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생일자 흑역사 썰 하나 들어주세요

50을 곧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25-12-29 21:45:07

내일모레면 쉰이네요 ㅋ

 

89년6학년이네요 

그당시는 국민학교  한창 사춘기 시절 내성적인 저는

고지식한 늙은 부모님에게 못생긴 장녀이고

잘생긴 남동생은 집안의 귀염둥이 였네요

그리 못살지도 않았지만 억척스런 엄마가

중국집 그당시는 반점이라고 했어요

엄마가 운영하고 아빠는 회사다니고

나는 단무지 담고 홀써빙 도와주고

동생은 귀하다고 반점에 못나오게 하고

여하튼 내성적인데 너무 하기싫어도 방과후

도와주곤 했죠

중국집은 어린이날이 대목이에요 ㅋ

에휴 난 그날 인형이런거는 받지도 못하고

바쁜날 철가방들고 배달을 갔는데 ..

하필 우리반 남자애집인데 그집도

부모님이 맞벌이 인지 그애가 동생이랑

짜장면 두그릇을 시켰나봐요

무슨정신으로 거길 나왔는지 ㅜㅜ

36년이 지났어도 그날 그애의 놀란모습과

나의 영혼나갔을 모습에 평생 기억에 남아요

학교가니 철가방이라고 소문났고

어영부영 다  지나고 난 타지대학가고

방학때  고등친구가 그지역 공대애들과 미팅을

잡았는데 하필이면 그애가 떡하니 ㅜㅜ

너 혹시 어디어디 국민학교 나왔지? 묻길래 ㅋ

아니 나는 거기말고 모모 하교 나왔어

거짓말치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어요

남들은 집안일 잘도 도와주고 한다지만

저는 너무너무 슬펐던 어린이날 이였어요

40까지  짜장면을 먹지않았다는 

지금은 먹어져요 ~^^

IP : 180.211.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가방에
    '25.12.29 9:47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자장면 두그릇이 무거웠을텐데

  • 2. 에구
    '25.12.29 9:47 PM (210.96.xxx.10)

    초등학생을 철가방 배달을 시키다니 ㅠㅠ
    원글님 위로 드려요
    그래도 잘 크셔서 다행이에요

  • 3. ..
    '25.12.29 9:4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고..
    토닥토닥토닥.

  • 4. ㅇㅇ
    '25.12.29 9:59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웃퍼요..
    글도 술술 읽히게 잘 썼고
    원글님 실제로 뵈면 멋진 분일 듯요.

    우리 집에도
    오늘 생일자 아이 있어요.

    우리 아이도
    원글님도 오늘 생일자인 다른 분들도
    추운 날 태어나서 놀랐을텐데
    따뜻하고 포근한 밤 되세요.
    그리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 5. 웃픈데
    '25.12.29 10:03 PM (112.157.xxx.212)

    그렇게 자주 만나게 되는건
    운명인건데요
    원글님은 다음세상에 또 태어나게 될것 같아요
    그 운명의 사람을 만나야 해서요
    다음생에는 철가방 말고
    에르메스 들고 파리나 프라하 같은곳에서 거푸 만나게되시길
    바랍니다

  • 6. ㅇㅇ
    '25.12.29 10:37 PM (219.250.xxx.211)

    인연이다 인연이 깊네요 ㅎㅎㅎ

  • 7. 영통
    '25.12.29 10:56 PM (116.43.xxx.7)

    남편은 초등 때 부반장이었는데

    채소 가게하는 엄마 심부름이
    배추 1통씩 배달. 반 친구들 집

    형 동생은 도망 가서 둘째인 자가가 심부름
    그닥 상처는 아닌 듯 말해요.

    무심 덤덤 쿨..이 성격 복이더라구요
    스스로를 안 갉아먹는 넓은 마음

  • 8. 지금은
    '25.12.29 11:00 PM (182.222.xxx.81)

    지금은 부모님 동생은 어떤가요?
    어린시절이 추억으로 바뀔만큼 좋아지셨는지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232 친구가 결혼식 혼자만 참석 하라고 하는데요 20 :) 2026/01/03 6,958
1773231 호카 국내총판대표 양아치네요 9 당근 2026/01/03 4,897
1773230 서울 비즈니스 호텔은 주말에 한산하다는 말 3 ㅇㅇ 2026/01/03 3,327
1773229 미국, 베네수엘라 수도 공습…트럼프 "마두로 대통령 부.. 14 아이고야~~.. 2026/01/03 2,795
1773228 밥반공기로 양이 줄어들어 힘드네요 3 갱년기에 2026/01/03 2,976
1773227 노인 심리 17 ㄱㄱ 2026/01/03 5,416
1773226 가족문제 냉정한판단해주세요(친정) 27 안생은 고해.. 2026/01/03 6,489
1773225 남자에게 롤ㄹ스 시계의 의미 15 정말 2026/01/03 4,538
1773224 온수매트 한쪽이 고장나서 주문했어요 1 온수 2026/01/03 1,137
1773223 아라비아카 커피 인스턴트 타마시고 나서… ㅡㅡ 2026/01/03 1,343
1773222 상생페이백 신청하고 잊고있었는데 6 ㅇㅇ 2026/01/03 3,791
1773221 국제기업에 이직한 썰 풀어요(해외) 28 이직한 썰 2026/01/03 3,744
1773220 경상도 분들 녹조 독성 어떤 정수기 쓰세요? 9 happ 2026/01/03 1,400
1773219 오메가3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 2026/01/03 1,636
1773218 모범택시3단 13화 무섭네요 ㅇㅇ 2026/01/03 3,388
1773217 국방비 1.8조를 미지급했데요. 38 .. 2026/01/03 6,739
1773216 화려한 날들 역시 성재가 제일 불쌍 1 oo 2026/01/03 1,740
1773215 박나래 이거 너무 놀라운데요. 전혀 몰랐어요 22 .. 2026/01/03 27,396
1773214 일년반만에 끝나네요 3 부자 2026/01/03 3,134
1773213 곤약젤리 1 ... 2026/01/03 1,632
1773212 호다닥 김치 만두 만들어 먹었어요 3 .. 2026/01/03 2,675
1773211 뭐든지 짜다는 왠수 8 왠수 2026/01/03 2,573
1773210 엄마가 의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더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어요 12 2026/01/03 5,002
1773209 집에서 초간단 생크림케잌 만들었어요 2 ㅇㅇ 2026/01/03 2,350
1773208 함소원 딸 8 ..... 2026/01/03 6,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