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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님 따님 결혼식 이야기보고

....... 조회수 : 2,873
작성일 : 2025-12-24 12:10:19

키톡을 안들어간지 백만년...

그냥 들어가봤는데...아침부터 왜이라 눈물이 나는지...

아이들 잘키우고 싶어서 요리사이트에 왔다가 우연히

새댁시절 내가사는 일산에서 그릇바자회한다며

소풍처럼 일산 시골구석을 알지도 못하는 시골동네까지

지하철역에서 제차로 사람들과 쪽지받으며 

그냥 날라드렸어요 ㅎㅎ

그렇게 인연이 되어 꽤 오랜 인연도 있었는데...

 

사실 전 일산이 안좋아서 모임도 안나가고 그러다 

자스민님을 실제로 보고 카리스마에 반해 

요리와 말솜씨에 숨은 팬이었지만 끝까지 전 비겁했네요

그냥 따님결혼식이 얼마나 축하받을일인지...

계셨음 이바지음식 끝내주게 했을텐데...

싶고 우리애가 커보니 정말 그사랑이 절절한데...

이런 인터넷 인연이지만 20년 넘게 참 고맙습니다

저의 안식처이기도 하고 요리재능,맥시멀리스트^^로
만든 주범이지만 ㅎㅎㅎ

사는 지혜도 배우고 좋음 인연들이 

그립네요

젊은날 약간의 오만과  쑥쓰러움만땅으로 다가가지 못해

많이 후회 스러워요

 

나이가 들어서 뒤늦게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축하보내고 싶어서 혼자 이렇게 주절주절이네요

IP : 223.38.xxx.2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4 12:20 PM (106.101.xxx.198)

    이 글을 보고 소식을 접했어요.
    아리따운 이모들 덕분에 따님 결혼식이 더 멋져졌어요.

  • 2. 감동
    '25.12.24 12:31 PM (211.253.xxx.159)

    82가 이랬었죠.. 연대도 연대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니지 못했던 저까지도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신기한 마법같은 공간.. 나눌수있는 마음들을 상처받지 않게 나눌수있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내어주는 82... 정말 저에게는 친정같은 곳이예요..
    점점 그런 색이 옅어져가고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주시는 옛날 그 멤버들이 계셔서
    전 너무 좋습니다.. 드러내지 않으시지만 숨어계시다가 제가 도움요청드리면 쏙쏙 나타나실 것 만 같은 그분들... 그 글에서도 다 보였답니다...

  • 3. 따뜻
    '25.12.24 12:32 PM (1.254.xxx.137)

    저는 2020년 즈음(아무리 늦어도 2022년인데 너무 예전이라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가입했고,
    그 때 미국 유학생이어서
    그 누구와도 오프라인에서 만난 적도 없지만
    외롭던 시절 이것저것 생존을 위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었던 82에요.
    당연히 그 분도 뵌 적은 없지만, 원글님의 따뜻한 추억과 추모가 자스민님께도 좋은 기억이 될 거라 믿어요.
    따님도 행복하시기를...
    그러고 보니 세월이 정말 많이 지났네요...
    그 20대,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이 없던 제가 이제 50대 중반의 엄마, 직장인이 되었으니까요...

  • 4. ....
    '25.12.24 12:51 PM (211.250.xxx.195)

    아이 키우면서 마음 많이 아팠고
    원글님 마음 자스민님도 다 알거에요

  • 5. 간설파마후깨참
    '25.12.24 1:02 PM (59.7.xxx.113)

    결혼한 따님이 자스민님 부고를 알렸던 자녀였을까요. 너무도 충격적인 소식이었어요. 저도 그분 책을 샀었고 간설파마후깨참은 고기생선 요리할때도 늘 애용하는 황금레시피예요.

  • 6.
    '25.12.24 1:21 PM (223.38.xxx.199)

    마음 씀씀이가 너무 따스하신 분들이네요. 옛날 82쿡 같아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 7.
    '25.12.24 1:59 PM (61.74.xxx.175)

    남편이 암치료후 후유증으로 힘들때 이 사이트를 알게 됐고 참 많이 위로 받았어요
    현명하고 따뜻한 선배언니들이 많이 계셔서 나도 저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었구요
    제게는 너무 고마운 분입니다
    따님이 결혼 하셨군요
    진짜 축하할 일이네요
    행복하게 잘사시길 빕니다

  • 8. 82는
    '25.12.24 2:31 PM (223.38.xxx.38)

    항상 따뜻한 곳이었어요.
    거기에 유머와 지혜가 함께 흐르던 강 같은 곳이었는데
    이 얘기는 정말 싫은데 어맹뿌 댓글 알바 이후 분탕질이 멈추지 않고 있죠.
    그래도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하는 소중한 곳이자 소통의 장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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