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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아본 기억 있으세요

... 조회수 : 4,178
작성일 : 2025-12-20 21:41:40

저는 없어요

부모 형제한테 구박받고 버림받았던 기억

 

나중에 돈번다고 사회나왔을때 늘 왕따당하고 무시받았던 기억만 많아요

가끔씩 중간중간 저한테 따뜻하게 대해줬던 사람들이 한두명씩 있었어요

 

늘 죽고싶지만 한줌밖에 안되는 사랑받았던 기억 그 기억으로 안죽고 버티고있어요

그런데 이젠 나이가 많아서 그 기억조차도 점점 희미해지는게 슬퍼요

IP : 116.120.xxx.2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25.12.20 9:43 PM (59.8.xxx.68)

    다가가세요
    먼저 웃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원글님

  • 2. ㄹㄹ
    '25.12.20 9:43 PM (180.69.xxx.254)

    저두요
    사랑해요 원글님!
    힘내세요.

  • 3. 님이
    '25.12.20 9:44 PM (58.29.xxx.96)

    잘해주시면 안되실까요?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거 드셔보세요.
    부모도 사람인데
    어디서 샘솟듯이 사랑이 나오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그걸로 나를 이해시키면서 해결봤어요.

    잘지내세요
    사랑 그거 크다고 하면 큰거고 작다고 하면 작은거랍니다.

  • 4. ㄴㄷ
    '25.12.20 9:53 PM (210.222.xxx.250)

    위로 오빠둘..
    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늘 가정에 불화가 있고..
    사랑받은 기억이 없어요

  • 5. ..
    '25.12.20 10:01 PM (115.136.xxx.87)

    내 속에 있는 외롭고 슬픈 내면아이 달래주세요.
    자기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많이 말해주세요.
    사랑 받고 싶었는데 못 받아서 너무 슬펐던 마음을 꺼내서
    자꾸 달래주고 사랑해주고 하면 차츰 달라질거예요.

  • 6. ㅇㅇㅇ
    '25.12.20 10:10 PM (183.103.xxx.155) - 삭제된댓글

    아주 없는 집도 아니고
    부모도 못배운 부모도 아닌데
    언제 폭발할지 몰라 불안불안하고 마음에 평화가 없었던 어린시절
    되돌아보면 참 ..
    오늘 어떤영상에서 어빠품에 안기는 다 큰 딸들을 보며 마음이 저렸어요
    사랑받은 기억이 없어서 ..

  • 7. 종이학
    '25.12.20 10:11 PM (210.117.xxx.30)

    나 자신을 많이 보듬고 아껴 주자구요.
    원글님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 8. ...
    '25.12.20 10:25 PM (59.5.xxx.180)

    저도 없어요.
    이게 중년 이후에 후폭풍이 오네요ㅠㅠ
    우리 스스로를 나의 아이인양 사랑해주도록 해요.

  • 9. 외할머니
    '25.12.20 10:30 PM (172.226.xxx.33)

    더운 여름날 초등생이었던 내가 잠들때까지 부채질해주시던 외할머니요..... 내가 사랑했던 할머니..... 그 기억이 삶에 힘이되네요

  • 10. ㅇㅇ
    '25.12.20 10:30 PM (219.250.xxx.211)

    마음 아프네요 저도 어찌보면 그지같은 삶을 살았지만
    그래도 형제들에게 사랑받았고 부모에게는 잘못된 방식의 사랑받았고 사랑받긴 한 것 같은데
    원글님 왜 사랑받은 적이 없을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얼마 없지만 좀 나누어 드리고 싶네요 사랑

  • 11. ㅇㅇ
    '25.12.20 10:32 PM (211.234.xxx.126)

    몇년전 여기 82에서 생전처음 나하나만을 위해
    정성담은 따뜻한 밥상을 친구에게 받고는
    펑펑울었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형제들과의 차별에 가부장적인 남편에 철없는 아이들에게
    차려만 줘본 밥상ㅡ
    이 작은 것에 울컥하게 되네요.

  • 12. ...
    '25.12.20 10:34 PM (222.236.xxx.238)

    저도 외할머니한테 짧은 기간 받았던 사랑의 기억으로 버텨요.
    부모에게선 그런 기억 없어요.

  • 13. ...
    '25.12.20 10:38 PM (211.241.xxx.249)

    그래서 종교를 가지는 것 같아요

  • 14. ...
    '25.12.20 10:47 PM (106.102.xxx.177) - 삭제된댓글

    저도 없어요. 사랑은 아니고 초등때 선생님들한테 인정을 좀 받았고 중등때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지만 전교에서 인기 제일 많던 친구가 절 특별히 좋아해줬는데 그 덕에 내가 어쩌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수 있었어요. 하지만 얕은 호의고 친절은 중년이 되니 힘을 잃었네요.

  • 15. ㅇㅇ
    '25.12.21 12:16 AM (1.231.xxx.41)

    저는 있어요. 우리 강아지한테.

  • 16. ...
    '25.12.21 12:32 AM (142.112.xxx.142)

    그 거 암 것도 아니에유~ 제가 아는 어떤이는 집안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 하고 살았어요. 자신도 그것을 너무 잘 알고요 그런데도 얼마나 개차반으로 살던지 결국에는 그렇게 사랑을 주던 가족들이 다 나 몰라라 하니 가서 땡깡 쓸 곳도 돈도 없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인생을 끝내더군요

  • 17. ...
    '25.12.21 12:34 AM (142.112.xxx.142)

    이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을 자기가 사랑하고, 다른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았던 것을 슬퍼하시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 18. 윗님
    '25.12.21 1:23 AM (116.120.xxx.222)

    좋은말씀 감사해요 저의 문제는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늘 자기비하를 하는거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게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지만 한번 해볼께요
    답글 달아주신 마음 따뜻한분들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19.
    '25.12.21 4:54 AM (118.235.xxx.29)

    그게 어느 시점이 되면 다 지겹고 내가 이거에 인생 낭비하는게 싫어요 저는 그래서 사람을 한 명도 안 만나는 직업으로 바꾸기도 했어요 사람들 보면서 남들 사는 모습 중간중간에서 나의 결핍이 사무칠 때가 있어서요
    근데 이게 잘 분리를 해보면... 성인기에 누가 나한테 사랑을 전폭적으로 준다한들 이젠 그거 믿지도 못할것 같더라고요. 그럼 이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게 뭐냐? 내가 나를 싫어하고 괴롭힌다는 거예요. 그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그것도 어려워요. 표현이 자기 자식처럼 사랑해주라 어쩌라 하지만 그걸 경험을 못해봤으니 몇개는 알아도 나머지 공백을 채우는게 피로하고 그 과정에서 과거 상처가 생각나서 화가 치밀어요. 그냥 하기 싫은 거 하지말라고 냅두고 먹고 싶은 것, 군것질 실컷 해주게 하면 되나 싶고.
    저는 개를 키우진 않지만 좋아하는데 엉뚱하게도 친구네 개 봐주다가 이게 사랑인가하는 힌트를 얻었어요.

  • 20.
    '25.12.21 4:56 AM (118.235.xxx.29)

    그리고 저는 이제 받는것은 사실 알지도 모르겠고 준다해도 불편할 것이라 생각이 되어.. 내가 사랑할 외부의 대상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예요. 내 인생 뭘 사랑하며 그걸 이루고 찾고 가꾸기 위해 살까 그런 거요. 나 자신 사랑하기 이런거는 어렴풋이 힌트를 얻었어도 여전히 모호하고 어렵더군요..

  • 21. 저도
    '25.12.21 1:59 PM (118.235.xxx.250)

    친정부모 친정형제들 시댁 남편형제들 시부모 모두에게 정서적 폭력만 당했지 따뜻함을 느껴본적이 없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이 따뜻하네요. 자식은 차가운성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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