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쌩재수를
'25.12.26 8:21 PM
(210.100.xxx.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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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하더라도 내년을 위해
정시 지원은 꼭 해보세요
저희도 작년에 정시 세군데 다 붙었는데
쌩재수했어요
2. 쌩재수를
'25.12.26 8:25 PM
(210.100.xxx.239)
하더라도 내년을 위해
정시 지원은 꼭 해보세요
수시러로 3년보냈었고
한달 정시 공부해서
원서썼구요
작년에 정시 세군데 다 붙었는데
쌩재수했어요
3. 에고
'25.12.26 8:25 PM
(211.234.xxx.138)
이미 지나왔던 길이라 한마디 거듭니다.
공부 시작은 2월 중반에 재수학원 시작하면 같이 시작해도 됩니다.
일단 아이 놀리세요.. 가족여행도 좋구요. 시간 지나면 아이는 대학에 가 있을 거지만 올해 기억은 평생 남을 거예요.
지금부터 5일간은 정신 바짝 차리고 정시 원서 쓰셔야 해요.
하나정도는 질러 보시구요. 어디라도 일단 붙어 보는 게 좋아요.
지금 힘드시겠지만 이또한 지나갑니다.
아이가 공부하겠다는 마음이 남아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진짜 그때는 모든 게 깜깜하고 답답하더니 이제는 입시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져가네요.
4. ㅡㅡㅡㅡ
'25.12.26 8:28 PM
(112.156.xxx.57)
지나고 나면 재수 아무것도 아닙니다.
일년 금방 지나 갑니다.
힘내세요.
5. .....
'25.12.26 8:28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정시....공부 차원에서라도 꼭 지원은 해보겠습니다.
아이에게 같이 여행도 제안하고
친구들과 더 놀라고도 했지만
본인이 뭘해도 하나도 안 즐겁다고 다 싫다네요.
6. .......
'25.12.26 8:29 PM
(211.201.xxx.73)
감사합니다.
정시....공부 차원에서라도 꼭 지원은 해보겠습니다.
아이에게 같이 여행도 제안하고
친구들과 더 놀라고도 했지만
본인이 뭘해도 하나도 안 즐겁다고 다 싫다네요.
차라리 그냥 빨리 시작한다네요.
그래서 더 맘이 아픈가봐요.
7. 이번에
'25.12.26 8:31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원서 써서 어디붙는지경험해봐야
내년에 안헤매요
꼭 쓰세요
그돈아까워하지말고.진학사 십만원인가 그것도
결제하세요
이게 내년 정시컨설팅이 됩니다
8. 에구
'25.12.26 8:31 PM
(211.234.xxx.147)
고생했다 아가야.
내년에 좋은소식으로 자게에서 다시 만나자.
9. 안 늦었어요.
'25.12.26 8:45 PM
(58.230.xxx.235)
정시 포기 하지말고 쓰세요. 이미 재수를 결심했는데 지원하기 무서울 곳이 어디 있나요. 정시 끝까지 가서 결과 본 뒤에 재수에 집중해도 안 늦어요. 수시도 정시도 운의 영역이라는 게 있는데 정시를 다 포기하고 쌩재수를 하는 거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10. 전
'25.12.26 9:09 PM
(222.235.xxx.29)
만1일을 완전 우울모드로 지내다 다시 제자리 돌아왔어요. 자사고고 학종이라 주변에 잘간 친구들 많고 6광탈은 정시러친구들 몇명 말고는 거의 없으니 왜 하필 내 아이만 이런가 해서 울기도 했어요. 정시로 들어가서 반수하겠다고 해서 2월까진 편히 놀라했고 수시합격하고 가려던 1월여행도 예정대로 가기로 했어요. 이렇게 입시를 통해서 저도 또 한번더 성장(?) 아니 늙는 듯 합니다ㅎㅎ
11. .....
'25.12.26 9:44 PM
(220.118.xxx.37)
질러볼 수 있는 건 올해뿐
내년 입시철 되어 보세요. 수능 실수하면 삼수는 할 수 없잖아 하는 마음에 더 떨립니다.
지금 마음과 달라진다는 얘기
왜 걸고 반수든 온수든 하게요. 까짓거 안되면 여기는 돌아갈 수 있잖아 하는 마음이 굉장히 평정심을 줍니다
지금부터 공부시작할 거 없어요. 활시위는 한껏 뒤로 당겼다 쏘아야 멀리, 정확히 꽂히죠. 지금은 윗댓글 말씀대로 아이도 직접 정시 뛰어보는 때입니다. 지금 분석하고 찾고 지원해보는 경험이 공부에도, 모의에도, 수능에도, 내년 지원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수능공부도 6월까지는 냉정한 분석 하에 자기가 부족한 부분 인강 찾아가며 메꾸는 시기입니다. 시대인재 재수프로그램이 왜 나왔게요. 혼자 분석, 메꾸는 게 어려우면 종합재수학원 들어가 따라가는 게 최선입니다.
열심히 수능공부하는 게 재수의 목적이 아닙니다. 내년에 좋은 곳에 합격하는 게 재수의 목적이죠.
그리고 안쓰러울 거 없어요. 많이들 n수 하고, 입학졸업 하고도 전문대학원, 자격시험, 고시 등 죽을만큼 공부하는 게 현실입니다. 의연하게 지원해주세요
12. .....
'25.12.26 9:47 PM
(220.118.xxx.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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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모의지원 분석시켜보세요. 넣었다 뺐다 하는 움직임을 매일매일 직접 보면, 나와 같은 수십만의 개체들이 있다는 걸 직접 느낍니다. 바늘 틈도 없이 빽빽한 점수 분포도 보이죠. 소수점 둘째자리. 수능 한 문제가 급간을 엄청 높이는구나 느껴봐야 공부의 구체적 목표도 생깁니다. 지원은 엄마가 해주는 게 아니예요
13. .....
'25.12.26 9:5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방 하나 바닥을 비우고 A4용지에 지원 움직임을 적으라고 했어요. 한 장으로 안되고 십여장 나옵니다. 3일하면 삼십여장 늘어놔지죠. 지원자 하나 하나 실감되고 내가 경쟁하려는 그룹대가 보여요. 내가 수능공부 조금 더 잘하면 이 경쟁 그룹 수준이 확 높아지는 거네. 아이가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14. .....
'25.12.26 9:53 PM
(220.118.xxx.37)
모의지원 분석시켜보세요. 넣었다 뺐다 하는 움직임을 매일매일 직접 보면, 나와 같은 수십만의 개체들이 있다는 걸 직접 느낍니다. 바늘 틈도 없이 빽빽한 점수 분포도 보이죠. 소수점 둘째자리. 수능 한 문제가 급간을 엄청 높이는구나 느껴봐야 공부의 구체적 목표도 생깁니다. 지원은 엄마가 해주는 게 아니예요
저는 방 하나 바닥을 비우고 A4용지에 지원 움직임을 적으라고 했어요. 한 장으로 안되고 십여장 나옵니다. 3일하면 삼십여장 늘어놔지죠. 지원자 하나 하나 실감되고 내가 경쟁하려는 그룹대가 보여요. 내가 수능공부 조금 더 잘하면 이 경쟁 그룹 수준이 확 높아지는 거네. 아이가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15. .....
'25.12.26 10:06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우리애 때문에 두 해 정시분석했었는데요
가령 서울대 정시 커트라인은 경영 경제학과보다 농경제 소비자학과가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재수생은 본인점수가 농경제 이상이라는 건 알아요. 경영학과나 경제학과는 진학사모의지원이 빡세게 주니까 탈락 가능성이 높게 나옵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되죠. 결국 재수생은 경제경영 못 지르고 안전한 농경제나 소비자를 씁니다. 거긴 정시로 뽑는 인원도 적어요. 그런 놈 몇 명만 지원하면 다 차는 거고 결과적으로 커트라인이 높게 잘리죠. 근데 경영 경제는 뽑는 인원도 많고 지르는 놈(재수 아니니 해보죠)도 있어요. 대개는 떨어지지만 커트라인 소수는 낮은 점수죠. 소위 꼬리가 길어졌다 그럽니다.
저희 애 재수한 해에 모의지원 분석을 하니까 그 학생은 소원대로 경제학과 붙을 점수더라구요. 근데 결국 못 지르고 농경제에 높은 점수로 붙었죠. 경제학과 커트라인은 그 학생보다 낮았구요. 아쉬워 하면서, 하지만 스스로 위안하면서 글을 올렸더군요. 그 학생은 평생 수능 한 문제 더 맞을 걸 하고 후회할 겁니디. 그런 사람 세대 막론하고 많이 봐요. 암튼, 재수하고는 안전지원 하게 됩니다.' 공백 속 재수 아니예요
16. .....
'25.12.26 10:07 PM
(220.118.xxx.37)
우리애 때문에 두 해 정시분석했었는데요
가령 서울대 정시 커트라인은 경영 경제학과보다 농경제 소비자학과가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재수생은 본인점수가 농경제 이상이라는 건 알아요. 경영학과나 경제학과는 진학사모의지원이 빡세게 주니까 탈락 가능성이 높게 나옵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되죠. 결국 재수생은 경제경영 못 지르고 안전한 농경제나 소비자를 씁니다. 거긴 정시로 뽑는 인원도 적어요. 그런 놈 몇 명만 지원하면 다 차는 거고 결과적으로 커트라인이 높게 잘리죠. 근데 경영 경제는 뽑는 인원도 많고 지르는 놈(재수 아니니 해보죠)도 있어요. 대개는 떨어지지만 커트라인 소수는 낮은 점수죠. 소위 꼬리가 길어졌다 그럽니다.
저희 애 재수한 해에 모의지원 분석을 하니까 어떤 학생은 소원대로 경제학과 붙을 점수더라구요. 근데 결국 못 지르고 농경제에 높은 점수로 붙었죠. 경제학과 커트라인은 그 학생보다 낮았구요. 아쉬워 하면서, 하지만 스스로 위안하면서 글을 올렸더군요. 그 학생은 평생 수능 한 문제 더 맞을 걸 하고 후회할 겁니디. 그런 사람 세대 막론하고 많이 봐요. 암튼, 재수하고는 안전지원 하게 됩니다.' 공백 속 재수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