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하루만에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을 다 배달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은데.
자칭 똘똘한 머리로 생각해 보건데, 이건 아이들이 어른들 말을 잘 듣게 하려는 수작같은데.
근데 산타를 안 믿는 아이한테는 산타가 선물을 줄 이유가 없잖아?
라는 엄마의 말을 들으니 그 말도 당연히 맞는 것 같고.
게다가 올해는 지은 죄(?)도 많아서 솔직히 착한 어린이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정말로 안 오면 어쩌지?
그래도 설마??
불안한 마음에 생전 처음으로 산타를 위한 간식과 루돌프 줄 당근을 챙겨서 문 앞에 놓고 자러 갔네요.
만 9세 이야기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