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 권도형, 극성엄마에 의해 잘못길러진 탓으로 포지셔닝해서 15년 선고??

123 조회수 : 4,917
작성일 : 2025-12-27 01:15:40

이래서 15년 받아낸거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머니는 제가 무엇에 대해 위대해져야 하는지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위대함 그 자체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명확한 목적 없이 고도로 기능적인 존재로 길러졌습니다.’


이달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법원에서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34)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권 씨는 수많은 거짓말과 사기적 수법으로 자신의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홍보하고, 400억 달러(약 59조 원) 규모의 폭락 사태를 초래해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투자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힌 죄로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오만과 교만 낳은 ‘독이 된’ 교육

 

이날 선고에 앞서 권 씨는 판사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그는 “나는 비교적 독특한 성장 과정을 거쳤다”며 “여덟 살 때 아버지가 해리포터를 읽어주면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해서 스스로 영어를 배웠고, 어머니는 내가 위대한 사람이 될 운명이라고 믿어 TV부터 컴퓨터까지 방해가 될 만한 모든 걸 제거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또래 아이들이 가요를 들을 때 나는 고전 오디오북과 알렉산더, 나폴레옹의 전기를 읽었다”며 “친구들이 보드게임을 할 때 난 영재를 위한 퍼즐을 받았는데 어머니가 대체 그런 걸 어디서 구했는지는 신만이 알 것”이라고 자조했다. 이어 “대입 때 옥스퍼드대와 스탠퍼드대 등 여러 학교에 합격했지만 하버드대엔 합격하지 못했다”며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방을 나갔다”고도 적었다.


그의 말마따나 그는 학창 시절부터 ‘기능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지금보다 외국어고의 선호도가 훨씬 높던 시절에 외고 중 가장 치열하다는 평가를 받는 대원외고에 입학했다. 또 재학 중 승승장구한 영어토론대회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스탠퍼드대에 진학했다. 이 스토리로 책도 냈는데, 당시 교육계에서 이 같은 출판은 일종의 ‘스펙 차별화 전략’으로 통했다. 부모가 얼마나 많은 공력과 재력을 들여 그를 키웠을지 짐작할 수 있다.


“인간의 모습을 한 가상화폐” 힐난

 

하지만 이후 그의 행적을 보면 그의 교육에서 뭔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 빠져 있었던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권 씨는 2022년 5월 테라와 루나가 한꺼번에 무너지기 직전, 자신에게 의구심을 제기한 이에게 “난 가난뱅이들과 논쟁하지 않는다. 그쪽에게 줄 잔돈이 없어 미안하다”고 조롱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나를 뺀) 95%는 사라질 것”이라며 “그런 망해가는 회사들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 법무부의 공소장에서는 테라·루나 붕괴 이후에도 철저히 부도덕했던 그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는 겉으로는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지인과의 대화에서는 “꺼지라고 해”라고 발언했고, 위조 여권으로 해외 도피를 하면 처벌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말 그대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보이기 힘든 수준의 오만과 교만이었다.

 

이번 재판에서 판사는 “권 씨의 피해자들로부터 315통의 편지를 받았고, 밤잠을 포기하거나 다른 계획을 취소하며 모두 읽었다”며 “당신이 초래한 인간의 참상을 보여주는 투어였다”고 개탄했다. 편지에서 세계 각지의 피해자들은 자살하거나, 자살을 생각했고, 이혼과 파산, 건강 악화에 시달렸다. 그러나 판사가 권 씨에게 “이 모든 편지를 읽어봤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법률팀이 일부를 읽어줬다”고 답했다.

 

그런 권 씨를 두고 한 외신은 “그는 인간의 모습을 한 가상화폐일지 모른다”고 적었다. 공감력이 느껴지지 않는 그의 몰인간성과 맹목적 욕망, 그 안의 위험성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그에게 그 많은 교육은 어떤 의미였을까. 이런 교육을 받고 있는 건 권 씨뿐일까. 이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어쩌면 권 씨 사건은 ‘금융 범죄물’이기에 앞서 ‘교육 비극물’이었는지 모른다.

 

임우선 뉴욕 특파원 imsun@donga.com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1223/133026934/1  

 

IP : 120.142.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네네
    '25.12.27 1:39 AM (211.58.xxx.161) - 삭제된댓글

    친구들 가요들을때 알렉산더위인전 읽게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 엄마를 나쁜년만드네ㅜ 진짜 악마야

  • 2. .......
    '25.12.27 1:45 A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

    나르엄마가 낳은 나르아들이네요
    쓰레기 서사로 연민 쥐어짜지 말고 평생 감옥에서 썩어가길

  • 3. ....
    '25.12.27 1:46 AM (210.217.xxx.70)

    나르엄마가 낳은 나르아들이네요
    쓰레기 서사로 동정심 쥐어짜지 말고 평생 감옥에서 썩어가길
    재판 여러개가 계속 있어요
    한 가지 혐의가 15년

  • 4. ....
    '25.12.27 1:47 AM (98.31.xxx.183)

    기사 마지막

    어쩌면 권 씨 사건은 ‘금융 범죄물’이기에 앞서 ‘교육 비극물’이었는지 모른다

    이거 결국 권도형의 논리를 바이한건데 모친의 잘못된 교육이 잘못이면 모친도 벌을 받던가 그가 진심 반성했으먼 비자금을 다 내놔야지 자기들끼리 합의보면 끝인가 하는 씁쓸함이 드네요

  • 5. ㅇㅇ
    '25.12.27 1:50 AM (116.33.xxx.99)

    아이가 수치스러워하는 동문중 한명인데(또 한명은 김*의)
    엄마모임은 간간이 살아있어 건너건너 듣는데
    사태 터지기 전까지 그엄마가 그렇게 아들자랑을 했다네요

  • 6. ...
    '25.12.27 1:57 AM (219.255.xxx.153)

    이 기사를 알기 전 며칠 전부터 쿠팡의 김범석에게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돈과 성공만 쫒고 타인의 사망, 불행에는 악마와도 같은 냉혈한 반응에서요.

  • 7. ㄱㄴㄷ
    '25.12.27 3:54 AM (120.142.xxx.17)

    저도 스펌킴이 생각 나더굿요.

  • 8. ㅇㅇ
    '25.12.27 4:42 AM (112.152.xxx.222)

    15년? 너무 약한거 아닌가요?
    루나 피해자들은 징역 200-300년 나오길 바랬을텐데

  • 9. 조상탓
    '25.12.27 7:03 AM (1.248.xxx.116)

    잘도년 내 덕, 못되면 조상탓이라더니
    변명 수준도 오지네요.
    뼛속까지 써글넘이로구만.

  • 10. ...
    '25.12.27 8:16 AM (211.241.xxx.249)

    전형적인 남탓 나르시시스트
    감형 받으려고 지랄

  • 11. 또다른 아들
    '25.12.27 8:27 AM (115.23.xxx.134)

    친한언니가 이준석 엄마랑 고등 동창인데
    이준석엄마도
    고등 동창모임에 오면
    아들 자랑에 침이 말랐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98 일본산 수산물 수입하고 있나요??? 4 반대 2025/12/28 984
1783897 천성이 게을러요 20 .. 2025/12/28 3,825
1783896 티라미수에 레이디핑거 대신 계란과자 어떨까요? 8 돌로미티 2025/12/28 1,096
1783895 오늘 저녁 파스타 해먹었어요 7 .. 2025/12/28 2,214
1783894 서울은 낡은 동네 소단지 아파트라도 좀 만들게 하지요. 21 ... 2025/12/28 4,515
1783893 평촌)비뇨기과 추천부탁드립니다~ 2 땅맘 2025/12/28 471
1783892 나무 수저의 장점이 있을까요? 15 스텐 썼었는.. 2025/12/28 3,812
1783891 중구 1 나무 2025/12/28 450
1783890 조종사 연맹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1주년, 항공 안.. 5 .. 2025/12/28 1,892
1783889 이혜훈을 왜 탈당하라는 건가요 일 잘하면 여야 가릴거없이 .. 9 2025/12/28 1,987
1783888 김장김치 한 달이 지났는데 맛이 안들었어요 13 ㄷㄷㄷ 2025/12/28 2,587
1783887 제가 당근라페 토마토마리네이드 이런걸 사먹거든요 12 그리고 2025/12/28 3,279
1783886 지인 목소리가 작아서 만나면 계속 집중하며들어야해요 13 코코 2025/12/28 3,399
1783885 자동차 밧데리 방전돼서 보험사 긴급출동 다녀갔는데요. 9 …. 2025/12/28 1,650
1783884 스킨케어 받으시는 분들께 1 스킨 2025/12/28 1,166
1783883 기분 드러워요 4 ... 2025/12/28 2,665
1783882 오랜만에 트레이더스 가서 8 1301호 2025/12/28 3,215
1783881 가정용 혈압계 좀 추천해주세요. 6 Oooooo.. 2025/12/28 1,045
1783880 2킬로나 쪘네요 6 .. 2025/12/28 2,497
1783879 다운라이트로 식물키우기 4 식물등 2025/12/28 777
1783878 조국은 쿠팡 탈퇴 하라는데 딸은? 49 ㅉㅉ 2025/12/28 5,514
1783877 크로아상 생지에 계란물 바를 때 4 ... 2025/12/28 658
1783876 아래 아여사 차피협1번 글 보면서 잡담 8 ........ 2025/12/28 593
1783875 슬픈배달증후군... 8 밥할시간 2025/12/28 3,989
1783874 외국배우들보면 영국영어 미국영어 연기를 참 잘해요 1 잘한다 2025/12/28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