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는데요

어휴 조회수 : 6,471
작성일 : 2025-12-26 19:06:43

백화점 브랜드 겨울 코트인데 엑스라지 사이즈네요. 

저는 스몰 사이즈인데 최근 몇년 갱년기로 체중이 늘어서 이제 미디엄도 가능한 정도예요. 

몇달전에 해외 출장 갔을 때 미리 사 놓은 거라 바꿀 수도 없대요. 작년에 오버핏이 유행이었잖아요. 이월 상품 세일하는 걸 샀나봐요. 마지막에 하나 남은 거라 사이즈는 생각도 안 하고 컬러가 예뻐서 산 거래요. 그래도 그렇지 저는 원래 몸에 딱 맞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오버핏 디자인이면 엑스 스몰 샀을 텐데요. 남자 엑스라지 사이즈인 남편한테 입어보라고 했더니 넉넉하게 잘 맞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체크무늬 잘 어울리니까 자기가 입으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불같이 화를 내네요. 옆에서 보던 아이도 제가 잘 못한 거래요. 그냥 고맙다고 받고 나중에 조용히 처분하면 됐을텐데 괜히 크리스마스에 싸움을 만들었다고요. 

 

20년 넘게 산 와이프가 뭘 좋아하는지 싸이즈가 뭔지 번지수가 틀려도 너무 틀린 걸 사와서는 그저 좋다고 하길 바라는데, 솔직하게 말한 제가 잘못일까요. 참고로 저는 가족 2박3일 호캉스와 미식 코스, 공연관람등을 선물 했어요. 덕분에 모두 오랜만에 휴가기분 내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제가 찬물을 끼얹었다고. 정말 입다물고 고맙다고만 했어야 했을까요. 씁쓸하네요. 

 

IP : 74.75.xxx.12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2.26 7:10 PM (58.120.xxx.112)

    저 같았음 화 냈을 거예요
    니가 입어 넉넉한데 내가 어째 입냐고!
    아이도 웃기네요 지같으면 무조건 좋다할 건지

  • 2. ...
    '25.12.26 7:15 PM (1.232.xxx.112)

    아이고참....
    화나셨겠네요.
    남편들은 왜 이모양인지원

  • 3. 아니
    '25.12.26 7:16 PM (211.234.xxx.228)

    사이즈라도 맞는 걸 사주고 좋아하라고 해야죠.

  • 4. ,,,,,
    '25.12.26 7:16 PM (110.13.xxx.200)

    사이즈가 안맞는것도 정도가 있죠.
    세일 많이해서 그냥 산건가보네요. 사이즈를 안보다니요.
    안주느니만 못한 선물이네요.

  • 5. 에고
    '25.12.26 7:16 PM (222.154.xxx.194)

    선물 참 어렵네요, 남편분은 그걸받고 좋아할 와이프생각을 몇달동안 했을테고 취향안맞는 선물받아 솔직한 마음 이야기한걸 섭섭해 했군요, 저도 님과 같은 반응을 했을거에요.
    마음에 안드는걸 좋다고 말하기엔 오래된부부인데 남편분이 불같이 화를 낼일인지...

    저도 이번 크리스마스에 시조카들이 놀러왔는데 이주정도있으면서 사온 크리스마스 선물이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텀블러 ( 너무 커서 들기도 무거운 ) 남편은 유니클로티셔츠에 우리강아지얼굴을 하나도 아니고 두개나 프린트해서 가져온거에요, 저희집에 기거하고있는 자기엄마는 루이비통 장지갑사오면서....

    조카들이 어리다면 귀엽기나 하지 대학졸업후 사회생활 4년이나 하고있는 성인들인데 해외사는 삼춘 외숙모한테 이주간 놀러오면서 숙식에 여행경비까지 삼춘이 대주는데 정말 현타가 오는 선물을 받고 좀 기분이별로네요.

  • 6. 삼촌
    '25.12.26 7:19 PM (79.235.xxx.1)

    춘 아니고 촌이요.

    조카들이 참 센스도 염치도 없네요.
    남편 가족력인가봐요.

  • 7. 아니
    '25.12.26 7:21 PM (106.101.xxx.168)

    사이즈를 몰라도 그렇지 한사이즈 정도 크다면 입겠지만
    본인한테 맞을 정도 빅사이즈를 어찌 입누
    선물이면 무조건 고맙다 호호 해야 한다?
    그건 아니죠
    내사정 모르는 남한테 받은 선물도 아니고..
    그런 선물 사온 남편이 망쳤구만
    원글님처럼 화나는게 당연

  • 8. ..
    '25.12.26 7:22 PM (221.162.xxx.158)

    가방이나 악세사리는 그냥 갖고다님되지만 안맞는 옷을 시오면 어째요

  • 9. ..
    '25.12.26 7:28 PM (106.101.xxx.227)

    눈치 없고 센스없는 사람은 서프라이즈 선물사면 안되는데..
    앞으로는 원글님이 미리 딱 찝어주세요. 남편이랑 같이 외출할때 백화점 들러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이런거라고 평소에 많이 표현하시구요. 부담스러우면 현금도 좋다고 하시고 ㅎㅎㅎ

  • 10. 앞으로는
    '25.12.26 7:36 PM (113.199.xxx.68)

    작아도 빤짝거리는거로 부탁한다고 하세요
    어차피 바꾸지도 못한다며 이번선물은 잊으세요

  • 11. 에고
    '25.12.26 7:36 PM (222.154.xxx.194)

    삼촌을 몰라서 그리 썼겠어요 오타지 그런데 두번이나 ㅎㅎ .... 네 그집이 좀 염치가 없어요, 저만 속 끓이며살아요. 저희가 잘해주니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 12.
    '25.12.26 7:37 PM (211.34.xxx.59)

    진짜 이것들이~~~~!!!!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남편과 그조카들 님을 물로 보는듯

  • 13. 김수현 할매
    '25.12.26 7:40 PM (79.235.xxx.1)

    맨날 삼춘, 맹고쥬스, 읍어, 헤졌다 그래서요.

  • 14. 저는
    '25.12.26 7:50 PM (74.75.xxx.126)

    누가 뭐라도 선물을 주면 왠만하면 기쁘게 받고 잘 쓰려고 노력하고 두 배로 갚고 그러는 편이거든요. 저를 위해서 시간을 쓰고 생각을 해서 뭔가를 골랐다는 그 마음이 고마운 거잖아요. 남편도 결혼한 후로 백화점은 구경삼아라도 가는 일 없고 매년 똑같은 유니클로 패딩 한 10년 입어서 이제는 낡고 꼭끼는데도 그냥 한 해 더 입고 넘기려는 제 마음을 읽었는지 브랜드 코트를 선물하자는 마음은 참 가상했죠. 하지만 제 취향까지 알아주는 건 기대가 너무 컸다고 쳐도 싸이즈가 너무 심하잖아요. 팔통이 제 팔 셋은 들어갈 정도로 풍덩한데 아무리 트랜드라고 우겨도 무거워서 못 입을 정도. 수선집에서 제 사이즈로 줄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텐데요. 옷장에 한 10년 고이 묵혔다가 어느날 뚱뚱이 조카 세배오면 넘길까요. 그래도 싫다고 할 것 같은데, 난감하네요.

  • 15. 막스마라?
    '25.12.26 7:52 PM (79.235.xxx.1)

    이름이 뭔가요?

  • 16. 어휴
    '25.12.26 7:58 PM (74.75.xxx.126)

    당연히 막스마라 아니죠. 명품이나 브랜드 1도 모르는 남편이 지나가다 제가 입으면 이쁠 것 같아서 샀대요. 코트가 화사하고 무거워요.

  • 17. 해외에서
    '25.12.26 8:03 PM (79.235.xxx.1)

    산 거면 뭘까요?

  • 18. kk 11
    '25.12.26 8:12 PM (114.204.xxx.203)

    아무리 그래도 스몰에게 엑스라지라뇨

  • 19.
    '25.12.26 10:12 PM (211.36.xxx.72)

    니트면 건조기에 돌리기라도 하지
    스몰인데 xl어떻게 입어요.
    오히려 받는 입장에서 더 열받겠구만.

  • 20.
    '25.12.26 11:45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남편이 옷 싸이즈를 정말 모른다는 건 인정해요.
    고딩 남자 아이랑 남편이랑 겨울 패딩이 똑같은데 아이는 미디엄 남편은 엑스엘이에요. 근데 맨날 남편이 아이꺼 입고 나가서 아이는 엑스라지 패딩 입고 학교 가거나 제가 30년 전에 입던 코트, 그 때는 왜 그렇게 사이즈가 크게 나왔는지 그런 옷 주워 입고 가거나 해요. 내 몸에 맞는 옷이 아니면 팔 하나 끼워 넣을 때 이미 아니라는 걸 알지 않나요. 남자들 다 그런가요.

  • 21.
    '25.12.26 11:47 PM (74.75.xxx.126)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남편이 옷 싸이즈를 정말 모른다는 건 인정해요.
    고딩 아들이랑 남편이랑 겨울 패딩이 똑같은데요 하나 사면 하나 싸게 해주는 쎄일에 샀거든요. 아이는 미디엄 남편은 엑스엘이에요. 근데 맨날 남편이 아이꺼 입고 나가서 아이는 엑스라지 패딩 입고 학교 가거나 제가 30년 전에 입던 코트, 그 때는 왜 그렇게 사이즈가 크게 나왔는지 그런 옷 주워 입고 가거나 해요. 내 몸에 맞는 옷이 아니면 팔 하나 끼워 넣을 때 이미 아니라는 걸 알지 않나요.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여자라고 옷 싸이즈 바로바로 아는 유전자를 타고 난 것도 아닐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266 에어차이나가 검색에 안보이는데, 한국티켓팅에서 나간건가요 티켓팅 2025/12/27 388
1783265 12/4일 인테리어 공사 사기 걱정된다던 분 2 ... 2025/12/27 1,527
1783264 감기가 열흘 이상 됐어요 ㅜ 4 기진맥진 2025/12/27 1,578
1783263 엘에이 갈비 숨기는 시모도 있었어요 15 ... 2025/12/27 4,788
1783262 이시간에 밥먹었어요 6 ㅇㅇ 2025/12/27 1,297
1783261 고양이집사인데 언젠가부터 흰옷만 입네요 2 ㅇㅇ 2025/12/27 1,280
1783260 모범택시.. 추천이요 7 겨울밤 2025/12/27 3,499
1783259 "내년엔 더 오른다"…주담대 금리 상승에 차주.. 7 ... 2025/12/27 3,483
1783258 ㄷㄷ김병기.. 진짜 추가폭로 나온다면 19 .. 2025/12/27 5,336
1783257 정준하가 10분만에 그린 유재석 14 놀면 2025/12/27 6,032
1783256 친정 아빠가 다 해준 친척이랑 왜 비교할까요 6 2025/12/27 2,964
1783255 영화 대홍수 보신 분 13 솔이맘 2025/12/27 3,525
1783254 산책길에 본 어느 가족 3 에구 2025/12/27 5,227
1783253 오면 반갑고 가면 더 좋다더니 2 2025/12/27 2,547
1783252 남편의 선천적인 신체적 질병 5 2025/12/27 4,705
1783251 6칸 최초합 괜찮을까요 4 정시 2025/12/27 1,568
1783250 천새빛 가야금 연주자 근황이 궁금해요 가야금 2025/12/27 422
1783249 "김병기, 아들 예비군 훈련 연기하라고…모멸감&quo.. 10 ... 2025/12/27 3,314
1783248 모욕받은게 잊혀지지 않아요 10 ㅇㅇ 2025/12/27 4,042
1783247 환율을 왜 갑자기 딱 12월에 내리게 했을까? 11 .. 2025/12/27 3,635
1783246 손가락 절단 사고에 '119' 부른 직원 "시말서 써&.. 13 그냥3333.. 2025/12/27 6,010
1783245 샤브올데이는 예약 안되나봐요? 5 ㅇㅇ 2025/12/27 2,740
1783244 안쓰는 지갑 버릴까요? 지갑 2025/12/27 1,975
1783243 장지갑 선호하시는 분 계세요? 6 ㅇㅇ 2025/12/27 2,393
1783242 돼지 떡볶이 17 먹고싶다 2025/12/27 3,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