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대
'25.12.31 12:55 PM
(211.36.xxx.123)
안물어도 훤히 알고 있잖아요
한번 깨진건 친구나 님이 돌이키려해도
돌아가지지않아요 절대
진짜 1%의 어떤 계기로 더 돈독해질수도 있고
더 절절할수도 있지만 그건 미래의 공통사가
현실이 될때 그것말고 추억보듬기용 만남은
또 나가리됩니다
만나고는 친구도 후회할듯요
단지 과거의 그리움과 미화된 추억으로
헛짓거리란걸 잠시 망각하는거일뿐
2. ...
'25.12.31 1:08 PM
(121.133.xxx.158)
인생은 혼자에요. 그리고 제일 덧없는 게 친구라는 거에요 ㅎㅎ
3. ..
'25.12.31 1:17 PM
(223.38.xxx.26)
가족도 아니고 젊을 때 친구를 잃은 게 아니라서
50근처면 며칠 놀라긴 하겠지만 죽음 이별도 삶의 일부로 삶의.과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4. ...
'25.12.31 1:17 PM
(1.239.xxx.210)
어쩌면 님이 조금 냉정한 사람일수도 있죠.
친구 말고 아주 가까운 사람, 예를 들어 부모나 가까운 친척이
돌아가셨을때를 떠올려보세요.
5. ㅡㅡ
'25.12.31 1:24 PM
(1.232.xxx.65)
친구 죽으면 잠시 슬프고 끝인거죠.
가족도 아닌데 슬퍼봤자 뭐가 그리 슬프겠어요.
근데 남편이 치닥거리하러 가고
원글 병원에 혼자가게해서 맘이 남편한테 닫혔다는건가요?
6. 너무 깊은의미는
'25.12.31 1:38 PM
(122.254.xxx.130)
아무 소용도 없답니다ㆍ
친구는 걍 친구죠ㆍ평소 가끔 만나는 지인이나
친구나 걍 그런거죠ᆢ당연한 슬픔ᆢ
저는 제팔이 떨어져나갈정도의 절친한 친구가
없기에 친구의 죽음은 그냥 인간으로서의 슬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예요
7. ..
'25.12.31 1:52 PM
(175.120.xxx.74)
제가 손절한 지인들 친구들 진정으로 바라는게 만수무강입니다 내생각 난다고 연락올까봐 그랬을때 난 모르고 만약 외면했는데 영면했다면 제가 힘들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행복하고 항상 건강해서 나 찾지 않기를 바랄밖에요
8. ..
'25.12.31 1:53 PM
(175.120.xxx.74)
이어서
친한 친구가 잘못되면 좀 힘들거 같아요 별 크게 상관 없는데도 제또래 요즘 발병에 부고 듣는데 저 힘들거든요 진짜 친한 친구면 상실감 너무 클듯해요
9. ㅇㅇ
'25.12.31 2:18 PM
(1.229.xxx.98)
친한 친구같은 동기를 떠나보냈는데, 가끔 왈칵 생각날때가 있어서 그리워요.
이게 가족과는 조금 다른데, 올해 떠나보낸 아빠가 떠오르면 무조건 눈물이 쏟아지거든요.
근데 친구는 눈물이 나기보다는 보고싶고, 못봐서 아쉽고, 살아있을때 많이 얼굴볼껄하는 아쉬움이 더 커서, 허전함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10. .....
'25.12.31 2:24 PM
(125.141.xxx.75)
절친친구가 ㅈㅅ로 15년전에 떠나고 친정아버지가 몇년전에 하늘나라 가셨는데요
절친과는 추억도 많았고 친정아빠는 가부장적이셔서 추억도 별로 없는데 슬픔의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피는 그래서 진하다고 하는구나 알았어요
칼에 찔리면 피가 콸콸 나듯이 저의 이성으로 제어가 안되는 슬픔이더라구요
11. 그럼요
'25.12.31 2:29 PM
(112.145.xxx.70)
피가 얼마나 징한건데요...
친구야 뭐..
남이죠.
나이들수록
12. .....
'25.12.31 2:29 PM
(39.7.xxx.236)
저는 손절한 부부 중 여자쪽이 갑자기 그렇게 됐다고 들었는데, 저는 불참했고 남편은 그쪽 남편이랑 공적으로 엮여있어서 혼자 조문 다녀왔거든요.
그 남편 왈, 부인이 떠나기 전에 제게 미안하더라고 말했대요. 그 소리 들었는데도 측은지심이 안 생기던데요. 미안하면 진작에 사과하든가, 자기 죽음 앞두고 마음 편하고자 하는 소리 같더라구요.
하지만 한때 같은 꿈을 꾸며 활동했던 대학시절 친구는 사망 후 10년 넘게도 계속 생각나고 괴로웠어요. 그 친구에게 못해줬던 것만 생각나고 꿈속에서 만나 반가워하고요.
이렇듯 사후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애도를 받을 건가는 마지막 모습으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는 오래 사무치도록 그립고 아녔던 사람은 덤덤하게.
13. ㅐㅐㅐㅐ
'25.12.31 2:30 PM
(61.82.xxx.146)
베프가 ㅈㅅ로 떠났어요
한번씩 생각나면 속으로 짧게 말합니다
나쁜년
14. 글쎄요
'25.12.31 2:45 PM
(117.111.xxx.15)
윗님,, 위로 드려요,
저도 그 마음을 알기에…
어떤 친구인가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소수에게만 곁을 주는지라
마음이,, 많이 아팠고,
또 아플거라 생각 합니다.
그 친구가 없는 세상이 많이 허전하고
같이 깔깔거릴수 없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