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카페에

나홀로 조회수 : 836
작성일 : 2025-12-24 20:00:24

겨울비가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집앞 카페에 나와 있어요

제가 아끼는 물건들을 자꾸만 정리해서 버린다고 들고 나가는 걸 말리다 남편과 싸웠어요

자기가 필요없는 건 다 버리라는 남편

엔틱잔들 모아놓은 것들 제게 묻지도 않고 내다 버리고 화분으로 쓸 자그마한 항아리뚜껑 다섯 개 정도 모아 놨는데 그것도 아는 화원에 갖다 준다고 차에다 실어 놓았더라구요

돌화분도 몇 개 모아 놨더니 그것도 줘버려 ㅈㄹㅈㄹ했는데 그새 또..ㅠ

나이든다는 걸 실감하는게 자꾸만 섭섭했던 지난 일들이 생각나고 아직도 나보다 주위 사람이 우선인 상황들이 가끔은 스트레스예요

추위타지 않는데 올겨울 들어서는 오싹오싹 한기도 자주들고 스트레칭하지 않음 온몸이 뻣뻣해지는 느낌이고 감정도 오르락 내리락..나이드니까 정신적으로도 약해지나봐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얘기할 땐 귓등으로 듣고 했던 말 또 하게 만들고 저와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갑자기 확 짜증이 나는거예요

나오기 전 캬무트 뻥튀기 봉지 치우다 성질나 팡 쳤더니 터져 버려서 주방 바닥에 다 쏟아 졌는데 그냥 나와 버렸어요

아마도 지금 청소하고 있을 거예요

영화 바늘을 든 소녀 보고 들어가려 했는데

크리스마스라 인기있는 영화들 때문에 상영하는 곳도 없고 호텔 잡을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집에 들어가서 누울까 봐요

화난 감정도 좀 가라앉고 허리도 아프고

무엇보다 옆자리 여자분 케잌 한 조각 가져와서 한 시간째 달그락거리고 있어서 옆줄 사람들 다 나가고 저만 남았어요

오늘밤 감정 잘다스려 내일 뒷산에 동백보러 가야겠어요

여러분 연말 잘 보내세요~하트

 

 

 

 

 

 

 

 

 

 

IP : 121.176.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
    '25.12.24 8:04 PM (118.235.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했네요..왜 남의 소중한 물건을 자기 맘대로 첮분하는지

  • 2. 부부
    '25.12.24 8:33 PM (211.206.xxx.191)

    싸움 하면 나오는 거 아니예요.
    집 지키는 자가 승자.
    어차피 들어 갈거 잖아요.
    그리고 이왕 싸우려면 이겨야지요.
    남편에게 내 물건 허락 없이 버리지 마시오 표어처럼 집 여기 저기 붙여 놓으세요,
    아니면 남편의 소중한 물건 어디 갖다줘 버려 역지사지 경함하게 해주던지.
    훌훌 털고 어여 따뜻한 집으로 들어 가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3. 나홀로
    '25.12.24 9:19 PM (121.176.xxx.171)

    집에 들어 왔어요
    집에 있음 더 격하게 싸울 것 같아 피해서 나왔었어요
    뻥튀기 싹 치워놓고
    제가 좋아하는 한우 두팩 사놨다고 구워 먹으라고..
    씻고 어지러워 누웠어요
    내일 동백이나 보러 가야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174 성심당 냉동해도 되는 메뉴 뭐가 있나요 19 ㅇㅇ 2025/12/25 2,177
1783173 광고비 지원 미끼로 납품업체로 부터 2.3조원 뜯어낸 쿠팡 7 2025/12/25 1,035
1783172 10시 [ 정준희의 논 ] 소외된 이들에게 안겨주는 시간이 빚.. 1 같이봅시다 .. 2025/12/25 458
1783171 운전 끝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36 고민 2025/12/25 5,369
1783170 내내 보호받고 자란 사람들은 껄떡여도 잘 모르더군요 18 생각 2025/12/25 5,074
1783169 미국 기업 쿠팡 17 .. 2025/12/25 1,903
1783168 지금의 남편만 아니였음 팔자폈다고 3 ........ 2025/12/25 2,910
1783167 이제 사람은 영상 속에서만 만나고싶네요 7 피곤하다 2025/12/25 1,916
1783166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보신분들 계실까요?? 15 대단한발견 2025/12/25 3,277
1783165 내일은 주식시장 열리죠? 5 ... 2025/12/25 3,252
1783164 굴전 반죽 남은 것은 그냥 구워놓을까요? 2 2025/12/25 839
1783163 여자 혼자라고 무시당한 경험 있으세요? 41 가라 2025/12/25 5,848
1783162 한국에 기생하는 쿠팡 17 굴러 들어온.. 2025/12/25 2,072
1783161 투썸케이크 너무 작아졌네요 6 케이크 2025/12/25 3,179
1783160 혼여 시도 못하고 항공료 수수료만 날렸네요 18 혼여불발 2025/12/25 3,973
1783159 저도 쿠팡탈퇴완료(이번이 두번쨰 탈팡입니다) 8 플로르님프 2025/12/25 980
1783158 테무 세탁세재 국내배송 제품 괜찮을까요? 15 내햇살 2025/12/25 980
1783157 말차시루 카페인 7 있나요 2025/12/25 1,775
1783156 더 심한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사는분들 많은데 5 씩씩 2025/12/25 2,398
1783155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리차드 파인만의 러브레터 (감동 주의) 8 음.. 2025/12/25 2,413
1783154 개혁신당 "이준석-장동혁 공동단식 검토 11 다이어트가.. 2025/12/25 1,568
1783153 크리스마스 분위기 구경 해봤어요 7 유럽마켓 2025/12/25 2,321
1783152 중1 아들 안따라다니는거 정상인가요?ㅜㅜ 19 .. 2025/12/25 3,424
1783151 김장 시즌에 김치 구경도 못하고 내돈내산 6 김치가뭐길래.. 2025/12/25 2,349
1783150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 ㅡ 해시크리스마스 특집 / 산타가.. 1 같이봅시다 .. 2025/12/25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