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해서 고생한 딸

[49재]

8년동안 죽도록 친정엄마 병원 보호자  입퇴원 10번도 넘게 시다발이 하고. 

제가 60넘으니 억울하고 너무 힘이든데, 아들은 방관자 

엄마 돌아가시는날 이후로 형제 안보고 싶은데, 49재같은거 참석 안해도 

괜찮겠죠?

[네]

님 편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마음으로 좋은곳 가시라 빌어드림 되는거죠

[누가뭐라면]

살아생전에 할 효도는 다했다고 하세요

[안가도]

되요
8년했으면 49재가 뭔 의미가 있습니까
잘사세요
고생하셨어요

[원글]

괜히 착한 시녀병 걸린듯
살아생전 다 했다라고. 생각할래요

[....]

그동안 혼자 봉양 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어요
49제 안 가셔도 엄마가 그 고마운 맘 충분히 아실겁니다

[ㅇㅇ]

저도 엄마 모셨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49재고 제사고 모두 의미없다 생각해서 참석하지 않아요. 형제들도 꼴보기 싫고.

[방관자들은]

안왔다고 지럴할걸요
신경끄세요

[수고하셨어요]

원래 살아생전 못한 자식들이 돌아가시고는 더 유난떨어요
가지마세요 뭔 개소리를 하든

[글고]

49재는 불교 장례 의식이에요.
요즘 개신교인들도 하는 것 보면 참.

애쓰셨어요.
8년이 웬말인가요.

[아줌마]

의견이 다르다며 매번 싸워 진 빼고 하는것 보다 방관이 나은것 같아요. 님 원하는대로 보내주시면 되죠.

[ㅡ]

생전에 말씀드리고 장례식장부터 안 간 사람도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진절머리]

엄마 5년째 요양원계시는데 안하는것들은 진짜 나몰라라 1년에한번 얼굴도장만 찍고가네요.. 맘약해서 하는놈만 매번하고. 안하려거든 아예 잠자코나 있던가 손하나 까딱안하고 십원한푼 안보태면서 입으로 효도는 다하니 진절머리나요

[ㅇㅇ]

저도 원글님하고 같은 입장인데 장례식장을 끝으로 안보고 살려구요. 다 꼴도 보기싫어요
정말 남보다 못한..수고 많으셨어요

[ㄴ]

고생 많으셨어요. 지치신게 느껴져요.살아 계셨을때 원글님처럼 간호하고 돌봄드리는게 나은거지 제사,49재 이런게 무슨 소용인가요?

[..]

저 부모님 독박 간병했는데 산소도 안가요.

[살아생전]

부모님 살아생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계실때 쳐다도 안본 사람들이 돌아가시면서 제사 제사 제사 외치며 상다리 휘어지게 지낸분들 이해 안됩니다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고생많으셨어요~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

뭔가 돕기라도 하고 보상이라도 받으면 좀 낫지만...
보통 사후 자식들끼리 안보대요

[원글]

오늘내일 하시는데, 갑자기 아들이 엄마 살려야한다고 콧줄끼자고 하길레 얼척 없었어요
갑자기 며느리는 울어대고

둘이서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미안한건 좀 아는것 같기도.
집주고 차주고 그랬는데.엄마가

[원글]

부모는 자식을 끝까지 책임지는데,콧줄이라도 끼고 살아야 한다고 거품무는 병신새끼
엄마가 89세거든요

[...]

49재는 참석하시는게 어머니가 편히 떠나실거같아요. 49일 동안 이승에 있다가 떠나는 마지막날 이라고 들었습니다

[헉]

콧줄 끼면 아프고 이물감에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삶의 질은 생각 안한답니까
원래 간병 안하다가 갑자기 와서 울고 불며 헛소리 한다니까요
돌아가시는 날까지 옆에 있어드리는게 중요한거죠
고생 하셨어요
살아계실때 잘와보지도 않다가 돌아가시고 나서 뭐 놈의 형식적인건 그렇게 따져대는지!
그러거나 말거나 그 때는 쳐다도 보지 마세요
살아계실때 한 번이라고 더 손잡아 드리고 눈 맞춰 드리는게 진짜지

[..]

고생 하셨어요.
님 편한대로 하셔도 됩니다.

[...]

89세에 콧줄이라니요 편히 보내드리세요
49재, 제사 그런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죽은사람 먹어야한다고 며느리한테 준비시켜서 절 꾸벅하고 끝내는거 정말 뭐하는건지싶어요

[...]

형제 보기 싫으면 49제는 참석안해도 되죠... 그래도 맘이 불편하면, 마주치지 않게 따로 산소에 가서 술 한잔 따라 드리고 오세요.
저희도 폐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받은 80세 시아버님이 버스 5시간 타고 가서 얼굴을 봤는데, 자고가라 한 소리를 안한 의사 큰아들과 며느리 있어요. 아버님이 얼마나 서운하셨는지, 둘째인 제 남편한테 '나 죽어도 걔들 부르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어머님이 살아계서서 불렀는데, 큰며느리가 장례식장에서 훌쩍이며 울더라고요... 뒤에서 보고 있는데, 왜 우는지 이해가 안갔다는....

[..]

6월에 엄마 돌아가시고 49재 끝으로 남동생네 안봅니다 2년가까이 병간호할때 옆에사는 아들부부는 손님으로 어쩌다 한번 올까말까하고 딸둘이 번갈아 가면서 간호하고 사위들이 더 아들노릇 했어요 엄마 돌아가시니 곧바로 집 팔고
우리한테는 팔았다며 통보만 하고 끝
그냥 잘먹고 잘살아라 생각하고 쓰레기들 안보니 편한데 한번씩 속에서 훅 올라오면 속으로 저주섞인 욕이라도 해줍니다

[왜그럴까요?]

고생많으셨네요
시어머니 갑자기 쓰러져 입원했을때 기저귀 갈고해서
간병하는 시누들한테 시동생이랑 우리는 수고비라고 챙겨주자고하니
시동생이 왜 주냐고 묻더라구요
누나들이 시간이 남아 돌아서 하는줄 아는듯요
시동생한테 수고비 내놔라고 해서 모아서 시누들한테 줬어요
그뒤로 남편은 시동생한테 이상한 사람됐구요

[...]

간병 한달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간병이 얼마나 힘든지 알죠.
한달이라도 내리 노인분 보호자로 간병인없이 한번
해보라 하시지. 간병 안해본 사람이 뭘 알겠어요? 형제고 자매고 힘들때 쏙 빠진 인간들 저라도 안봐요.

[..]

8년동안 간병하셨다니
그인내심과 효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간병 안해본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그막막한 기다림과 절망감을
앞으로는 원글님 건강만 챙기세요
저두 간병후 건강을 잃어
한동안 힘들었답니다

[음..]

8년에 입원 10여번은 ..저에 비하면 ..
진짜 형제들 다 안보고싶은데..또 한분이 ㄴㆍㅁ 장수해서 밥해먹이고있네요.
간병 병원뒤치닥거리 입원하면 그밑에서 몇달이나 자고 해도..누구하나 오늘은 내가할께..하는 인간 하나 없고.
돈 주는 인간도 없었고..

원글님 기혼이신가요?미혼이신가요?
같이살면서 하신거에요?
님가정있고 따로 산거라면..저에비하면 새발의피에요

진짜 보기싫고 내가 바보같고..
장수하는 낭은 ㄴ한분...밥하면서 화가 치밀때도 있어요. 밥히ㅡ는시간도 아깝고...
훨훨 멀리가서 살고싶어요
남들 갈때 가주는것도 ..ㅠ

[자식역할]

그거 왜 딸만 해요?
아들도 아들 역할하게 하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손 놓으세요.

막상 돌아가시면 돌본 사람은 지쳐서 눈물도 안나오는데
꼭 아무 것도 안한 것들이 울고 불고 해요.

[원글]

위에 음님처럼 정말 저보다 더 지극정성으로 히신분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해요
순간 순간 정보 찾고 검색하고 방문상담하고,은행일 보고,최근 요양원 입소후 혼자 비오는날 빈집정리하고,
병원 7군데 돌나다니며 약타고,.
엄마의 손과 발이 되서 대신 살았어요,두개의 자아,두집살림
저도 암이 생겨버렸고요
엄마의 경제적,심리적,육체적 아바타가 된것 같은데 작년 마지막 허리수술후 요양원 입소후엔 그 원망 혼자
다 들었어요. 내가 바보같기도 하고,

[49재]

할려면 혼자 하시면 된답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절에 간다던지 집에서 경전만 읽는다던지 자기 종교 있음 또 그대로 하시고요

지장경 금강경 읽고 집이든 어디든 혼자하셔도 아무상관 없어요

49일도 길어서 첫날 마지막 날 이렇게만 하는 집도 많쟎아요

세상 다정했던 울 아버지 49재 동안은

세상이 무너진것 같아

1주일에 한 번씩 재상 집에서 차리고 경전도 거의 매일 읽고

절에도 일주일에 몇번은 가고 영가등도 달았는데요

구순이신 할머니 49재는 그렇게 정성이 많이 안들어가요

지금 두번 갔는데 절에 ...가서 초올리고...

마지막 49일째날 엄마랑 또 조용히 가서 빌 것 같아요

[....]

오늘내일 하시는데, 갑자기 아들이 엄마 살려야한다고
콧줄끼자고 하길레 얼척 없었어요
갑자기 며느리는 울어대고
------------------
엄마 고통 받는 줄은 모르고
호자 효부 코스프레 하려나보죠?
혼자 병원비 다 내라고 하세요.
그럼 쏙 들어갈 듯.

[..]

맞다고 콧줄해야 한다고 하고 아들 며느리에게 넘겨주세요. 아들이 효자니 기회를 줘야죠. 왜 님이 아들의 기쁨을 뺏어요. 8년이나 혼자 좋았으면 됐죠. 돌아가신 후에 후회한다고 기회있을 때 하라고 하세요. 울고불고 불쌍하다고 할 정돈데 뭔들 못 하겠어요.

[주변에보니]

''원래 살아생전 못한 자식들이 돌아가시고는 더 유난떨어요" 22222222
정말 이렇더라구요

[형제는]

부모 돌아가심 남이에요 사이좋은 형제들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