓은 공간을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허름한 외부화장실 들여다보곤
너무 럭셔리하게 장식돼서
다들 깜놀
곳곳에 추억이 방울방울거리며
시간여행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숙소가 있는
석모도로 향하다가
보문사 석불 낙조가 유명하기도하고
때마침 연말!
400개가 넘는 계단이었지만
소원을 빌면서 씩씩하게
올라가니 뭐 금방이더라고요ㅎ
날씨가 좋아서 일몰구경도
제대로 보고
내려오니
때마침 북소리가 둥둥둥
스님들의 법고연주가 시작되었어요
스님들이 두들기는 북소리에
가슴한켠에 뭔가 묘한 슬픔이ᆢ
원래는 하산 후 저녁을 먹을려고
했지만 다들 너무 점심을
잘먹어서 절레절레 ;;
그래도 혹시
저녁에 배고플지도 몰라
보문사 주차장 근처
식당에 가서 3인분같은
2인분 비빔밥 포장하고
인삼막걸리까지!
야무지게 챙겨 석모도 휴양림에
도착했어요
하루종일 15000보 정도
걷다가 따뜻한 온돌방에
들어오니 몸들이 노곤노곤 ᆢ
간식에 시원한 인삼막걸리
한잔씩 하곤
그냥 취침
다음날 아침 전날 포장해온
비빔밥을 넓은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볶았더니
마치 해물탕 볶음밥같이 고소하더라고요
분명 좋은 들기름을 쓴 식당같았어요
함께 포장해온 바지락국도 끓여서
곁들이니 퍼펙트!
10시즈음 숙소를
출발 교동도 화개정원에 가니
전날과 달리 완전 한파
여기 추천대로 헤비 롱코트 입었는데도 다들 덜덜
그리 높지않은 화개산이라
따뜻할땐 충분히 오늘 수 있었지만
모노레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어요
여기저기 통일전망대 많이
가봤지만 정말 바로
눈앞이 황해남도
그 유명한 연백평야 그리고
제법 도회지?같은 북한 마을이
보여서 또 깜놀
저기 고향을 두고온
피란민들은 얼마나 애가 탔을까요;;
모노레일에서 내려와
바로 교동대룡시장에 갔어요
아기자기한 골목길 좌우로
전통 먹거리들 구경하고
둘둘씩 나눠
팥죽 갈비탕 맛있게 먹고
볶음땅콩이랑 강아지떡 찹쌀도넛도
샀어요
다시 강화읍으로 나와
포장된
박순석?쑥인절미 구매를 끝으로
1박2일 알찬 연말여행을 마쳤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
추천맛집을 더 못간게 아쉬워서
따뜻한 봄날 다시 가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