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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언니가 조현병같은데 맞는지 증상 좀 봐주실래요...

ㅜ,ㅜ 조회수 : 3,633
작성일 : 2025-12-19 20:32:28

증상들입니다.

1.지하철에서부터 남자가 자기 쳐다보고 자기 따라오는거같다. 무섭다. 집까지 통화해달라함.(여러번)
2.이웃 남자가 자꾸 자기집 창문앞에서 담배 피러 온다. 아무래도 일부러 와서 자기 괴롭히려는거같다.
3.퇴근이 좀 늦는날은 어떤 남자가 갑자기 칼들고 자기 찌를거같다. 무섭다 저나옴.
4.여자가 좀 많은 직장인데. xx가 지나가면서 나 비웃고간다.  동료 여럿이 모여서 내 험담하는거같다.
나 따돌리려하는거같다. 팀장에게 내 욕해서 나 혼나게 만들었다(xx는 계속 바뀜. 팀장에게 혼난것도 얘기들어보니 혼날만한일이었음)
5.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모임친구중에 싱글친구가 좀 예쁘고 인기가 많은데. 그 친구가 카톡 프로필에 남친이 생겨서 커플 사진 올리면 그떄마다 자기 보라고 자기 질투나라고 자기 속상하라고 약올리라고 일부러 남친 사진 올리는거같다고. 배려가없다. 못됐다 등등 그 친구에 대해 시기질투심이 심각.정작 그 친구나 우리는 축하해주거나 별 생각없음.
6.강박적으로 물을 마심. 삼다수 2리터짜리 페트병을 두세병씩 배낭에 배고 출근함. 물을 정도가 심하게 마시고 소변도 너무 많이 자주 봐서 화장실을 너무 들락날락하니 팀장한테도 혼남.
친구들끼리 어디 놀러가거나 모이자해도 조금만 거리가있어도 불안하다고 못옴.(가다가 소변실수할까봐)
근데도 물을 심할정도로 마심. 안마시면 자기몸속에 소금이 많이 쌓여있는데 그걸 뺴야하는데 문제생긴다는 이상한말을 함.
7.살찔까봐 너무 예민함. 현미밥,소고기 우둔살 삶은거.생양파. 딱 이렇게밖에 못먹음. 친구들이랑 외식하는날에도 저렇게 도시락 싸와서 그것만 먹음. 참고로  저체중 상태임. 
8.윗집에서 일부러 새벽3시마다 쿵쿵대고 건조기 돌린다하는데 하도 난리쳐서(너가 와서 들어보라고) 하루가서 잔적있는데 친구중 그 소리를 들은 친구 아무도 없었음. 본인은 들리는데 왜 안들리냐며 억울해 죽으려함.

오늘 친구들끼리 만났는데 또 멀다고 못와서 우리끼리 대화하는데 다들 똑같이 조현병 증상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망상 강박...

남자한테 상처받은 이후로 이상해졌어요( 그 남자가 바람을 폈는데 알고보니 상대 여자가 자기보다 많이 날씬했다고함. 이언닌 보통에서 살짝 통통한 정도였음. 그 이후로 살찌는거에 심하게 예민. 지나가는 뚱뚱한 여자보면 귓속말로 저여자봐~~ 그러고 좀 이상함. 외모에 너무 집착.)

이언니 어머님과 인사도 하고 알고 지내긴하지만 연락처까진 모르는데 가족들이 병원 데려가봐야하는거 아닌지...본인에게 말하면 당연히 받아들이지않고 화낼꺼 뻔하지만 어떻게든 어머님 연락처 알아내서 말씀드려야할거같다며 의견이 모아졌는데. 일단 우리끼리 느낀바로는 조현병 초기도 아니고 이미 좀 진행중인거같다인데...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때요? 가족과살지않고 혼자 고립되듯이 살거든요. 그것도 좀 사정이있긴한데..지금은 회사 집 오가면서 일상생활을 하긴하지만 증상 심해지면 뭔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싶고 걱정이 되요.  가족과도 거의 인연끊다시피 사는데(아버지가 내쫓았고 어머님이랑만 가끔 교류함. ) 혼자있으니 더 걱정이 되네요...(병원 의사도 의심해서 감기걸려도 약을 못먹어요. 독약타거나 약사가 약 바꿔치기한다고해요)
일단 댓글 달아주신분들 의견보니 맞다는쪽이네요. 친구들과 어머님 연락처 어떻게든 알아내는 방법을 찾아내야겠습니다. 우리가 말해도 절대 안갈 사람이라...휴 감사합니다.

IP : 220.78.xxx.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8:35 PM (124.49.xxx.76)

    쓰신것만해도 조현병같고 망상도 있구요 정확히 병원에서 진단해봐야 알겠지만요

  • 2. 조현병은
    '25.12.19 8:37 PM (118.235.xxx.32)

    남핀이랑 헤어진다고 생기는거 아니고 유전이고 대부분 여자는 20대 초중반에서 30대사이에 생겨요. 친구분 몇살인지?
    그리고 물중독도 있어요
    그거 병이라 정신과 페쇄병동에 입원 치료하더라고요
    여러 정신적인 문제 결합 아닌가 싶어요

  • 3. ..
    '25.12.19 8:38 PM (39.118.xxx.199)

    출근때 삼다수를 이고 지고 다닌다고요?
    ㅠ. 증상이 심하네요.

  • 4. 원글
    '25.12.19 8:39 PM (220.78.xxx.94)

    물중독이있군요... 처음 들어봐요.
    헤어진건 30대초인데 지금 30대 후반이에요... 그떄 일을 기점으로 아예 다른사람 이상한 사람이 되었어요....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거같고요....

  • 5. 피해망상도
    '25.12.19 8:39 PM (58.29.xxx.96)

    심하고
    물을 미련하게 지고 다니고
    불쌍하네요.

    약이라도 먹으면 편해질텐데 사는게

  • 6. ...
    '25.12.19 8:40 PM (106.102.xxx.171) - 삭제된댓글

    살도 빠졌어요? 그럼 나비약 먹었을수도요. 조현병 증상 나타날수 있거든요. 아무튼 얼른 치료 받아야겠어요.

  • 7. ...
    '25.12.19 8:41 PM (106.102.xxx.227)

    살도 빠졌어요? 그럼 나비약 먹었을수도요. 조현병 증상 나타날수 있거든요. 입마름도 부작용이고요. 아무튼 얼른 치료 받아야겠어요.

  • 8. 정신과
    '25.12.19 8:41 PM (118.235.xxx.32)

    간호사가 말해주더라고요 물중독이 있는분들 폐쇄 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다른 병으로 큰병원 갔는데 거기서 돌아가셨다해요
    폐쇄병동이 아니니 감시자 없어서 층마다 다니면서 있는물 다 마시고 다녀서 몸에서 소금끼 하나도 없어지고 죽었다고

  • 9. ...
    '25.12.19 8:43 PM (218.51.xxx.95)

    지금 당장 정신과 진료 받고
    치료 들어가야겠어요.
    더 심해지면 고치기도 힘들어요.

  • 10. 원글
    '25.12.19 8:43 PM (220.78.xxx.94)

    윗윗님. 나비약같은건 아니에요 왜냐면 이언니 의심병 건강 염려증 심해셔 감기걸려도 왠만하면 약 안먹거든요. 약에 누가 독약타거나 약 바꿔치기 한거같다고해요.
    살빠진건 위에 써놓은 식단대로 몇년으로 저것만 쪼끔 먹고 사니 빠진거구요...저거말곤 물만 마셔요..

  • 11. 조현병은모르겠고
    '25.12.19 8:44 PM (122.32.xxx.24)

    망상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한사람만 만나지 마시고 두세명이 같이 가세요
    그리고 지금 적으신 것처럼
    문제점을 사례랑 정리해서 적어가시구요

  • 12. 조현병이
    '25.12.19 8:44 PM (118.235.xxx.110)

    아니라 살빠지는 약이나 그런거 드시는거 아닌가요?
    82쿡 나이대 생각하면 그나이에 갑자기 조현병 발현되지 않을것 같고요 .

  • 13. ..
    '25.12.19 8:47 PM (106.102.xxx.110)

    짠하네요 님이 설득 잘 해주세요
    그래도 옆에 님같은 동생이 있어 정말 다행이네요

  • 14. 일단
    '25.12.19 8:49 PM (122.34.xxx.60)

    모친께 연락해야죠. 가족 동의가 있어야 폐쇄 병동에 입원이 되니까요 독립세대로 오래 살았고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병원비 도움받운 방법도 같이 알아봐주세요
    제 지인 아들은 한 달에 이백만원 든다고해서 퇴원시켰는데 온 가족이 고통받고 있대요
    그 언니 부친이랑 사이 안 좋다면, 여러 상황이 안 좋겠어요

  • 15. ....
    '25.12.19 8:49 PM (39.7.xxx.216)

    편집증이네요

  • 16. ..
    '25.12.19 8:52 PM (118.235.xxx.14)

    가족들한테 조현이라고는 얘기 마시고 망상 같다고 병원에 가봐야할거 같다, 조기에 치료하는게 중요하다고는 말해줘야 할 거 같아요

  • 17. ㅁㅁ
    '25.12.19 8:59 PM (106.68.xxx.191)

    그런데 친구들 말도 듣지 않을 거구요
    도와주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조현병 맞는 거 같아요

  • 18. 지금은
    '25.12.19 9:08 PM (175.138.xxx.174)

    본인동의 없으면 병원입원 못시켜요.
    부모라도 강제입원 안됩니다.

  • 19.
    '25.12.19 9:29 PM (221.138.xxx.92)

    근무가 가능할까요..저 상태로.
    출퇴근을 하다니 얼마나 힘들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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