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오래된 친구들이 편할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네요. 사는 형편도 다르고 자식들 성취도 다르니 만남이 반갑고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뭐든 자기 공이라며 공치사하는 것도 보기 싫고, 모여 노는 건 원하면서 계획하는 일은 은근슬쩍 남에게 미루는 것도 별로고, 종부세 타령하며 은근히 돈자랑하는 것도 듣기 싫고, 남 자식 잘되는거 시기하는 것도 맘 상하고 그렇네요. 어떤 모임은 제가 항상 연락하고 장소 정하고 했더니 다음엔 좋은 곳 놀러가자며 자기들 의견은 없이 제가 모든 걸 계획하고 추진하길 원하네요. 말로는 니 덕분에 서로 얼굴 본다면서 고맙다더니 말 뿐인가 봅니다.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더니 정말 그런 가봐요. 나이 들어도 인간관계 쉽지 않네요.
오래된 친구들
한량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25-12-19 20:13:32
IP : 112.168.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kk 11
'25.12.19 8:14 PM (114.204.xxx.203)비슷한 사람이 편해지네요
2. ..
'25.12.19 8:15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인연도 상황따라 바뀌어요. 어릴적 친구랑 갭이 커지며 멀어지더라구요. 지금 내 곁에 있는 이웃이 더 폏해요.
3. ...
'25.12.19 8:18 PM (211.241.xxx.249)그러다가 슬슬 멀어지고 상처받고 모임에 가다 안가다하다가 안 가게 되더라구요
4. ...
'25.12.19 8:35 PM (211.234.xxx.54)각자 사는형편이 너무 다르면
밥은 잘사는 사람이 더 낸다 쳐도
만나면 뻔히 할만한 여행,맛집,쇼핑얘기같은것도 걸러서 해야하고
신경쓰이는게 많아지더라구요.
그냥 제일 비슷한친구 한명을 자주 만나게 되네요5. 음
'25.12.19 8:50 PM (14.47.xxx.106)그니까요.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이 젤 좋아요.
저는 제가 젤 형편이 낫다보니..
저보고 자꾸 쏘라고 ㅠ
자꾸 그러니 안 만나요.6. 저도
'25.12.19 10:43 PM (180.71.xxx.214)그래요 고등친구들 제가 혼자 이사나오니
제가 꼭 그리로 가야하는게.
짜증나요
배려가 없어요
한번 내가 가면 지가 한번 와야지7. ...
'25.12.20 12:05 AM (175.209.xxx.185) - 삭제된댓글그래서 친구 다 정리했어요.
의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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