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울 냥이 수족냉증인가봐요

집사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25-12-25 15:18:14

매일 낮잠 주무실 때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드리고

기대어 잘 수 있는 바디 필로우나 베개를 놔드려야해요.

겨울엔 보이로 전기요도 꼭 켜드려야 꿀잠 주무십니다.

 

그런데 살짝 들춰보면 항상 베개 밑에 두 손을 밀어넣고

자고 있어요.

뜨끈뜨끈한 전기요 틀어놓고 거위털 이불까지 뒤집어 쓰고

굳이 따뜻한 베개 밑에 손 넣고 자는건 

수족냉증이 있는건가 걱정됩니다.

 

이렇게 보들보들하고 따뜻한데만 골라 앉고 자는 애들인데

길에서 살아가는 냥이들은 눈 쌓이고 얼음 천지인 겨울을

어찌 지내는지 걱정할 때마다 우울해져요 ㅠㅠ

 

IP : 182.228.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집 노견
    '25.12.25 3:23 PM (211.234.xxx.4)

    아이들도 전기요 위에 따땃한 이불 덮는 거 좋아해요. 저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음 불편해요.
    이런 혹한에 여름 혹서을 버티려니 길멍이, 길냥이들 평균수명이 3년이라는 게 당연한거죠.

  • 2. 그렇게
    '25.12.25 3:29 PM (116.41.xxx.141)

    겨울에 다 개체수가 확줄어 나름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는건지 ㅜ

    새들도 겨울에는 탈수로 훨 많이 죽는다네요
    먹이부족보다

  • 3. 아파트 고양이들
    '25.12.25 3:46 PM (118.218.xxx.85)

    집에 추운날은 아침저녁으로 괜찮은 날은 초저녁에 한번만 핫팩 넣어줍니다
    집은 겨울용집이고 뽁뽁이 둘둘 말았지만 손넣어보면 추워서요,방석도 가끔 바꿔서 넣어줍니다

  • 4. ..
    '25.12.25 3:52 PM (103.43.xxx.124)

    예전에는 미래를 미리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요즘은 안그래요. 영하 7도, 10도 찍히는 일기예보를 보면 그때부터 길냥이들 불쌍해서 우울해져요. 불행이 예고된 미래를 아는 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몰랐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따뜻한 걸 좋아하는 아이들인데..여름이고 겨울이고 힘들다지만 그래도 단연코 여름이 나아요. 여름은 목숨과 직결되진 않으니까요.
    부디 이번 겨울도 측은지심 있는 밥엄마들 만나서 똑똑하게 잘 살아남길..

  • 5. 내일은
    '25.12.25 3:55 PM (180.231.xxx.20)

    영하12도까지 떨어진다는데 길양이들 땜에 저도 한 걱정에요 특히 이번 여름에 태어난 녀석들은 추운날씨 자체가 처음인데 잘견딜지
    밥은 줄수있는데 날씨추운건 어쩌지 못하니 걱정만 할뿐입니다
    어차피 추운날씨나 교통사고 전염병등으로 오래 못사는데 밥주는거 마져 뭐라하는사람들 원망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930 만두속 만들고 밀가루 반죽까지 끝냈습니다. 10 행복의길 2025/12/25 1,625
1783929 아시아나도 털렸다…임직원 1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11 ........ 2025/12/25 3,928
1783928 현대홈쇼핑 다이슨1+1 6 바비 2025/12/25 4,999
1783927 아들 군입대 5일 전이에요 29 ... 2025/12/25 2,839
1783926 어릴때 한글을 스스로 21 2025/12/25 2,970
1783925 정시 너무 어렵네요. 진학사도.. 7 고3맘 2025/12/25 2,376
1783924 제가 올해 젤 잘 산 거 자랑하고 싶어서요. 33 쑥쓰...... 2025/12/25 21,295
1783923 요양보호사 휴무 질문요. 2 요양 2025/12/25 1,396
1783922 성심당 냉동해도 되는 메뉴 뭐가 있나요 20 ㅇㅇ 2025/12/25 2,083
1783921 광고비 지원 미끼로 납품업체로 부터 2.3조원 뜯어낸 쿠팡 7 2025/12/25 989
1783920 10시 [ 정준희의 논 ] 소외된 이들에게 안겨주는 시간이 빚.. 1 같이봅시다 .. 2025/12/25 350
1783919 운전 끝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36 고민 2025/12/25 5,223
1783918 내내 보호받고 자란 사람들은 껄떡여도 잘 모르더군요 18 생각 2025/12/25 4,963
1783917 미국 기업 쿠팡 17 .. 2025/12/25 1,853
1783916 지금의 남편만 아니였음 팔자폈다고 3 ........ 2025/12/25 2,838
1783915 이제 사람은 영상 속에서만 만나고싶네요 7 피곤하다 2025/12/25 1,848
1783914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보신분들 계실까요?? 17 대단한발견 2025/12/25 2,537
1783913 내일은 주식시장 열리죠? 5 ... 2025/12/25 3,166
1783912 굴전 반죽 남은 것은 그냥 구워놓을까요? 2 2025/12/25 789
1783911 홍준표 “신천지 특검하면 국힘 망한다” 13 맞는말했네 2025/12/25 2,798
1783910 여자 혼자라고 무시당한 경험 있으세요? 41 가라 2025/12/25 5,699
1783909 한국에 기생하는 쿠팡 21 굴러 들어온.. 2025/12/25 1,978
1783908 윤영호 " 인수위서 尹 독대 .尹 당선 안되면 미국 이.. 4 2025/12/25 2,474
1783907 투썸케이크 너무 작아졌네요 6 케이크 2025/12/25 3,109
1783906 혼여 시도 못하고 항공료 수수료만 날렸네요 19 혼여불발 2025/12/25 3,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