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행복은 고통이 잠시 멈춘 상태다

쇼펜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25-12-24 10:54:54

쇼펜하우어는 행복을
무언가를 얻어서 생기는 특별한 상태로 보지 않았다.
그보다는 불편함이 잠시 사라진 순간에 가깝다고 봤다.

배가 고프지 않고,
몸이 아프지 않고,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때.

그 상태를 우리는 종종
“아무 일도 없는 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식으로 보면
그 하루가 바로 가장 현실적인 행복이다.

행복을 크게 기대하지 않을수록
행복은 더 자주 나타난다.

IP : 211.198.xxx.1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말
    '25.12.24 10:59 AM (211.212.xxx.29)

    별일 없는 일상은 행복임을 감사히 여겨야겠어요.

  • 2. ..
    '25.12.24 11:05 AM (121.141.xxx.100)

    저도 동감입니다.
    항상 생은 고통이 기본값이라고 생각해요.
    의미없지만 주어졌으니 살아내는 것이라고..

  • 3. ,,,,,
    '25.12.24 11:11 AM (110.13.xxx.200)

    고통이 잠시 멈춘 상태.. ㄷㄷ
    행복을 크게 기대하지 않을수록
    행복은 더 자주 나타난다.
    기대하지 않은지 오래라...

  • 4. 하루
    '25.12.24 11:14 AM (211.203.xxx.3)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 고통 가운데도 행복은 있지않나싶어요
    천당 지옥은 장소가 아니라 상황이라는 말 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고통이든 행복이든 정해지니깐요
    일상의 행복 바로 지금 여기 있어요

  • 5. 그냥
    '25.12.24 11:26 AM (182.221.xxx.177)

    행복이라는 단어에 집착하지 않으려구요
    그냥 고통이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고
    자꾸 행복을 추구하다보면 도파민 터지는 걸 추구하게되고 더 강도가 쎈걸 원하게 되더라구요

  • 6. ...
    '25.12.24 11:26 AM (221.163.xxx.63)

    동감입니다.
    그래서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야 해요.
    댓글다는 이 시간 행복합니다~^^

  • 7. 라다크
    '25.12.24 11:40 AM (169.211.xxx.228)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자라고 하지만
    저는 염세주의적 시각으로 봐야 세상을 인생을 인간을 제대로 본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결핍은 결코 채워지지 않아서 불행감은 작은 단서에도 쉽게 나타나죠.
    인간의 본질적인 결핍감과 불행감의 정체를 잘 알수록 불행감에 대책없이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행복. 사랑 이런 추상명사는 원래 인간의 삶에 없는 것인데 그러기에는 이 삶을 견뎌내기가 힘들어서 마치 행복이 있는 양. 사랑이 있는 양 스스로 속으면서 사는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행복이 있다면 정말 사랑이 있다면 변하지 않아야 하는거자나요
    잠시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시간
    잠시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시간이 있을뿐이죠

  • 8. ...
    '25.12.24 2:41 PM (5.180.xxx.16)

    행복은 고통이 잠시 멈춘 상태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477 뭔가 덜떨어진 느낌은 어디서 드나요?? 11 2025/12/24 3,063
1783476 흰 러닝화(가죽× 천0) 세탁세재추천좀요. 2k 2025/12/24 144
1783475 햇반 꼭 사두시나요? 24 ㅇㅇ 2025/12/24 3,568
1783474 서울 전시회 추천해주세요 8 지금 2025/12/24 1,128
1783473 통화 스와프 하면 좀 도움 되지 않나요? 2 .. 2025/12/24 476
1783472 우리나라가 넷플릭스 영화, 요리 예능 1위네요. 11 대세 2025/12/24 2,416
1783471 (기사)김종대 의원 신부전증 말기로 수술 11 ㅜㅜ 2025/12/24 3,722
1783470 강선우 보낸 사람 7 2025/12/24 2,512
1783469 왜저렇게 잠만 잘까요? 11 ..... 2025/12/24 2,891
1783468 취미로 댄스 배우러다니는데 80%이상이 싱글이네요 14 .. 2025/12/24 3,998
1783467 정시 지방대라도 꼭 걸어둬야할까요? 18 ........ 2025/12/24 1,780
1783466 아빠를 위한 요리 5 요리 2025/12/24 888
1783465 갑자기 궁금해졌어요(여자한테 당해본 적) 9 2025/12/24 2,746
1783464 얼굴살없고 축쳐진 탄력없는얼굴엔 4 너알 2025/12/24 2,087
1783463 운전면허증 갱신할 때 면허 시험장 가서 시력 검사해야 되나요 6 Mmm 2025/12/24 870
1783462 가시없는 생선살 추천해주실것 있을까요? 21 .. 2025/12/24 1,263
1783461 생일, 행복하세요? 12 김수박 2025/12/24 1,480
1783460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 26 ㅇㅇ 2025/12/24 3,418
1783459 쿠팡 안 쓰니 10 오호 2025/12/24 2,287
1783458 수시 다 떨어지고 이제 정시..전문대 9 ... 2025/12/24 1,861
1783457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전구를 켜는 마음 8 ... 2025/12/24 1,033
1783456 필라테스하시는 분 9 초보자 2025/12/24 1,628
1783455 문체부 예당 신년음악회 티켓오픈 오늘2시에요 4 오페라덕후 2025/12/24 721
1783454 엄마 돌아가신지 2달 5 2025/12/24 2,922
1783453 예쁜마음이랑 예쁜댓글 쓰는 분들 그런 마음이 신기해요 5 2025/12/24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