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기느껴지는 눈빛 경험해봤어요

ㅇㅇㅇ 조회수 : 5,299
작성일 : 2025-12-21 21:08:13

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계단 오르내릴때 힘들어서 무조건 엘리베이터부터 찾거든요

아까 지하철 환승하는데 계단밖에 없어서 어쩔수없이 난간잡고 한발씩 내려가는데(우측통행)

반대쪽에서 무슨 먹잇감노리는듯한 눈빛으로 제 발쪽을 응시하며 되게 천천히 올라오는 남자

순간 무슨 생존본능인지 뭔지 바로 난간 손떼고 두발로 뛰다싶이 내려갔어요

마치 이번꺼 지하철 놓치면 안된다라고 보여주는것처럼 빠른걸음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갔네요

옷도 위아래 검은색이었는데 무서웠어요

 

IP : 223.38.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2.21 9:10 PM (219.254.xxx.107)

    잘하셨어요 촉을 무시하지않는게좋죠..;;

  • 2. 무서운
    '25.12.21 9:20 PM (125.178.xxx.170)

    눈빛 하면 떠오르는 게 있어요.
    북한산인지 서울에 있는 산 올라가는데
    내려오던 남자 눈빛이 소름 끼치게 무서웠던.

    제가 어디서나 사람 눈 똑바로 잘 보고
    당찬데 그랬어요.
    뭐였을까요. 박수 무당?

  • 3. 오래전
    '25.12.21 9:31 PM (58.78.xxx.169)

    여름날의 여의도공원.
    어디서 토끼가 한마리 나와서 깡총거리며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선 그 토끼를 노려보며 쫓아가는 거예요.
    장난삼아 쫓는 게 아니라 tv에서 봤던, 며칠 굶주린 맹수가 꼭 잡아먹고 말겠다는 눈빛으로 노려보며 돌진하는데 와..그 얼굴의 살기를 아직도 못 잊어요.
    다행히 토끼가 전력질주, 사람 손이 못 닿는 곳으로 숨어들어가서 더 험한 꼴을 못 봤네요

  • 4. ...
    '25.12.21 10:06 PM (180.66.xxx.51)

    벤치에 여자 혼자 앉아 있을 때
    굉장히 인상 안 좋은 사람이
    마치 먹잇감처럼 약자를 찾아내는 눈빛으로 쳐다볼 때가 있어요.

  • 5. 엄마
    '25.12.21 10:45 PM (223.38.xxx.72)

    전 어제 엄마한테 그런눈빛을 받았어요
    너무 비참하고 마음 속으로 인연끊었어요

  • 6. ㅇㅇ
    '25.12.21 10:56 PM (223.38.xxx.112)

    다리 괜찮은척 파워워킹해야하나봐요
    힘드네요
    살면서 알게모르게 전과자 많이 지나쳤을거같긴해요

  • 7. ...
    '25.12.21 11:12 PM (142.112.xxx.142)

    저도 봤어요 보는 순간 어유 무서워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결론은 그 여자가 살인을 한 다음날 그 여자를 만났던 거 였어요
    눈에서 살기가

  • 8. ..
    '25.12.21 11:44 PM (118.219.xxx.162)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2007~8년경 저도 똑같이 느꼈어서.
    옷 색깔은 흰색, 흰 운동화 신고.
    잊을수가 없네요.

  • 9. ..
    '25.12.22 4:16 AM (223.38.xxx.79)

    지하철 기다리다 그런 눈빛 본 적 있어요.
    젊은 여자였고 남자와 마주서서 소개팅했나 싶을 정도로 약간 수줍어하며 호감섞인 대화를 하는 것 같았어요. 여자가 제쪽을 보고 있고 남자는 등이 보이는 구도였어요. 그런가부다하며 다른 데 보다가 그 여자쪽으로 시선이 다시 갔는데 헉 저를 노려보고 있는 거예요. 살벌한 눈빛으로요. 그 여자 눈이 위아래로 좁은 데다 아주 약간 사시끼가 있었어요. 남자와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봤을 때도 눈이 좀 인상적인 얼굴이었는데 살기를 띄고 노려보니 오싹하더라구요. 곧 지하철을 타기도 했지만 마주 째려보기에도 부담스럽고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칼부림이라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왜 저러지 살짝 미친여잔가 싶긴 했는데 그런 눈빛은 또 처음 봤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586 백해룡, 임은정과 텔레그램 대화 공개…“입 틀어막고 손발 묶으려.. 6 ㅇㅇ 2025/12/22 3,191
1783585 화장후에 피부가 넘 건조해보여서... 13 추억의 20.. 2025/12/22 2,086
1783584 메트리스 추천 좀 해주세요~ 금성은 어떤가요? 9 2025/12/22 650
1783583 말하기능력 책 소리내서 읽으면? 11 절실 2025/12/22 1,234
1783582 교대역 맛집 추천 5 ... 2025/12/22 687
1783581 할머니가 사용할 냄비 추천해주세요 9 ㅇㄴㄹㅇㄹ 2025/12/22 947
1783580 서울대에서 고시반을 만든 이유는 고시생이 줄기 때문이예요 24 고시 2025/12/22 3,813
1783579 욕실에 곰팡이가 생기면 욕실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7 ?? 2025/12/22 1,581
1783578 89년도 고등학교 졸업. 생활기록부 5 2025/12/22 1,017
1783577 요즘 유행인 그레이톤 욕실 7 ... 2025/12/22 2,512
1783576 젊은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것 29 겨울 2025/12/22 4,174
1783575 나노 바나나요 1 현소 2025/12/22 763
1783574 주식초보면 지수만 사세요 8 .. 2025/12/22 2,676
1783573 주식 초보예요 6 뭐지? 2025/12/22 1,347
1783572 통일교는 왜 한일 해저터널을 원했을까요? 11 ... 2025/12/22 2,101
1783571 수시추합 전화를 부모가 받으면 14 궁그미 2025/12/22 1,852
1783570 구글 포토 사용하세요? 사진 저장 어떻게 하세요? 3 -- 2025/12/22 609
1783569 모임 내 소모임 만들어 지들끼리 놀더니 7 ... 2025/12/22 2,125
1783568 국민의힘 축제네요~ 11 .. 2025/12/22 3,937
1783567 주식고수님들 고견부탁드려요 ㅠ 11 ... 2025/12/22 2,331
1783566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제 황신혜가 맡았네요 11 0000 2025/12/22 5,831
1783565 해외인데 우리은행 고객확인이 안돼요 6 ........ 2025/12/22 545
1783564 쿠팡 프레시백 수거요청 탭을 못 찾겠어요 ㅠㅠ 1 ㅇㅇ 2025/12/22 480
1783563 14년차 아파트 리모델링하고 들어갈 때.... 5 아파트 리모.. 2025/12/22 1,332
1783562 김우빈 결혼식에 법륜스님 주례 의외네요 12 주례 2025/12/22 6,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