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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으로 비행기 못탔어요.

ㅇㅇ 조회수 : 6,560
작성일 : 2025-12-29 19:23:46

아주 오랜만에 남편과 제주도에 가게 되었어요.

신나서 비행기 탔는데, 

남편이 갑자기 못가겠다고, 

죽을 것 같다고.ㅜㅜ

공황장애 발작 증세로 결국 못타고 내렸어요.

 

몇년 전에 회사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한시간쯤 갇히게 되면서 그때 처음으로 공황증상이 

나타났다고 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비행기는 그 이후 처음이긴 해서 전혀 예측을 못했었는데, 딱 이렇게 되고나니, 

내년에 애 수능 끝나면 다 같이 멀리 여행가자는 둥,

결혼 20주년에 신혼여행 갔었던 곳 다시 가자는 둥.

이런저런 상상하며 즐거워했던 게 다 의미없네요.

 

비행기를 탈 수 없게된 본인도 너무 충격 받았고,

렌트카니, 숙박이니, 비행기티켓이니

다 취소하고 뒤처리하느라 정신도 없고.

저에게도 미안해하고.

 

정신의학과 가면 될까요? 

약이나 치료? 받으면 나아지겠지요? 

 

 

IP : 122.153.xxx.25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29 7:28 PM (118.235.xxx.183)

    약먹으면 괜찮아요
    연예인들도 공황장애 약먹고 다들 다니잖아요

  • 2. shin77
    '25.12.29 7:31 PM (162.156.xxx.90)

    아는분은 그런 상황에서만 약을 먹었어요.
    비행기탈때, mri 찍어야할때..
    효과가 있다더라구요

  • 3.
    '25.12.29 7:32 PM (223.38.xxx.188)

    서울 신사역 근처에 승무원 아카데미 많아서
    비행 관련 정신과 치료 프로그람 많아요. 도움이 되었으면해툐.

  • 4. 네네
    '25.12.29 7:35 PM (1.227.xxx.55)

    병원 가고 약 먹고 하면 돼요.

  • 5. 그게
    '25.12.29 7:55 PM (125.189.xxx.41)

    해결할 방법이 없다싶게 압박이 올 때 그렇더라구요.
    저도 여러번 공황이 있었는데요.
    시가 들어가 살 때, 등이조여오고 호흡이 안됐어요.
    그게 공황인지는 몰랐어요.
    또, 친정엄마 치매 심해져서 저 괴롭힐때 왔었고요.
    그걸 느끼고 점차 릴렉스하려 마음먹고
    한의원가서 침맞고 울고불고 그러다 나아졌어요.
    그 원인들이 제거되고 난 후에는 완전 괜찮아졌고요.
    조금씩 실마리가 어딘가보고 조금씩 풀어보셔요.
    방법은 많은것같아요.

  • 6. 미리
    '25.12.29 7:57 PM (91.19.xxx.226)

    약을 먹으면 괜찮아요.

  • 7. 라다크
    '25.12.29 7:59 PM (121.190.xxx.90)

    그사이 전철등 대중교통을 잘 타고 다니셨나요?
    지인 중에 공황으로 약드시고 있는데 등산. 성당.친구모임등 모든 활동 다하는데 아직 전철을 못타셔요
    .엘리베이터의 트라우마때문이라면 좁은공간에 갇히는걸 아직 못견디시는가봐요.

  • 8. ..
    '25.12.29 8:07 PM (125.247.xxx.229)

    저도 원래 안그랬는데
    얼마전 심장ct찍을때 원통에 들어가는데 엄청난 공포감에 죽을것만 같더라구요
    안정제를 주사해야 찍을수 있겠다해서 안정제 맞고 ct찍었어요

  • 9. ㅇㅇ
    '25.12.29 8:19 PM (122.153.xxx.250)

    다정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남편은 거의 자차 출퇴근이라, 그 동안은 몰랐었다고 해요.
    그리고 비행기에서 결정적으로
    3열 자리에서 제가 창가쪽이었고
    남편이 가운데 자리였는데,
    통로쪽 남편 옆자리가 하필 150kg정도 되는 젊은 남자분이었는데,
    그분이 앉고나서 바로 발작증세가 생겼거든요.ㅜㅜ
    앞뒤 양옆이 꽉 차서 관 같은 곳에 갇히는 느낌이었다고.ㅜㅜ

    앞으로는 약 먹고 비즈니스석 이상 되는 자리에만 앉아야겠다,고
    같이 농담하긴 했어요.

  • 10. 저두
    '25.12.29 8:20 PM (124.50.xxx.67)

    생전 처음 느끼는 그 공포감이 지워지질
    않더라구요. 또 올까봐 무섭고.
    무엇보다 내 의지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게
    충격이었는데 약이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처음엔 공포 상황들을 피했었는데
    이젠 약 먹어가며 대면하며 살기로 했어요.

  • 11. 저mri
    '25.12.29 9:04 PM (124.56.xxx.72)

    찍을때 발작 일보앞인데 뭔약 먹어요.신경안정제면 되나요?

  • 12. ㅇㅇ
    '25.12.29 9:21 PM (211.209.xxx.126)

    저도 경험했어요 죽을것같고 작은통속에 갖힌느낌이었어요 비행기가 뜨기전에 소리지르며 빨리 내리고
    싶었는데 저는 브라풀고 신발벗고 호흡으로 극복했어요
    고지혈증이라 피가 잘 안돌아서 더 그런것 같았어요
    직전에 카페인섭취도 있었구요
    얼마전에 이층버스탔는데 칭문이 안열리는거 알고 또 그런느낌 오길래 1층 문앞으로가서 서있었어요

  • 13. ㅁㅁ
    '25.12.29 9:30 PM (49.166.xxx.160) - 삭제된댓글

    초기에 빨리 잡아야 없어져요
    저도 자다가 침대안으로 꺼지듯 숨이 안쉬져서 극심한 스트레스 받앗어요 응급실도 두번이나 갈뻔하다
    한동안 영화관에서도 몇번 나왓는데 몇번 겪으니 이걸로 죽지 않는다 생각하고 신체회증상이 니티니라할때 나가서 걷고 잘때 불키고 좀 그러다 두달 고생하고 나았어요 그냥 안죽는다 숨쉬는거 호흡법 터득하고 해보시라하세여

  • 14. ...
    '25.12.29 9:30 PM (211.176.xxx.29)

    안정제미리먹구 통로쪽으로 자리잡아요 옷도 답답하게 입지말구요 발작일어날상황만 조심하면괜찮아요 장거리비행은못할거같긴해요

  • 15. ...
    '25.12.29 9:31 PM (211.176.xxx.29)

    Mri는 찍을때 뒷쪽벽이 보이는 굴절안경같은게 있거든요 병원에 준비되있으면 그거쓰고 들어가면괜찮아요

  • 16. ........ 저는
    '25.12.29 9:51 PM (122.203.xxx.88) - 삭제된댓글

    비행기 탈때는 새가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난기류 만나면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신난게 타는 생각, MRI검사할 때는 재미있다라고 억지로 생각해요

  • 17. ........ 저는
    '25.12.29 9:52 PM (122.203.xxx.88) - 삭제된댓글

    비행기 탈때는 새가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난기류 만나면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신난게 타는 생각, MRI검사할 때는 재미있다라고 반복해서 생각해요

  • 18. 마음먹기....
    '25.12.29 9:54 PM (122.203.xxx.88) - 삭제된댓글

    비행기 탈때는 새가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난기류 만나면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신난게 타는 생각, MRI검사할 때는 재미있다라고 반복해서 생각해요

  • 19. ....
    '25.12.29 10:26 PM (121.166.xxx.26)

    공황 진료 받으시면 나아지실거에여
    여행때는 약드시고 비지니스 타시면 되죠
    약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진정이 되기도 해요

  • 20. ㅇㅇ
    '25.12.29 10:33 PM (222.107.xxx.238)

    농담으로 얘기하셨다지만, 앞으로는 비지니스석이상만 타게 되실걸요.

    우리남편도 십오년쯤전에 공황장애 겪은뒤로는
    대중교통도 이용 안 하고..
    비행기는 비지니스이상만 타게됐답니다ㅠ

  • 21. ...
    '25.12.29 10:45 PM (222.112.xxx.158)

    저두 비행기못타고 전철도 힘들어요
    버스만 탑니다
    또 터널.장거리고속도로 못가구요
    여행는 포기한지 오래됐네요

  • 22. ……
    '25.12.29 11:04 PM (221.165.xxx.131)

    와 저랑 비슷한 분들이네요
    저도 심할 땐 비행기 전철 힘들었고
    긴 터널도 무서웠어요

  • 23.
    '25.12.29 11:57 PM (74.75.xxx.126)

    병원가서 진단받고 약먹으면 괜찮아져요.
    저는 해외출장이 잦은 편인데 8년 전쯤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이후 비행기 아님 공항에서 쓰러지거나 쓰러질 뻔한 적 여러번 돼요. 심지어 기차타도요. 신경과 정신과 갖은 검사를 다 받고 진단 받기까지 몇 년 걸렸어요. 8년 전만해도 불안 장애를 먼저 의심하는 의사보다 뇌전증 등 신경과적 문제를 먼저 떠올리는 편이었거든요. 최종적으로 불안 장애 진단받고 약 먹고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매일 먹는 약이 있고 지갑속에 늘 갖고 다니는 상비약이 있는데요. 그 약이 마약 성분이라고 굉장히 까다롭게 처방해주고 한 번에 두 알 정도밖에 안 주는 약인데 증상이 나타난다 싶을 때 먹으면 10-15분 이내로 증상이 스르르 가라 앉아요. 그 약을 갖고 있다는 걸 아는 것 많으로 증상이 많이 진정 되기도 하고, 반면 약이 없는데 갑자기 비행기 탈일 생기면 엄청 걱정되죠. 한 번은 영국에 출장갔다가 갑자기 스페인으로 가게 되었는데 저는 약을 두 알만 갖고 있었거든요. 할 수 없이 현지 응급실에 연락했더니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고 약을 두 알 더 준 적도 있어요. 딱 비행기 두 번 더 타고 안전하게 집에 갈 만큼만 주더라고요.

  • 24.
    '25.12.30 12:00 AM (125.176.xxx.131)

    제 남편도 공황장애인데 비행기 타야 될 상황에서는 약 먹고 타요 그리고 무조건 비즈니스석 타고요
    그러면 좀 낫더라고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결국 낫긴 나아요

  • 25. ㅇㅇ
    '25.12.30 6:56 AM (122.153.xxx.250)

    올려주신 댓글에 많은 정보와 위안 받았습니다.
    병 키우지 말고 진료 받으라고 해야겠어요.
    모두 연말연시 건강 잘 보살피면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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