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님 뵈러 가야하는데....하아....

으아으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25-12-23 01:03:11

으아아 ㅎㅎㅎ 이렇게 써놓고 나니 참 철이 없는 것 같지만...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자꾸 결혼 얘기해서 듣기가...만나기가....거기다가 버리고 하는 정리개념이 없는 모친 덕분 어디가나 물건이 물건이 말도 못하게 켜켜이 쌓여있는 본가에 가면 발들이기가 싫습니다 ㅠㅠ ... 본가에서 자려고 밤에 가만 누워있으면 우울이 도지는 것 같아요. 

 

그건 안 보면 그만이지 싶어 되도록 밖에서 일년에 한 이삼일 콘도 같은데 잡아서 시간 보내고 헤어지고 그랬는데 , 이젠 볼 때마다 이 나이가 되니  아기보고 싶다 주변사람들차럼 나도 어린애 한 번 안아보고 싶니 어쩐다 하니 그나마도 부담스럽네요. 오늘은 이번 구정에 올 거냐고 묻던데... 아직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 아는 대답....

 

부모님 특히 모친은 희생적이고 없는데서 알뜰살뜰 모아 그럭저럭 지금은 자산은 일구어놓으시긴 하셔서 

성실히 열심히 살아오신 그 점은 저도 높게 사는데...

저 어릴 때는 사실 살벌했던지라 유대관계는 그냥그냥... (맞을 때는 정말 개패듯 맞았거든요... 저 공부 잘하고  다른 부모 눈에는 남부러울거 없는 여식였음요...)  지금은 제가 모친이 열심히 살은 거 아니까 최대한 존중해드리고 할 도리 할려고는 해요. 

 

그치만 

집도 그렇고 뭐도 없고 하루하루 허덕이며 밥벌이 해가며 인물도 그냥 세상살기 억울하지만 않은 정도라 지금 누굴 만난데도 뭐 만날 것도 없는데.... 직장도 돈 벌이도 혼자 살만은 합니다. 성격도 귀찮은 거 싪어하고 외로움 안타고 혼자놀기 여행다니기 만렙이리 그럴만한 사람 찾지 않으면 혼자사는 기 맞는 타입입니다 .  결혼 종용하는 부모한텐 결혼 할만한 훰칠하고 집안 좋고 능력좋은데 나랑 결혼하겠단  남자 엄마가 한 번 데려와봐라 라고 하면 해결된다던데

 

모친은 그냥 동물 짝짓기마냥 대충 형편 비슷한 집 아무나 갖다 붙여서 자식 낳고 구색 갖추고 살았으면 하는듯요 ;;;;  근데 아시잖아요 이 나이에 별 거 없이해서누구 만나려고 하면 자리에 나오는 남자들이 어떤지...쩝.... (모친이 현실을 잘 모르셔서...설명해 줘도 알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아니어서요 본인은 능력 없는데 성격 좋은 남편 만나서 정말 뼈갈아서 일하시고 악착같이 돈 모아 자산 불렸어요  근데 그걸 고생이라 지긋지긋하다 이런 생각 안하시나봐요. 저도 그렇게 살면되지 하시는 것 같음...;;어질어질)

 

연락도 자주하는 편은 아닌데 그 와중에도

하는 소리가 똑같으니 점점 더 안하게 되네요 ㅠㅠㅎ 무튼... 아고고 자려고 누우니 오늘 모친 말들(생일 선물 갖고 싶은 거 말하라니 여지없이 그소리 ) 다시 한 번 떠올라 아 다음에 부모님 보러 가긴 가야하는데 언제나 가지.... 6월 전에는 가긴 가야할텐데 싶어 주절주절 털어놓아 봅니다

IP : 112.218.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12.23 4:19 AM (211.206.xxx.191)

    부모에 대한 생각을 좀 내려 놓고 사세요.
    제발 마음 가는 대로 무소의 뿔처럼 독립 된 님의 인생을 사시기를....

  • 2. 님..
    '25.12.23 9:26 AM (218.38.xxx.148)

    부모 세대 사고방식은 그런가 보다~~ 하고,,
    님 세상을 사세요. 공부 잘하고 그런 딸들이 나이든 부모 기대 맞추려고 결혼해서 꼬이는 경우 많아요. 결혼 해도 안 해도 후회 한평생입니다. 본인의 생각대로 사셔도 충분합니다. 남 만족시키려고 사는 인생도 아니고 개인이 아쉬운 거는 한 가지씩들은 안고 살아갑니다. 결혼 까지꺼 뭐.. 부담 갖지 마시고 재밌게 사세요. 괜찮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806 주식 시작하려면요 14 주린이 2026/02/16 4,266
1795805 재수하는 조카 축하금 언제주나요? 9 질문 2026/02/16 2,525
1795804 도토리가루가 너무 많아요 7 ㅇㅇ 2026/02/16 1,556
1795803 '뉴뉴~이재명'도 생겼나봐요 ㅋㅋㅋㅋ 20 ^^ 2026/02/16 2,023
1795802 기흉으로 두번 수술했는데 3 기흉 2026/02/16 1,513
1795801 명절 방문 다 끝내서 한가하네요 2 ... 2026/02/16 2,221
1795800 재산분할제도가 90년에 도입했는데.... 1 ........ 2026/02/16 1,055
1795799 내일 홈플러스 할까요? 14 ## 2026/02/16 2,965
1795798 인플란트 인공뼈 심을때 많이 아픈가요? 9 .. 2026/02/16 2,556
1795797 기뻐해주세요 찾고싶었던 곡을 찾았어요 2 .... 2026/02/16 1,275
1795796 저희동네 롯데슈퍼만 과일 고기가 맛없는건지 9 ... 2026/02/16 1,383
1795795 명절에 친척들 친구들 주식 자랑 안합니까? 7 가보자 2026/02/16 2,939
1795794 챗지피타랑 제미나이 설 짤 대결 4 .. 2026/02/16 2,604
1795793 정말 민주당에서 조사해야 할듯 8 2026/02/16 1,658
1795792 도올의 뉴 이재명 7 2026/02/16 1,668
1795791 내가 편하다는 사람은 4 ㅇㅇ 2026/02/16 2,001
1795790 김길리는 인터뷰매너를 좀 배워야겠네요 18 ㅇㅇㅇ 2026/02/16 13,275
1795789 얼굴이 흘러내리는 건 얼굴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문제 7 ㅇㅇㅇ 2026/02/16 5,738
1795788 동계 유니폼이 넘 구려 14 놀며놀며 2026/02/16 2,732
1795787 50대 문신하고 싶어요 30 갈망 2026/02/16 4,186
1795786 급)장조림 질문있어요 3 요알못 2026/02/16 772
1795785 좋은 시어머니 같아도 뼈속은 시어머니 마인드 9 며느리 2026/02/16 3,860
1795784 세배 절 자식들한테 받으세요? 6 .... 2026/02/16 2,138
1795783 왕사남 그후 세조 사망 원인 18 2026/02/16 6,497
1795782 적정 집값은 16 ㅁㄶㅈ 2026/02/16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