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대표가 되어 1년에 한번 공식 행사가 있어 참여하게 됐어요. 일을 위해 사전모임 1번했고 행사하루 했고요.
자리때문에 가는 거라 사전에 서로 거의 모르고, 행사는 매년 있지만 대표만 참석하기에 각자는 1번 내지 2번 참석으로 끝나요.
저의 경우는 참석해서 열심히 하고 잊어버리고 마는 모임이고 행사인데, 다른분들은 사전모임 이후에 많이 친해진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걔중에는 더이상 대표가 아니어서 공식적인 참여가 없는데 친교를 이어가기도 하고요.
대체적으로 나보다는 다들 더 친한 느낌.
사람 사귄다는게 일회성 모임에서도 맘에 맞는 분들은 서로 연락하고 친하게 따로 지내시나요? 연락처는 공유해서 알긴해요.
저의 경우는 1년후 대표이면 다시 나가면 되고 아님 한번으로 끝, 이런 느낌인데 다른분들은 한번볼때 두번볼때 온도가 다르고 주고받는 톡이나 말도 훨씬 가깝게 느껴져서 내색은 안해도 당황스러워서요.
내가 사람 사귀는 법을 모르는거지요?
남들이야 어쩌든간에 님이 그 모임에서 딱히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 없었다는 게 중요하죠. 남들이 그런다고 굳이 님의 방식에 회의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님처럼 공식적인 모임은 그걸로 끝내는 타입예요. 자칫 사적 친분으로 친목회가 되어 공적인 일에 영향을 주는 게 싫거든요.
따로 연락오는곳이 없다면 그런관계가 되기위해선 님이 노력하고 연락해야가능할텐데, 님 입장에서 그럴 가치가있는지, 그럴 필요가 있는지가 중요하겠죠.
모임에 꼭 참석하지만 해가 가도 관계가 진전이 없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거 같고 표정이 없고 허들이 살짝 느껴져요. 친해보이는 사람들도 엄청 사적 교류를 한다기보다 낯익은 얼굴과 가볍게 안부도 묻고 두번째는 더 반갑게 인사하고 이어갈 이야깃거리가 생겨서 또 대화를 하고 그려면서 친밀해지는거니까 그렇게 해보셔요. 82자게야 사람은 가까울 필요없다가 주류지만 실제 인간관계는 적당히 다정한게 좋잖아요.
저도 그래요 특별히 자주 톡하고 일부러 연락도 해보고요.
그래도 안되더라구요 일부러 애 쓰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두면 인연 생기겠죠 하고 그냥 일부러 애쓰지 얺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