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말랭이 누가 한겨

먹장금 조회수 : 4,271
작성일 : 2025-12-20 11:58:46

옆동네 유명 빵집 가는길에 할머니들이 길가에 앉아 무말랭이를 팔길래 한다라이 삿소

너무 가늘게 채썬 것도 싫고

기계에 말린것도 싫어서 살짝 누런끼가 도는 이거다 싶어 사왔소

고춧잎 말린것도 한움큼 사고 쪽파도 삿소

사실 쪽파는 따로 파김치 할 요랑이였는데

할머니가 같이 넣음 맛나제~

해서 같이 넣기로 하였소

무말랭이,고춧잎은 같이 바락바락 서너번 씻어놓고

쪽파도 씻어 짤딱하게 잘라두고

믹서에 흰밥 한덩이,사과한쪽

홍게간장,멸치진젓,멸치액젓,집간장,진간장,맛술,매실액기스 넣어 갈고

올리고당,고추가루,고추씨를 넣었소

올해 김장에서도 성공한

멸치?디포리? 였나? 내가 삿어도 기억은 안드로메다요

코인 두개를 손으로 부셔넣고

촉촉한 감을 주려고 생수를 따로 두고 넣어가며

조절 하였소

믹서기에 재료와 생수를 같이 쓰기엔

양념을 남길수도 있어서 걍 따로 쓰오

대박이오

하룻밤 밖에 두었다가 냉장고 넣으려다

뜬금없이 냉동실에 장기투숙중인 진미채한봉,북어채 반봉을 꺼내서  양푼에 담아 가위로

숭덩숭덩 자르고 위에 넣었던 모든재료를

넣어 한번 버무리고 어제했던 무말랭이와 합체하여

무쳣소

꿀맛이오

기계에 말린 무보다 씁슬한 뒷맛도 없고

집간장,코인이 킥인듯 하오

할므니 스런 옛맛이 나오

백수라 심심해서 올려보오

나이들고 보니 몸땡이가 의욕을 못따라가서

자발적이나 내맘이 아닌 백수를 하고 있소

75토끼들아

잘살고 있쥐~~~~올해도 고생했다 

 

 

 

 

 

IP : 122.43.xxx.23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mu
    '25.12.20 12:01 PM (106.102.xxx.233)

    원글님 사랑합니다!

  • 2. ..
    '25.12.20 12:02 PM (1.241.xxx.50)

    글을 잘 쓰는구료
    읽는 내내 영상을 한편 본 기분이오

  • 3. 거실
    '25.12.20 12:02 PM (59.7.xxx.113)

    거실에 꽃처럼 키우는 꽈리고추가 있소.
    이파리들 뜯어다가 냉장칸에서 몸을 배배꼬는
    무말랭이랑 섞어서 먹어볼까하오.

    배아파서 누워있다가 님의 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드오.

    재치있는 님 글을 아주 맛있게 읽었소.

  • 4. 와우@!!
    '25.12.20 12:03 PM (122.42.xxx.238)

    맛있겠소~
    할머니의 무말랭이 그리운데 직접말린 무를 구할 수가 없소!!

  • 5.
    '25.12.20 12:07 PM (211.36.xxx.73)

    그거 아쉽게도 중국산이오 ᆢ
    단골 할매가 말해 주었소

  • 6. ㅡㅡ
    '25.12.20 12:08 PM (106.102.xxx.42)

    애기씨 지도 한입주서요

  • 7. ㅇㅇ
    '25.12.20 12:09 PM (180.228.xxx.194)

    무말랭이 하다가 진미채 북어를 섞어버렸단 얘기오?
    아니, 먹는 것 갖고 뭐 하는 짓이오!!




    맛이 그리 좋소?

  • 8. ..
    '25.12.20 12:10 PM (1.241.xxx.50)

    소인은 쌀밥을 대령하겠사옵니다

  • 9. ㅁㅁ
    '25.12.20 12:11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초치는 댓글 등장일건데
    조마 조마
    뙇 ㅠㅠ

  • 10. Oo
    '25.12.20 12:17 PM (106.102.xxx.42)

    몇번을 읽어도 명문이십니다요.
    애기씨
    한입만

  • 11. ..
    '25.12.20 12:19 PM (211.34.xxx.59)

    나도 한번 맛보고싶소

  • 12. 73이요
    '25.12.20 12:25 PM (61.105.xxx.14)

    동생이구먼
    아직 팔팔할때요

  • 13.
    '25.12.20 12:32 PM (211.36.xxx.3)

    초치는 댓글 정말 미안하오
    실은 내가 무말랭이를 너무도 좋아하오
    어릴적 먹던 쿰쿰한 오가락지 말이오
    그런데 요즘 유명한 곳 말랭이를 비싸게 사서 먹어 봐도
    어릴 적 그맛이 안나더란 말이오
    각설하고 어째저째 무말랭이 찾아 몇년 ㅠ
    결국 요즘도 자연식으로 만든 할매가 파는 중국산에서 그 맛을 찾았다는 아이러니가 있소
    처음에는 나도 몰랐소ㆍ나중에 물어보니 할매가 실토했소
    그러나 아직도 애정하오
    무말랭이는 중국산이 맛있소

  • 14. 그냥
    '25.12.20 12:34 PM (39.7.xxx.6) - 삭제된댓글

    부럽소
    나이 69놈은 아짐매인대
    반찬 할때만 꽃처녀인냥 머리가 생각이 없소
    난 대신 원단만 보면 머리가 잘돌아가오
    나랑 둘이 살면 천샹연분인걸

  • 15. 그냥
    '25.12.20 12:35 PM (39.7.xxx.6) - 삭제된댓글

    69놈은이 아니고
    60 넘은 아지매요

  • 16. 읽기만해도
    '25.12.20 12:41 PM (121.155.xxx.78)

    군침이 질질
    부럽소

  • 17. ㅁㅁ
    '25.12.20 12:41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초 치심을 나쁘다 말 아니구요
    그냥 진실을 모르셨으면 하는 바램같은거요
    ㅎㅎ

  • 18. 먹장금
    '25.12.20 12:42 PM (122.43.xxx.233)

    여기는 시골옆 작은 소도시인데
    다음번에 사러가면 넌즈시 물어보겠소,,
    뜨끈한 흰밥에
    돌김 큼직하게 자른거에 무말랭이를 얹어 먹으면
    개꿀맛이오
    사실 라면도 꿀조합이오

  • 19. ...
    '25.12.20 1:07 PM (39.117.xxx.28)

    같은 75 토끼 반갑소~~~
    무말랭이 무침 정말 맛있겠네용~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구려~

  • 20. 어메오메
    '25.12.20 1:47 PM (14.5.xxx.143)

    바로바로 내가 미친듯이 좋아하는 슷따일이오.
    무말랭이라고 무만 들어가면 무매력이오.
    북어채 진미채 그 단백질들어가줘야
    씹는맛에 영양가 시너지 아니겄소
    부럽소
    졌소
    상상만하자니 먹고싶어 화가나오..

  • 21. ..
    '25.12.20 2:04 PM (220.71.xxx.57) - 삭제된댓글

    우아~~
    맛나것네요잉~~

    75토끼
    오늘 생일인디요 ㅎㅎ
    동지에 태어나서 현재 홀연단신 ㅎㅎㅎ~
    친구님 글 읽고 웃어보네요잉~~ 고맙소잉~ ^^//

  • 22. ...
    '25.12.20 4:08 PM (223.38.xxx.191)

    진미채, 북어채에 무말랭이를 섞어 한데에 무친다니 깜놀했소. 그 조합은 상상도 못해봤단 말이오. 맛이 훌륭하다니 놀란 가슴 진정은 되었소만 그 반찬의 이름은 뭐라 부르면 되는거요.
    북진무말랭이. 내맘대로 한번 읊조려봤소.

  • 23. 햇살
    '25.12.20 4:39 PM (220.72.xxx.132)

    빠른 76이요(언니라 해야하오? 학교 같이 다녀서 그렇게는 못하겠소 ㅎㅎㅎ)
    아니 물건 보는 눈이 어찌 그리 매의 눈이요
    음식하는 솜씨도 같은 나이대인데 너무 멋지다요
    그대의 무말랭이에 뜨끈한 누룽지 한그릇 먹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오
    침침한 눈으로 댓글까지 즐겁게 다 읽었소
    재밌는 글 자주 올려주오 고맙소~ 건강하시오^^

  • 24. 아우님아
    '25.12.20 6:03 PM (211.206.xxx.191)

    읽기만 해도 침이 고이오.
    맛있게 드시오.

  • 25. 콩콩콩
    '25.12.20 7:13 PM (175.121.xxx.73)

    메주쑬때 콩삶은물을 한바가지 퍼다가 무말랭이에 붓고 바락바락바락
    물끼 쪽 빼서 함께한 재료들과 무쳐보시믄 맛이 기가막히오

  • 26. 근데
    '25.12.20 7:17 PM (112.169.xxx.252)

    메주를 쑬일이 없어 콩삶은물이 구할수가 없소
    코스트코에도 무우말랭이 팔았소
    하지만 한살림 가서 알아보겠소
    내 자꾸 땡겨서 내일 바로 한살림 가야하겠소

  • 27. 반갑다 친구야
    '25.12.20 7:26 PM (211.186.xxx.216) - 삭제된댓글

    나도 76인데,94학번이라 언니라 부르기 어렵고.
    글솜씨며 음식솜씨가 내스탈~~
    무말랭이는 식당에서 몇번 먹어본게 다인데,
    글만 봐도 꿀맛일듯하오. 나는 요즘 콩나물밥에
    꼬막무침 비벼먹느라 바쁘오. 무굵게 채썰고 굴넣은 된장국도 요즘 빠졌소. 다들 제철음식먹고 건강하길 바라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304 앞트임 복원 강예원, 훨씬 낫네요 7 ........ 2025/12/21 3,745
1781303 청음카페가 있네요 3 청음 2025/12/21 1,560
1781302 쿠팡 시총 13조원 날라갔다… “주주 소송 본격화” 4 ㅇㅇ 2025/12/21 2,174
1781301 이 마요네즈? 스프레드? 기억하시는 분 4 무명 2025/12/21 1,108
1781300 필립스 브러시달린 아이롱인가요,버릴까요? 드라이기 2025/12/21 213
1781299 조진웅 소년범 사건 터뜨린 디스패치 기자 경찰조사 22 2025/12/21 7,450
1781298 김주하 결혼 스토리 유투브 방송 .. 28 동글이 2025/12/21 6,268
1781297 네일아트 한 손톱은 네일샵 가야되죠? 1 2025/12/21 746
1781296 만두소 감칠맛은 뭐가 맛있나요 7 땅지맘 2025/12/21 1,426
1781295 정희원 선생님 추가 카톡 나왔다네요 40 김어준 2025/12/21 22,176
1781294 오늘 날씨 추워요 3 2025/12/21 1,687
1781293 이 정도 스케줄이 피곤한거 문제있나요 7 어제 2025/12/21 1,508
1781292 1층 쌀국수 가게 또 도와드림 15 ... 2025/12/21 4,105
1781291 겉에 곰팡이 살짝 핀 고구마 버려야 될까요? 4 2025/12/21 1,013
1781290 비염에 코주변 마사지 해주기 6 부자되다 2025/12/21 1,683
1781289 남자도 내숭 장난없네요ㅡ 5 바보 2025/12/21 2,983
1781288 경기도 공부 안시키는 동네는 내신1등급이 수능6등급 10 ㅇㅇ 2025/12/21 2,206
1781287 멸치진젓을 끓여서 걸러파는것이 있을까요? 5 가끔은 하늘.. 2025/12/21 737
1781286 육아비 안 받는게 나을까요? 26 ㅇㅇ 2025/12/21 3,165
1781285 우울증약이 살이빠질수도있나요? 6 모모 2025/12/21 1,653
1781284 쓱 주간배송 빠르네요 9 .. 2025/12/21 1,087
1781283 엘지 코드제로 흡입력이 약해요 6 현소 2025/12/21 1,343
1781282 여기가 추합기도가 효과있다해서요ㅜㅜ 20 간절 2025/12/21 1,464
1781281 추합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12 저도 2025/12/21 696
1781280 법원은 '무작위 배당'을 한 적 없다 9 MBC 2025/12/21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