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절할 때 내 몸에서 일어나는 호르몬의 변화

음..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25-12-23 09:12:50

https://www.youtube.com/shorts/7p1t6EvhYDg

 

친절이라는 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에요.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친절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거든요.

긍정적인 호르몬들이

온몸에 퍼지기 때문이에요.

옥시토신 사랑 호르몬

엔돌핀처럼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호르몬이 나오죠

몸의 긴장이 풀리고, 혈압도 낮아지고

배가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친절은

가짜로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나오는 얘기가 

바로 몸이잖아요.

 

중요한 건 이 모든 게

몸에서 일어난다는 거죠.

 

그래서 마음이 공격적이든

친절한 상태든

다 몸에서 나타나요.

 

그래서 친절한 상태가

내 몸에는 더 좋다는 거죠.

-------------------------------------- 심리학자의 말------

 

 

저는

제가 제 자신을 생체실험을 해 봤거든요.

지하철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에게

1.전단지를 안 받거나

2.전단지를 무심하게 받거나

3.전단지를 받는데 그냥 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추운데 빨리 전단지 돌리고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가 받아야지~라는 마음으로 받을 때

 

 제가 3의 마음으로 받을 때

내 기분이 조금 좋아지더라구요.

뭐랄까 전단지를 받는 행위는 2와 3이 같은데

제 마음을  3번처럼 선의지로 행하니까

몸이 기분좋은 반응을 하더라구요.

 

아~그래서 

나의 마음가짐

철학자 칸트가 말하는 그 '선의지' 로

내가 행동했을 때는

내  몸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켜주는 구나~를 알게되고

내 몸에서 좋은 반응이 일어나니까

또 다음에도 계속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별것도 아닌데도

몸에서 이렇게 반응을 해 주니까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호르몬이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구나~싶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돈 들여서 호르몬 주입 하는데

이런 좋은 마음?으로 행하는 친절한 행동으로

공짜로 좋은 호르몬을 내 몸에 주입 시키는 거잖아요.

 

이런 것을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하면

매일매일 좋은 호르몬 몸에 넣어주는 거구요.

 

부쩍 나이 들어서

면역력도 낮아지는데

저 호르몬들은 면연력도 높여주는 호르몬이라

친절한 마음과 행동은

정말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것이 바로

"내면"을 가꾼다는거구나

라는 깨닫음을 얻었구요.

 

 

 

IP : 1.230.xxx.1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렇죠
    '25.12.23 9:27 AM (223.39.xxx.12)

    저는 계속,
    하루에 한 번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자를
    28년간 실행중.

  • 2.
    '25.12.23 9:52 AM (113.131.xxx.109)

    덧붙여 따신 추억이 되기도 해요
    그 당시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난 뒤 그 때 그 상황이
    살포시 떠 오르면 기분 좋은 느낌이 들고
    이제서야 스스로 칭찬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예전엔 집안에 무언가 수리할 일이 많아서
    각종 기사님들이 종종 집에 왔었잖아요
    그러면 저는 꼭 뜨신 밥을 해서 점심을 대접했어요
    젊은 기사님들 밥 때 놓치면 얼마나 배고플까 싶어서요
    괜찮다곤 했지만 다들 처음으로 귀한 밥 먹었다고 감사하다고 했었어요
    진심인 인사였어요ㆍ
    그래도 그땐 우리집에 온 손님이니 대접한다였지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였는데 세월이 흐르고보니
    참 우리가 그땐 따스했구나하는 ᆢ추억

  • 3. 00
    '25.12.23 10:24 AM (180.65.xxx.114)

    요즘은 친절이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아요.
    예잔엔 지하철 자리양보하면 어르신들 당연하게 여겼는데 요즘은 너무 고마워하세요. 다들 힘들게 가니 양보하고 받고 못하지요.
    당근할 때나 아파트 단지 내 나눔할 때도 나에게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들이라 포장도 꼼꼼하게 물건도 깨끗하게 해서 거래나 나눔해요. 책한권에도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더 신경써준것 같다는 톡을 받으면.. 이건 그냥 친절, 배려, 매너라기엔 너무나 사소한데 중독처럼 저를 계속 그렇게 만드는 좋은 호르몬 같아요.
    종종 보기 싫은 부류도 만나게 되지만 괜히 했어라기보다.. 그냥 딱하십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4.
    '25.12.23 10:51 AM (112.145.xxx.70)

    근데 전단지는 쓰레기라서..

    내가 받음으로써 지구는 또 나빠지는 구나
    누군가는 쓰레기를 더 만들고
    또 버려지고.
    그래서 못 받는 대문자 T 입니다...

    뒷사람 문 잡아주기 같은 걸로 친절할께요 ^^

  • 5. ..
    '25.12.23 12:20 PM (221.139.xxx.184)

    맞아요. 그런데 친절을 베풀면 자기가 높아서 그런 줄 알고 당연히 받아들이고 호구로 알고 못되게 굴거나 보따리 맡겨둔 양 더 내놓으라고 하고 심지어 배신해서 등에 칼까지 꽂는 못된 나르시스트들이 주변에 많아서 인류애가 파사삭 식어요. 정말 간절하게 부탁해서 희생해서 공들여 도와주어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결과가 어떻든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에서 도와주자라고 했더니 타인을 돕는 빈도가 확연히 줄어들고 나르시스트들은 날뛰었어요. 이 모든 걸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심 중입니다.

  • 6.
    '25.12.23 4:20 PM (210.205.xxx.40)

    이런글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069 신민아 좋아하시면 넷플 갯마을차차차 추천이요 15 신민아 15:41:16 754
1784068 슬픔을 견디는 방법 5 .. 15:40:37 1,210
1784067 저 숨이 안쉬어져요.. 2시간반 남은 추합에 합격연락 올수있도록.. 30 추합 15:37:58 2,112
1784066 청소년 여드름 피부과 치료 어떤거? 2 .. 15:33:10 289
1784065 재테크는 역시 82 말 들으면 안되요 금값 봐봐요 20 15:30:10 2,505
1784064 송년 모임 좋은데 피곤하기도 하네요.... 5 ... 15:28:42 985
1784063 박나래의 큰 그림 32 ooo 15:26:50 4,386
1784062 소고기 배추국, 맛을 너무 못냈어요 11 맛 못 냄 15:25:22 724
1784061 회사에서 이동하는 부서에 보류 됬어요. 1 dd 15:19:28 566
1784060 여학생문과는 한양대보다 이대 추천은 14 아래 15:17:44 952
1784059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님 글입니다 4 ... 15:17:36 847
1784058 물건 던지는 습관 안좋답니다. 3 .. 15:17:18 1,727
1784057 잡기는 커녕 文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불패 16 ... 15:15:23 752
1784056 김 비싸져서 김밥도 못말겄네요 26 A 15:10:05 1,958
1784055 이런!썬글 사이즈가 작아지나봐요 4 썬글 15:09:37 566
1784054 박나래는 지금이라도 합의보는게 좋아요 8 ㄷㄷ 15:08:34 1,673
1784053 영하권 날씨에 얼굴용 화장품 택배를 복도에 방치하면 얼까요? 2 ㅇㅇㅇ 15:05:27 520
1784052 요거트 메이커로 요거트 만들어 드시는 분들 ? 14 요거트조아 15:04:36 477
1784051 금값 93만원ㄷㄷ 9 15:02:33 3,416
1784050 부자만들어주는 당^^ 21 민주당만세 15:01:47 957
1784049 [펌] 네이버 헬시페스타 쿠폰 아직 안 받았다면 쿠폰 14:55:30 262
1784048 자기들이 세금으로 뭘하는지도 모르는 기득권 카르텔 코이.. 2 14:52:41 325
1784047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쓰자는데요. 장례비 올라가겠어요 16 어후 14:51:10 1,923
1784046 신촌 김치찌개집 주인 그릇에 한풀이를 하는지 굉장하네요 7 신촌 14:49:03 1,485
1784045 박나래 매니저들은 너무 악의적이네요 29 ㅇㅇ 14:49:03 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