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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졸업을 앞둔 초6 아들..

호빵좋아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25-12-28 01:02:52

다음주면 초등졸업을 앞둔 아들이 있어요.

담주가 졸업이라, 학교에서 책이며 노트등을 가져와서 분리수거장에 버리려고 정리하다가 본 공책속의 글..

 

'미래의 내가 보내는 편지'에서 ..  

'마지막으로는 겸손하고,  남을 예의있게 대하렴.  겸손하지 않으면 주어지는 삶의 선택이 적어지고, 남을 예의있게 대하지 않으면 나 또한 예의있게  대접을 받을 수가 없다.  바로 

己所不欲 勿施於人 이다.  희망을 가지면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잃지마렴'

 

'나는 리코더를 불때마다 박자가 맞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떄마다 실수하지 않는 척 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집에 갈때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것을 생각하며 나 자신을 위로한다'

 

오잉 ~ 울 아들에게 이런면이? 한자시키기 잘했군..

늘 허당에, 가방은 늘 반쯤 열려있고, 옷에는 밥풀에, 늘 뭔가 잃어버리고 다니고, 아직도 색종이접기, 동생이랑 칼싸움.. 학원숙제는 하면서도 늘 징징징거리고.. 핸드폰 놓고다니고. 도대체 언제크나? 철드나? 했더니, 글보다가 찡 하네요..

엄마만 모르고있었나봐요.. 잘크고있는거겠죠.. 차분한 아이는아니고, 산만하고 어수선한데.. 책읽는것만 좋아하요. 요즘은 그 관심사가 게임으로 가고있기는 하지만..~ 

좀 믿어줘도되려나요 ㅎㅎ

자기말로는 중1까지만 게임하고, 중2부터는 공부한다는데 ㅎㅎㅎ 갑자기  훅 커버린 느낌에 기분이 이상하네요.. 타임머신타고 순간이동한 기분요..  애기떄 기억도 안나요 ㅎㅎ

중등들어가서 사춘기오고하면 또 다른 어마무지한 날들이 오겠죠~ 

 

앗.. ~ 다 버리려고 나갔다가, 주제글쓰기 공책은 챙겨서 올라왔어요 ㅎㅎ

 

 

 

 

 

 

IP : 122.40.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8 1:04 AM (175.119.xxx.68)

    애꺼 정리하다 그런 글 있는 거는 못 버리겠더라구요.
    안 버리고 가지고 있어요

  • 2. ...
    '25.12.28 1:04 AM (106.102.xxx.150)

    헐 웬만한 어른보다 나은데요

  • 3. ..
    '25.12.28 1:58 AM (125.185.xxx.26)

    애어른이네요 어른보다 똑똑해요
    노트 애낳으면 주세요

  • 4. 어머나
    '25.12.28 6:01 AM (211.206.xxx.191)

    초6이라니 내면이 성숙하고 단단한 아들이네요.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면 되겠어요.

  • 5. 오와
    '25.12.28 6:40 AM (95.91.xxx.167) - 삭제된댓글

    멋짐! 진짜 멋지다.

  • 6. ...
    '25.12.28 7:21 AM (39.117.xxx.84)

    어머나
    왠만한 어른보다 멋있어요
    이 아이는 나중에도 멋있는 어른이 될꺼예요

    초등 졸업이라니, 아이가 자라는게 너무 아쉽네요

    공책은 꼭 잘 보관하세요

  • 7. . .
    '25.12.28 8:39 A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어머 이뻐요. 크게 될거 같아요. 행복한 시절 만끽하세요ㅡ약간 겁주는 투로 ㅋ

  • 8. 세상에
    '25.12.28 11:13 AM (211.211.xxx.168)

    아침부터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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