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요.
속 썪이던 자식이 갑자기 어느 날부터인가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고 용돈을 많이 주시면 기쁘게 쓰시겠어요?
처음에야 당연히 뿌듯하고 기쁘시겠죠?
근데..이 돈이 어떻게 번 돈인지..
불분명하다면.. .혹은 찜찜함이 있다면
그 문제 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온라인에서야 나는 그 돈을 쓰지 않겠다
이렇게 나오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그 돈을 굉장히 잘 쓰시고 때로는 더 바라시기도 하고
훗날 그 돈의 출처가 바르지 않다고 나오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으시더라고요.
우리나라 노인들이 대부분 현금이 없기도 하지만 다들 돈에 허덕이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사기로 번 돈을 회수하려다보면 상당 부분이 또 부모에게 들어가기도 했던데 대부분 홀랑 다 쓰셨더라고요.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할 곳이 없어요. 자기 자식이 이만한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은 모르지는 않을 텐데 그 큰 돈이 하루아침에 생겼을 때 그 돈들을 그렇게 편하게 쓴다는 거... 좀 놀랐습니다.
준돈이 부정한 방법으로 벌어 준거라는걸 알았으면
쓰지 말아야죠
말이 쉽지 실천하기 힘들다해도
안 쓸 사람은 안써요
찜찜한 돈인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쓴다구요?
그런 부모밑에서 자랐으니 자식이 그러고 살겠죠
온라인에서야 그렇게들 말하시는데 자식들이 백,이백씩 주는거 다들 잘 쓰세요. 배웠다는 분들도 , 점잖은 분들도..크게 경각심없이 다 씁니다.
현찰도 있지만..상품권, 비용처리, 리베이트 등등 탈세와 편법의 범주에 드는 것들요.. 거절하고 마다하는 노인들 못봤습니다. 대부분 그러냐~ 하고 쓰죠.
현실세계에서는 쓰지 않을까요
어디서 어떻게 번 돈인지.. 물어보고.
의문점이 있으면. 당연히 안쓰지 않나요..받지도 않을거 같은데요
어리석고 현명치 못한 부모들도 많잖아요.
어리석고 현명치못한 부모..만이 아니라 대부분 부모들이 다 씁니다.정말 대쪽같은 분들? 어딘가는 계시겠죠.
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 아니다..
어떤 경로의 돈인지 알고 써야 맘이 편하다.
그 찜찜함과 불분명함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파헤치거나 알려고 하시지 않으세요. 일단 돈이 생기면 기쁘고 쓰고 싶어 합니다
찜찜해서 돌려주면 사이가 나빠질테니 기쁘게 쓰겠죠
원글님은 그걸 어떻게 아세요?
여러 경우를 보신 듯해서?
사실대로 말하나요
사기쳐서 번돈이니 쓰라고?
사실대로 말 안하죠.근데..보통 부모라면 느낌이 올텐데 ..싶은거죠.
거절하고 출처 물어보고 일장 훈계 할것 같아요.
법인카드로 미리 평일에 긁어놓고
주말에 가족데리고 외식하는 경우 많다잖아요
백 이백을 큰돈이라고 하지 않지요
수상한 돈은 자식이 별안간 몇백을 줄경우.
직장 다니는 애가그 정도는 줄수 있지요
울 조카 아빠 차 바꾼다고 3천 주대요
항상 아들키울때 불안해하는 친구들보며
아고 경찰서에서 전화만 안오면 다행인겨 하고
위로? 해주던 지인 생각나네요
평일에 미리 긁어놓고..
어쩐지..예전에 남자친구 사귈때
맨날 결제해놨다고 부모님모시고 가서 먹으라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