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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다녀오니 날씨때문에 퇴직하고 눌러살고 싶네요.

조회수 : 5,974
작성일 : 2025-12-26 00:40:55

엊그제 srt타고 서울에서 부산 다녀왔는데.. 날씨가 윗동네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따뜻하네요..

부산역에 내리는 순간 다른 나라에 온 느낌이더라구요. 체감상 6-8도는 높은거 같았어요. 이틀 지내는 동안 바람불어도 얼굴뜯기고 살이 에일것 같은 느낌은 아예 없고요.

워낙 내복에 패딩까지 잘 갖춰입고 가서 그런지 춥다는 느낌자체도 전혀 안들더라구요.

진짜 신랑한테 이정도만 되도 겨울 무섭지 않겠다 살만하네~ 이 소리를 계속 했네요.

그리고 부산은 눈도 거의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추운날보다 더더 싫은게.. 눈 오는 날이거든요.

여름도 바다가 있어서 좀 덜덥다고 하구요.

지금은 직장때문에 어쩔수없지만 퇴직하고는 부산가서 살고싶네요..

나이드니 추운걸 점점 못견디겠어요.

IP : 39.7.xxx.1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2.26 12:42 AM (180.229.xxx.164)

    노년에 부산 사는거 괜찮겠다 했어요.
    따뜻해서

  • 2. 부산 좋아요
    '25.12.26 12:43 AM (91.19.xxx.72)

    물가도 싸고 살기도 좋고.

  • 3. ...
    '25.12.26 12:47 AM (42.82.xxx.254)

    물가도 싸고 사람들도 좋고 부산 좋아요

  • 4.
    '25.12.26 12:51 AM (39.7.xxx.16)

    지인이 동래 미남쪽에 사는데 아파트 단지랑 상권도 잘갖춰져있고 지하철도 가깝고 아주 살기 좋아보여요.
    퇴직하면 살고싶은 분위기네요.

  • 5. ..
    '25.12.26 1:03 AM (182.220.xxx.5)

    공기도 좋죠.

  • 6.
    '25.12.26 1:19 AM (218.37.xxx.225)

    부산 바닷가쪽 동네는 바닷바람에 뜨거운 햇볕에 피부 하얀 사람이 드물어요

  • 7. ...
    '25.12.26 1:26 AM (198.244.xxx.34)

    해외여행 다니기 불편한것만 빼면 살기 좋죠.
    근데 물가가 싼거 맞나요?? 서울보다 전혀 싼거 같지 않던데...해운대는 관광지라서 그런가...?

  • 8. 부산
    '25.12.26 1:28 AM (222.232.xxx.109)

    3년발령받고 서울에서 이사왔는데
    날씨때문에 눌러 앉은지 13년차입니다.

  • 9.
    '25.12.26 1:36 AM (220.78.xxx.153)

    13년 눌러사셨다면 만족도가 꽤 높으신가봐요.
    저도 날씨가 가장 크게 끌리고, 주거 분위기도 너무 맘에 드네요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상권도 너무 잘 갖춰져있고 맛집은 왜이리 많은지..
    빨리 퇴직하고 살고 싶네요.

  • 10. 근데
    '25.12.26 2:13 AM (142.120.xxx.249)

    여름엔 너무 덥지 않나요 ?

  • 11. 부산뿐 아니라
    '25.12.26 3:41 AM (180.229.xxx.203)

    경상남도 날씨 다 좋아요.
    전라남도도 살아봤는데
    그쪽은 겨울에 눈보라 바람이 많아서
    겨울에 별로예요.
    이쪽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해요.
    젤 좋은건 집값싸고
    눈이 없어서 좋아요.
    서울서 나고 자라 평생 눈 원없이 보고
    불편해서 눈 싫어요.
    차 밀리는일 거의 없고 5분만 나가면
    다 드라이브 코스에 바닷가에
    좋네요.

  • 12.
    '25.12.26 4:0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울산 사는데
    부산이고 울산이고 눈이 1센티만 와도 교통마비
    지인이 어쩔수없이 자차로 서울 갔다가 눈을 만나서 조심조심
    운전하고 갔다 오다가 너무 힘들어서 몸에 마비가 와서 중간에
    1박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 13. 부산
    '25.12.26 4:46 AM (121.162.xxx.59)

    여름에 시원해서
    친정은 에어컨 없이 살아요
    더운데는 대구죠 ㅎㅎ

  • 14. ....
    '25.12.26 4:57 AM (125.141.xxx.103)

    그래서 노인과 바다인가요
    노년에 부산 괜찮네요

  • 15.
    '25.12.26 5:11 AM (61.105.xxx.17)

    부산 물가 싸지 않던데요
    서울 추울때는 부산도 추워요

  • 16. ㅇㅇ
    '25.12.26 5:34 AM (125.130.xxx.146)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친구 2명이랑
    외삼촌이 있는 부산에 놀러갔어요. 하루 자고 왔죠.
    (외숙모 죄송해요. 시조카가 자기 친구들까지 데리고 와서
    자고 가다니.. 그때는 몰랐어요 ㅠ)
    부산역으로 마중 나온 외삼촌..
    눈발이 약간 흩날리는 날씨였는데
    우리는 다들 오리털 파카, 외삼촌은 도톰한 자켓..
    외삼촌은 연신 어후 춥다 추워
    우리는 뭐가 춥지? 이런 생각했구요

    나중에 들었는데 그날이 부산에서는
    몇년만의 강추위 날씨였다고 하네요.

  • 17. 이래서
    '25.12.26 5:45 AM (223.39.xxx.206)

    노인과 바다인가요?2222
    저희부부 부산사람 결혼후 직장땜에 근처 김해사는데
    퇴직후 부산 도로 갈수있다면 갈듯~

  • 18.
    '25.12.26 6:38 AM (1.234.xxx.246)

    저는 부산 겨울에 처음 놀러가봤는데 저녁이 되니 머리카락이 너무 뻣뻣해져서 놀랐어요. 저만 예민하게 느끼는 건지 갑자기 궁굼하네요. 소금기 있는 바람이라 그런가요?

  • 19. 어딜가나
    '25.12.26 6:55 AM (125.179.xxx.40)

    다 장단점이 있죠.
    단점 일지라도 내가 잘 맞출수 있으면
    좋은거고,
    장점도 내가 적응 못하면 아닌거고
    사는게 다 아롱이 다롱이

  • 20. 그냥
    '25.12.26 7:10 AM (112.169.xxx.252)

    한달살이 하세요
    남편퇴직하면 이리저리 한달살이 하러 다닐거예요.

  • 21. ...
    '25.12.26 7:49 AM (223.38.xxx.116)

    나이들수록 의료 잘되어 있는 서울로 갈거 같은데 다른 생각이신 분들이 많네요. 지방사람들은 서울 대학병원 한번 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서울사람들 부러워하더라구요.

  • 22. 부산
    '25.12.26 7:53 AM (211.251.xxx.52)

    저도 부산 가서 살고 싶어요
    근데 차가 꼭 필요해서 탈수 있을때까진 차를 몰고 싶은데
    인터넷상 부산이 하도 운전자들한테 지옥이라고 해서 겁나네요
    길도 안 좋고 운전자들 개매너라고 혹시 진짠 이정도인가요?

  • 23.
    '25.12.26 8:03 AM (220.78.xxx.153)

    길이 좀 서울에 비해 다이나믹하긴한데
    적응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눈으로 인한 교통정체는 없을거 같아 좋네요
    지하철이 4호선까지 촘촘히 잘되어있어서 왠만해선
    노년애는 지하철타고 다니려고 합니다

  • 24. 최근 해운대
    '25.12.26 8:23 AM (14.47.xxx.18)

    최근 해운대 다녀와서 느낀점
    분명히 기온은 더 높게 나와 있는데 바닷바람때문에 춥다
    옛날 해운대랑은 완전 바뀌었다
    해운대에 초고층 아파트와 호텔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바다가 있는게 생경스러울 정도.
    우리가 생각하는 바닷가는 조용한 소나무 숲을 지나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끝없는 자연의 바다를 상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는데

    부산 해운대 바다는 초고층 빌딩 숲안에 수영장 같았음
    그래서 바다뷰의 카페도 스파도 많기도.

    그런데 항상 길은 막히고 주차 지옥
    해운대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교통지옥을 견디는지
    의아할 지경

    교통표지판은 현지인만 차선을 욺직일수 있는 표시
    길이 좁고 복잡해서이겠지만
    처음 가는 사람들이 운전하기에는 운전 난이도 상

    그리고 외국인관광객과 젊은 여행객들 (뜨네기)
    해운대 물가 장난 아니다.
    서울 강남과 비슷함
    내거 해운대만 가서 그럴수도
    구도심은 운전하기 싫어 가보기도 싫음
    성인 남자들 대체적으로 친절함 없어보임.

  • 25. 해운대는관광객만
    '25.12.26 8:54 AM (220.78.xxx.153)

    지인한테 들었는데 부산사람들은 해운대 안간데요
    관광객이 많아 물가가 비싸데요
    대신 송정이나 송도, 임랑 해수욕장 같은 조용한 바다로 간다고 들었어요
    이번에 지하철로만 다녔는데 시내랑 왠만한
    관광지는 다 연결되어 있어 불편함없이 다녔어요
    입지 좋은 동네 정착하면 굳이 노년에 운전할 일은 없을거 같더군요

  • 26. ..
    '25.12.26 10:10 AM (61.83.xxx.56)

    은퇴하고 부산가서 살고싶긴한데 병원이 제일 걸려요.
    늙어서 아프지 않을수가 없잖아요.ㅠ
    바다도 좋고 날씨도 좋은데 교통이랑 병원이 걸림돌이네요.

  • 27.
    '25.12.26 12:21 PM (220.78.xxx.153)

    교통은 퇴직후에 운전하고 다닐건 아니라서 크게 걸리는건 없어요.
    병원은 최소 1-2년에 한번 건강검진 받아 큰병은 미리미리 예방하고 자잘한 치료는 부산에 있는 큰병원에서 충분히 커버가능할거 같아요
    병원하나보고 너무 추운지역에서 위축되서 사는거 보다 따뜻한 부산에서 활력있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 28. 부산
    '25.12.26 2:27 PM (1.252.xxx.126) - 삭제된댓글

    최고 입니다~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아들 대입지나고
    서울에 오피스텔 하나 얻어놓고
    일있을때나 병원 검진때 가끔씩 가고
    지금은 해운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딜가든 노인 인구 많은데
    왜 자꾸 노인과 바다라 하는지..바다가 있어 더 좋은곳을..
    해운대 물가는 저렴한 편도 아니지만 너무 쾌적하고
    여유롭게 살기 좋습니다
    서울이나 윗 지방 사시는분들 존경합니다
    너무너무 춥고 지하철로 이동하기도 버겁고
    일있을때나 병원갈때 가끔씩은 가는게 좋아도
    살기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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