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이유

ikee 조회수 : 3,985
작성일 : 2025-12-27 17:18:16

자존감 낮은 엄마 입장에서 본인 감정을 배출할 가장 안전한 대상이 자식, 그 중에서도 딸이고. 

본인에게 반격하지 않으며, 어떻게 해도 관계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엄마는 남 앞에서는 완전 천사같이 행동하면서 교과서에 나올 말만 하고는, 저한테 남들 욕하면서 감정 쓰레기통 대상으로 썼었는데요. 그러니 남들하고 함께 있는게 엄마한테 전혀 즐겁지 않고 불편하니 저만 붙잡고 들들 볶았어요. 어디 가든 저를 데려가려고 하고, 엄마 친구랑 가면 될만한 장소들을 저를 데려가려 했어요. 

 

그러면서 저한텐 지속적인 깎아내림, 비아냥, 자존감 깍아내리는 정서적 공격 을 계속 하고, 남들한테도 제가 엄청 모자란 딸인 것 처럼 말하고 다녔는데요. 자연스럽게 남들도 저를 무시함.

 

다른 사람들 앞에선 본인 감정을 숨기고 살아야 하니, 감정을 안전하게 배출할 대상을 딸로 선택하고,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딸을 ‘열등한 위치’에 두어서 권력관계에서 본인이 우위에 있으려 했던 것. 

 

딸 입장에서 대응 방법으로는, 절대 엄마 말에 반박하는 행동은 하지 말고 (그러면 엄마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본인보다 권력 관계에서 하위에 있는 대상이 감히 나에게 반항을 한다고 여기고 더 심하게 못된 행동을 함) 

 

무대응 하거나, 무대응을 하다보면 속에서 홧병이 생길수 있으므로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식의 말은 대화하기 어렵습니다' 이러라는데..  

 

진짜.. 우리 엄마도 세상의 모든 권력관계에서 다 하위에 있고(심지어 형제관계도 막내), 저한테만 유일하게 권력자 거든요. 귀한 아들은 어려워하구요. 

IP : 218.145.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2.27 5:20 PM (118.235.xxx.66)

    제일 억울한 게 다른 가족들은 몰라요 저만 유난히 엄마한테 못 되게 굴고 이상한 사람임

  • 2. ...
    '25.12.27 5:21 PM (118.235.xxx.146)

    그렇게 감쓰통으로 자란 딸들은 대부분
    우리 엄마 불쌍해 병에 걸리거든요
    그래서 평생 엄마를 애달파하고 전전긍긍 갖다바치며 삽니다

  • 3. ㅡㅡ
    '25.12.27 5:23 PM (118.235.xxx.66)

    그리고 지금 와서도 별 페널티가 없어요

    엄마는 맞벌이도 해와, 가사도 도맡아.. 친정 일도 열심히 챙겨. 그 스트레스 딸인 나에게 풀었지만 그 덕에 남편이랑도 아직 잘 살고, 든든한 연금과 친정 식구들....

    지금와서 제가 소송이라도 하겠나요 그냥 한철(?) 잘 쓰고 버린 자식이죠 학비는 많이 들었지만 여기에 쓰면 그래도 먹여주고 입혀주고 학비도 많이 줬다면서 그러는 거 아니다 배은망덕하다 줄줄이 댓글 달릴걸요? 그럼 또 엄마만 최선을 다했는데 딸이 자기를 외면해서 슬픈 비련의 여주인공 되고.. 그냥 안 봐요

  • 4. ikee
    '25.12.27 5:25 PM (218.145.xxx.183)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이제 70대 이신데, 인기 트롯가수 공연장에도 친구랑 못가고 저랑 가겠다고 합니다. 친구분들도 그 트롯가수를 좋아하는 데, 친구랑 가면 불편하다고요. 친구한테는 완전 천사처럼 말하고 잘해주거든요. 그러니 불편하고, 본인 맘대로 다 할 수 있는 하녀랑 가겠다는 거죠.

  • 5. ㅡㅡ
    '25.12.27 5:27 PM (118.235.xxx.66)

    저희 엄마도 심각해요 근데 제가 서른이 넘고부터는 안 보고, 안 해줘요
    엄마는 안 바뀌어요 애초에 남동생과 저한테 다르게 했다는 거 인지 자체를 못 하더군요
    그거 다 수발 들면서 바뀔 땔 바라는 건 할만해서 하시는 거면 모를까 원글님조차 원글님을 시녀 취급하는 거예요

  • 6. ...
    '25.12.27 5:34 PM (1.235.xxx.154)

    엄마가 불쌍하기도 한데
    생각해보니 나도 불쌍해요

  • 7. 저도 그렇게
    '25.12.27 5:38 PM (211.247.xxx.253)

    휘둘리다
    커서보니 참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냥 이제 투명인간으로 생각하려고요. 어차피 내가 암만 잘해야 답없는
    피곤한 인간.

  • 8. 저도
    '25.12.27 6:17 PM (220.84.xxx.8)

    50넘으니 깨달았어요. 우리엄마는 좋은엄마아니고
    감정쓰레기통삼아 딸을 컨트롤하고 딸의 마음약함을 교활하게
    이용해 생활비,가전,여행등 참 많이도 빼먹었네요.
    중학교도 겨우 졸업시키고 공장보냈는데 운이좋았는지 좀 잘풀렸어요. 그러다 생활이 좀 어려워지는시점이 있었는데 내고통이 시작되니
    부모도 타인일뿐 십원한장 도와달라고 말할수없는데 뭘그리 애닳인
    못줘서 안달이었던지~~어릴때부터 작정하고 가스라이팅하면
    피해가기쉽지않아요. 갱년기오며 제자신을 돌아본게 참 컸어요.
    이제부터 잘 살아야죠~~뜯어먹히지않게.

  • 9. ㅇㅇ
    '25.12.27 6:21 PM (211.234.xxx.26)

    근데 2 30대에는 그걸 알아차리기 힘들더라고요 지금 2 30대들을 봐도 그렇고요
    참 이상해요 알아차리는 나이는 30 40대고 벗어나는 나이는 50 60대인 것 같아요

  • 10. ..
    '25.12.27 6:24 P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

    얼마나 교묘하게 머리 써가며 그러는지 가까운 가족도 잘 못 알아채기도 하죠. 무슨 원수로 엄마로 만나서 그 지랄인지 ㅅㅂ

  • 11. 알리
    '25.12.27 6:28 PM (223.63.xxx.145)

    제일 억울한 게 다른 가족들은 몰라요 저만 유난히 엄마한테 못 되게 굴고 이상한 사람임2222222

    이게 더 나쁘죠.
    같은 뱃속으로 낳아도 꽂병으로 쓰는 자식, 쓰레기통으로 쓰는 자식으로 차별하니...더 못되쳐역은 인간이죠

  • 12. 55세
    '25.12.27 6:48 PM (175.202.xxx.174)

    원글이랑 똑같은데 그래도그래도 이번한번만한번만 하다가 이제야 끊어냅니다
    타인들 가족들앞에서 연기도(특히 우는연기) 어쩜 그리 잘하는지
    실체를 알고나니 혐오스러워져서 마주하지 못하겠어요.
    잘된건 이제 저는 부모도 형제도 아쉬워할만큼 모든것에 우위에 있어요
    그들이 상상하는것보다더...더이상 부모 형제 아쉽진 않아요

  • 13. 절연
    '25.12.27 6:59 PM (118.235.xxx.108)

    나이들고 절연했는데 엄마는 오히려 더 좋을거 같은데 이제 재산 아들한테만 몰아줄 핑계가 확실하게 생겼지요

  • 14. ....
    '25.12.27 7:05 PM (203.234.xxx.130)

    저도 나르엄마와 절연한지 3년차
    혈압 오를 일 없고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평생 꽃병인 아들한테 전재산 주겠죠
    쓰레기통인 딸은 알아서 탈출했으니까요
    어차피 재산 받을 생각 없었지만
    계속 관계 유지했으면 전 암 걸렸을거예요
    제 목숨 지켰다고 생각해야죠
    만약 시간이 지나도 용서가 안된다면
    저는 돌아가시면 유류분 소송하려고요
    재산이 백억 넘어요. 아빠가 다 주고 가셨거든요.
    엄마 아들한테 제 지분까지
    기부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해요
    그게 원래는 아빠 재산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제 인생 즐기며 살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794 이사가려니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3 ........ 2025/12/29 2,127
1783793 창업30년 다음의 몰락이라네요. 울적합니다. 8 처음 2025/12/29 5,727
1783792 빼는데는 4개월.. 찌는데는 4일이네요 8 몸무게 2025/12/29 1,959
1783791 50된것도 서러운데 나보고 시니어 메뉴에서 보라고 하는 아는 동.. 12 ㅇㅇ 2025/12/29 3,783
1783790 미국 제조업 부활은 6 Gffd 2025/12/29 1,372
1783789 간에 결절이 의심된다고 검사하래요 7 뭐지 2025/12/29 1,989
1783788 오늘 초등아이 졸업식인데요 좀늦어도 되나요 12 초등졸업식 2025/12/29 1,350
1783787 요즘 피부과는 시술 위주라 피부과 전문의가 부족해요 9 ... 2025/12/29 2,267
1783786 진료확인서 한장으로 최대 며칠 질병결석인정되나요 8 ㅇㅇ 2025/12/29 1,024
1783785 한동훈 페북 - 이재명 정권은 앞으로 ‘계엄장사‘ 그만해야 14 ㅇㅇ 2025/12/29 1,442
1783784 이제 내란탓도 못할듯... 17 꿀잼 2025/12/29 2,090
1783783 결혼식 혼주 화장할때 7 팁문화 2025/12/29 2,290
1783782 이재명 정권은 보수화의 길로 들어설겁니다 27 ㅇㅇ 2025/12/29 3,110
1783781 한달된 김장김치 싱거운데요 3 2프로 2025/12/29 1,043
1783780 분당근처 요양병원 정보 좀 나눠주세요 ㅠ 11 난나 2025/12/29 1,270
1783779 좋았던 모습이 사라지면 사랑도 식나요 7 ㅇㅇ 2025/12/29 2,169
1783778 늑장 사과하고 청문회 불참, ‘두 얼굴’ 김범석 한국 깔보나 2 ㅇㅇ 2025/12/29 652
1783777 동네마트 장보는거 1 쟁임병 2025/12/29 1,354
1783776 서울 비가 많이 오네요 6 ... 2025/12/29 4,702
1783775 일본여행 취소해야할지 가야할지 계속 고민이에요 27 dfd 2025/12/29 11,023
1783774 쿠팡 ‘셀프조사’ 돌출행동…법적 다툼 유리한 고지 노림수 3 ㅇㅇ 2025/12/29 1,259
1783773 버튼 지퍼 청바지를 일반 지퍼로? 7 리바이스 2025/12/29 1,243
1783772 밤에 스탠드불 켜놓고 자는 습관 35 ㆍㆍㆍ 2025/12/29 15,977
1783771 명언 - 평온한 인생 ♧♧♧ 2025/12/29 1,673
1783770 외장하드사진 1 사진 2025/12/29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