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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술 끊을 수 있나요

yang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25-12-21 04:44:05

진짜 하루도 쉬지않고 술을 마셔대는 남편,

어느순간 간이 아니라 뇌기능이 걱정되는 경지에 도달

대화 자체가 안되고 가세는 기울고

싸워도보고 타일러도보고 협박을 해봐도 하루 안마시는정도고, 주말이면 낮부터 밤까지 계속 알콜에 푸욱 절어살아요

같이 꿈꿀 미래도 없고 그냥 앞날이 훤히 보여요

 

마지막 수단으로 정신과가서 금주도와주는 약이라도 먹여볼까 야밤에 고민중이네요

병원을 가지도, 약을 먹지도 않을 것 같지만..

 

간이나 신장에 크게 무리되지 않는 약도 있다던데

정신과약먹고 술 끊을 수 있을까요

남편ㅇㅣ 술때문인지 나이가 50줄에 들어서서 그런건지

눈치도 어지간히 없어지고 사소한 일에 문제해결력도 떨어지고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 것 같은 말을하고

일상대화를 한번에 이해를 못해

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ㅠ

미치겠어요

IP : 112.144.xxx.2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1 4:46 AM (221.158.xxx.36)

    본인의 의지가있어야..

  • 2. 그거요
    '25.12.21 4:55 AM (70.106.xxx.95)

    먹으면 술맛 안나니까 귀신같이 알고 약 안먹죠.
    몰래 먹여보려고 해도 눈치가 빨라서 금방 알아채요
    그건 본인의지가 있어야 가능한거에요.
    알중은 절대 못고쳐요. 얼른 헤어지세요.

  • 3. ...
    '25.12.21 5:51 AM (121.129.xxx.165)

    위고비.
    먹는 양 자체가 줄어서
    술 생각도 안나뇨

  • 4.
    '25.12.21 6:50 AM (169.214.xxx.148)

    중독 관련해서 대여섯과목 공부하며 자조모임 참관도 했는데요.
    중독은 신경전달물질과 수용체의 문제이니 해독 후(금단이 지나간 후) 약물치료가 진행돼요.
    확률적으로 보면 약물치료+심리치료의 경우가 효과가 가장 좋았는데 알코올 중독은 술을 끊는게 아니라 평생 수행하듯 참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 5. . . .
    '25.12.21 7:07 AM (106.101.xxx.114)

    모든 중독을 끊는게 평생 참는거래요

  • 6. oo
    '25.12.21 7:38 AM (58.29.xxx.239)

    본인이 약먹을 의지가 있나요.
    위에 위고비 말씀하셨는데 마운자로 맞고 술 끊게
    됐다는 사람 많아요. 식욕쪽으로도 그렇지만
    이게 중독에서 해방되는 효과가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맞으면 되니 깊이 잘때 콕 찌르시던가요 ㅎ

  • 7. 정신과함께가세요
    '25.12.21 8:11 AM (118.47.xxx.16)

    정신과 함께 서 진단 받으세요.
    약물치료 가능합니다.

    제 지인이 원글님 남편 수준으로. 술 먹고 택시 타고가다 멀쩡한 택시기사 폭행으로 합의금과 벌금등 수백만원 나갔지요.(회수 많음)

    함께 정신신경과 가서 상담받고 약 먹고 조절중

  • 8. 저도
    '25.12.21 8:23 AM (118.46.xxx.100)

    고민입니다.
    제 남편은 오늘 같은 주말엔 아침에도 마시고 자고 저녁에도 또 마십니다.
    평일에도 매일 마시고요.
    간도 안 좋아서 그 약이 가능할까 혼자 고민 중입니다.
    근데 본인이 동의를 하려나 싶어요ㅠ

  • 9. ....
    '25.12.21 9:27 AM (218.51.xxx.95)

    약이 있긴 한데
    그 약 먹으면서 술 먹으면 안돼요.
    이미 중독 상태신데
    알콜중독 치료 전문 병원에 입원하셔야겠어요.

  • 10. ㅇㅇ
    '25.12.21 10:04 AM (219.250.xxx.211)

    알코올 중독은 술을 끊는게 아니라 평생 수행하듯 참는 거다...
    그렇군요..

  • 11. 그 약
    '25.12.21 8:08 PM (74.75.xxx.126)

    있어요. 먹으면 잘 들어요. 부작용도 별로 없고 효과 좋아요. 평생 먹어도 된대요, 정신과 의사말.
    하지만 약을 먹겠다는 결정은 본인이 해야죠. 그런 마음을 먹게끔 도와주는게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요. 뭔가 계기를 만들어 보세요. 남편분도 평생 술에 쩔어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 가슴 깊이 갖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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