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를 위한 요리

요리 조회수 : 960
작성일 : 2025-12-24 13:00:30

아빠가 제가 만든 닭죽을 좋아하세요.^^
애 둘 키우는 워킹맘이 무슨 요리를 잘 하겠어요. ㅎㅎㅎ

근데 닭죽은 잘 끓이나봐요.

마감세일하는 닭 한마리 사다가 삼계탕 약재 넣어 압력솥에 푹 고아내고 식으면 솥을 냉장고에 넣어 하루둡니다.

다음날 굳은 기름 걷어내고 닭뼈 발라낸뒤 불려놓은 찹쌀에 말린 누룽지넣고 압력솥 그대로 돌려 쌀알에 국물 스며들면 양파, 감자, 당근, 호박 색깔별로 야채 썰어넣고 소금 간해서 조금 더 끓이면 완성돼요. 

서리태불려 갈아서 콩물 두 병만들고

양지 소고기 넣고 두부넣은 청국장도 만들어서 아빠 갖다드리려구요

매번 요렇게 챙겨드리는데 처음에는 아빠가 혼자 있어도 아직 이런거 받아먹을 나이 아니다하셨는데 입에 맛으신지 가끔 가지러오시기도해요ㅎㅎ

매 해 우리 아이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주라고 용돈 주시고 선물 챙겨주셨는데 올해는 제가 먼저 챙겨보려고 지갑도 하나 사서 준비했어요.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IP : 118.235.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달전
    '25.12.24 1:04 PM (222.239.xxx.120)

    하늘나라 가신 아버지가 생각나요.
    우리 어버진 제가 끓인 도가니탕 참 좋아하셨어요.
    기운이 나신다며 막판 한 3년은 그것만 드셨던거 같아요.
    여름날도 덥고 끈적해도 해드렸어요.
    그 덕분 90넘어까지 계시다 15일 앓으시고 고통없이 가셨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니 지금 생각하면 대견해요.
    아버지 그리워도 맘도 편안하답니가.
    전 몸이냐 마음이냐에 마음을 택했거든요

  • 2. ㅎㅎ
    '25.12.24 1:05 PM (116.36.xxx.204)

    메리크리스마스

  • 3. ....
    '25.12.24 1:25 PM (106.247.xxx.102)

    너무 예쁜 딸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4. 쵸코코
    '25.12.24 2:56 PM (211.206.xxx.36)

    너무 감동적입니다.
    아빠가 마음 따듯한 년말 될것 같아요.
    나이가 드니 곁에 누군가가 있어도 왠지 서늘한 기분일 때가 있어요.
    가족의 관심이 제일 큰 온기로 다가오더군요.
    복 많이 받으세요

  • 5. 원글
    '25.12.24 5:25 PM (118.235.xxx.102)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래요
    부모님도 아이들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929 돌덩어리 같은 호박 처치법 알려주세요 5 2025/12/25 1,091
1782928 "내가 번 내돈인데 대체 왜" 쿠팡에 입점한 .. 10 그냥 2025/12/25 3,924
1782927 쿠팡이 셀프수사도 했나보죠? 2 .. 2025/12/25 1,024
1782926 82님들 기도 부탁 드려요. 엄마가 아프세요 37 .. 2025/12/25 3,020
1782925 캡슐 세제 여름에 안 녹나요? 3 ㅇㅇ 2025/12/25 1,375
1782924 러브미 보시는 분 11 러브미 2025/12/25 3,624
1782923 아니 무슨 날씨가 이래요 6 뭐이래 2025/12/25 5,681
1782922 합격여부 묻는 이런사람 어때요? 14 지인 2025/12/25 3,954
1782921 영어 문장 형식 좀 봐주세요. 14 -- 2025/12/25 1,138
1782920 유학간 아이가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와요 18 .. 2025/12/25 5,971
1782919 만두속 만들고 밀가루 반죽까지 끝냈습니다. 10 행복의길 2025/12/25 1,723
1782918 아시아나도 털렸다…임직원 1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9 ........ 2025/12/25 3,979
1782917 현대홈쇼핑 다이슨1+1 6 바비 2025/12/25 5,136
1782916 아들 군입대 5일 전이에요 28 ... 2025/12/25 2,930
1782915 어릴때 한글을 스스로 20 2025/12/25 3,046
1782914 정시 너무 어렵네요. 진학사도.. 7 고3맘 2025/12/25 2,617
1782913 제가 올해 젤 잘 산 거 자랑하고 싶어서요. 32 쑥쓰...... 2025/12/25 21,572
1782912 요양보호사 휴무 질문요. 2 요양 2025/12/25 1,483
1782911 성심당 냉동해도 되는 메뉴 뭐가 있나요 19 ㅇㅇ 2025/12/25 2,182
1782910 광고비 지원 미끼로 납품업체로 부터 2.3조원 뜯어낸 쿠팡 7 2025/12/25 1,037
1782909 10시 [ 정준희의 논 ] 소외된 이들에게 안겨주는 시간이 빚.. 1 같이봅시다 .. 2025/12/25 463
1782908 운전 끝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36 고민 2025/12/25 5,378
1782907 내내 보호받고 자란 사람들은 껄떡여도 잘 모르더군요 18 생각 2025/12/25 5,078
1782906 미국 기업 쿠팡 17 .. 2025/12/25 1,910
1782905 지금의 남편만 아니였음 팔자폈다고 3 ........ 2025/12/25 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