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

나홀로 조회수 : 832
작성일 : 2025-12-24 20:00:24

겨울비가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집앞 카페에 나와 있어요

제가 아끼는 물건들을 자꾸만 정리해서 버린다고 들고 나가는 걸 말리다 남편과 싸웠어요

자기가 필요없는 건 다 버리라는 남편

엔틱잔들 모아놓은 것들 제게 묻지도 않고 내다 버리고 화분으로 쓸 자그마한 항아리뚜껑 다섯 개 정도 모아 놨는데 그것도 아는 화원에 갖다 준다고 차에다 실어 놓았더라구요

돌화분도 몇 개 모아 놨더니 그것도 줘버려 ㅈㄹㅈㄹ했는데 그새 또..ㅠ

나이든다는 걸 실감하는게 자꾸만 섭섭했던 지난 일들이 생각나고 아직도 나보다 주위 사람이 우선인 상황들이 가끔은 스트레스예요

추위타지 않는데 올겨울 들어서는 오싹오싹 한기도 자주들고 스트레칭하지 않음 온몸이 뻣뻣해지는 느낌이고 감정도 오르락 내리락..나이드니까 정신적으로도 약해지나봐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얘기할 땐 귓등으로 듣고 했던 말 또 하게 만들고 저와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갑자기 확 짜증이 나는거예요

나오기 전 캬무트 뻥튀기 봉지 치우다 성질나 팡 쳤더니 터져 버려서 주방 바닥에 다 쏟아 졌는데 그냥 나와 버렸어요

아마도 지금 청소하고 있을 거예요

영화 바늘을 든 소녀 보고 들어가려 했는데

크리스마스라 인기있는 영화들 때문에 상영하는 곳도 없고 호텔 잡을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집에 들어가서 누울까 봐요

화난 감정도 좀 가라앉고 허리도 아프고

무엇보다 옆자리 여자분 케잌 한 조각 가져와서 한 시간째 달그락거리고 있어서 옆줄 사람들 다 나가고 저만 남았어요

오늘밤 감정 잘다스려 내일 뒷산에 동백보러 가야겠어요

여러분 연말 잘 보내세요~하트

 

 

 

 

 

 

 

 

 

 

IP : 121.176.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
    '25.12.24 8:04 PM (118.235.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했네요..왜 남의 소중한 물건을 자기 맘대로 첮분하는지

  • 2. 부부
    '25.12.24 8:33 PM (211.206.xxx.191)

    싸움 하면 나오는 거 아니예요.
    집 지키는 자가 승자.
    어차피 들어 갈거 잖아요.
    그리고 이왕 싸우려면 이겨야지요.
    남편에게 내 물건 허락 없이 버리지 마시오 표어처럼 집 여기 저기 붙여 놓으세요,
    아니면 남편의 소중한 물건 어디 갖다줘 버려 역지사지 경함하게 해주던지.
    훌훌 털고 어여 따뜻한 집으로 들어 가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3. 나홀로
    '25.12.24 9:19 PM (121.176.xxx.171)

    집에 들어 왔어요
    집에 있음 더 격하게 싸울 것 같아 피해서 나왔었어요
    뻥튀기 싹 치워놓고
    제가 좋아하는 한우 두팩 사놨다고 구워 먹으라고..
    씻고 어지러워 누웠어요
    내일 동백이나 보러 가야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718 홈쇼핑 서분례(?)청국장 맛있나요?? 8 .. 2025/12/27 1,296
1783717 둘 관계는 그 둘만 안다고 7 ㅎㄹㄹㅇ 2025/12/27 2,638
1783716 아래 며느리 기분 상하게 한건가 글이요 11 ... 2025/12/27 4,009
1783715 친정 가는 것도 숙제처럼 느껴져요 10 살기싫음 2025/12/27 2,274
1783714 조세호는 모든 프로그램 하차인가요? 10 ........ 2025/12/27 3,332
1783713 원피스같이 긴~앞치마? 어디서 사요? 6 우아한 앞치.. 2025/12/27 1,027
1783712 겨울에 화장실 문 열어놓나요? 10 .., 2025/12/27 1,571
1783711 한동훈 페북 - 김병기 아들은 최악의 갑질, 국기문란 26 ㅇㅇ 2025/12/27 1,671
1783710 동남아만 가고 먼나라는 한군데도 못가봤어요 14 외국 2025/12/27 1,922
1783709 밖이나 다름없는 베란다 외벽쪽에 세탁기가 있으면 3 2025/12/27 1,235
1783708 ai 말 이거 맞는 건가요 5 2025/12/27 1,087
1783707 토스 페이스페이 써보신분들 토스 2025/12/27 326
1783706 냉무 63 ... 2025/12/27 6,691
1783705 이틀지난 어묵 먹어도 될까요...? 11 ㆍㆍ 2025/12/27 1,321
1783704 우리 몸이 소화시킬때 열을 낸다고 하잖아요 3 신기방기 2025/12/27 1,861
1783703 백내장 수술후 광명 18 60대 2025/12/27 3,799
1783702 주옥 같은 원글의 댓글 22 ㅇㅇ 2025/12/27 4,772
1783701 법륜스님의 기독교 해석 원본영상 5 불교 2025/12/27 1,010
1783700 실내온도 22 높은건가요? 10 . . 2025/12/27 2,804
1783699 남편,,다 그놈이 그놈인가요? 21 2025/12/27 4,834
1783698 오늘 휴일이라 영상 보는데 1 .. 2025/12/27 556
1783697 남자가 여섯살 위인데 5 .. 2025/12/27 1,726
1783696 잡동사니 보관 어떻게 하세요? 2 2025/12/27 1,036
1783695 단열잘되는집은 찐행복이네요 17 ㅡㅡ 2025/12/27 5,194
1783694 그래도 여자 직업이 8 2025/12/27 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