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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인데 다 떨어짐

마음이 허전 조회수 : 3,754
작성일 : 2025-12-19 15:01:26

현역 고3인데요

 

수리논술로 수시쓴거 다 떨어졌어요

예비도 못받고

 

기다리고싶은데

기다릴  번호가 없네요

 

아이도 속상하겠지만

마음이 허전하고 뭔가 허탈하고

씁쓸한 마음입니다

 

열심히 준비 잘 해서 대학 합격한 학생들, 부모님들

모두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력만이 합격의 열쇠이기에

뜨겁게 박수 드리고 싶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IP : 220.86.xxx.1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시에서
    '25.12.19 3:02 PM (1.239.xxx.246)

    정시원서 잘 써서 잘 붙길 바랍니다.

  • 2. 아리에티
    '25.12.19 3:06 PM (211.234.xxx.197)

    정시에서 합격하시길 바래봅니다

  • 3. 돼지토끼
    '25.12.19 3:06 PM (211.184.xxx.199)

    옆에 계시면 제가 한 잔 사드리고 싶어요
    같은 심정입니다.
    합격 대기 단톡방 들어가서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불합 되면 재수하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아이도 처음 경험해보는 불안, 초조의 감정이라
    마음을 다잡고 새로 시작해보겠다고 해요
    원글님 아이도 정시, 재수 등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요!!

  • 4. ㅡㅡㅡ
    '25.12.19 3:06 PM (125.187.xxx.40)

    정시생 6논술 2년해봤죠. 수리논술이라 해볼만 했는데 정말 예비 1번에서 떨어지던 날 공황올뻔. 그학교 담해에 정시로 갔어요.

  • 5. 정시에서님
    '25.12.19 3:07 PM (202.14.xxx.152)

    댓글과 덕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생각보다 수능점수가 낮게나와서
    그나마 논술준비했던걸로 잘 해보려고했는데
    그게 잘 안됐어요~

    아이가 뒤늦게 공부에 꽂힌 스타일이라
    또 자기 고집이 있어서
    요번에 받은성적으로 정시 쓸 곳이 없다고
    재수를 하겠다는데ㅜㅜ

    무조건 재수한다고 목표했던 곳 되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제가 보기에
    최선을 다한모습이 아니라
    재수는 당연히 시켜준다에서....글쎄 그건 아니다로
    변신완료된 상태랍니다~

    댓글 참 감사드립니다♡

  • 6. 댓글들에서눈물이
    '25.12.19 3:16 PM (202.14.xxx.152)

    커피 사러 다녀온 사이
    그새 따뜻한 댓글들을 주셨네요

    저 지금 눈이 뜨거워졌는데 눈물이 납니다
    올해 고3 아이 겪으면서
    인생의 쓴맛과 좌절 등등 많은 경험들을 겪으면서
    이 모든것들을 다 겪어내신, 겪고계신분들
    모두 참 대단하셨고, 박수드리고 싶었어요

    열심히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넘 바보같이 최선을다해 잘못산것같고
    비단 입시만 얘기하는건 아니구요
    올해는 여러가지로 힘든일들이 많았어요

    온 우주가 나를 죽으라고 하는구나 싶은 상황에서
    아이가 수험생이라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
    뭐든 엄마탓이고...

    주변에선 넘 잘해주는게 문제라고 하고
    나의 최선이 참 잘못된 방향이었구나
    난 왜이리 바보일까 병신일까

    이런 상황들이었어요
    이밖에도 엄청난 일들이 많았지만^^

    아이는 최선을 다했다지만
    제가 보기엔 그정도는 다 하는 정도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최선을 다한 학생들은
    너무 기특하고 축하해주고 싶구요~

    아이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주면
    믿고 다시 저의최선을 다해 밀어주고싶구요
    그냥 올해하는것 같이하면
    알아서 하라고 하려고요~

    많은 감사의 댓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합격하신 분들 ㅡ넘 축하드리고요
    내년을 기약하시는 분들은 함께 기운내도록 해요 우리♡♡♡

  • 7. dsas
    '25.12.19 3:18 PM (211.114.xxx.120)

    재수는 당연히 시켜준다에서....글쎄 그건 아니다로

    현명하십니다.
    재수할 각오로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된다면 더욱 나은 선택이라고 봐요.
    부디 저도 내년에 제 욕망과 아이의 욕망이 더해져서 재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 봅니다.

  • 8. ..........
    '25.12.19 3:41 PM (14.50.xxx.77)

    정시에선 꼭~!! 합격하기를 기도합니다~

  • 9. 오리
    '25.12.19 3:56 PM (110.11.xxx.205)

    저는 반수생엄마인데 매일매일 우울합니다 이런 마음 달래주는 어디 네이버카페 없나요 ㅠ 진짜 가슴이 터질거같아요 남편은 우울증 와서 살이 4키로 빠졌어요 ㅠ 진짜키운다고 키웠건만 이런결과가 ㅠ

  • 10. 오리님
    '25.12.19 4:03 PM (220.86.xxx.180)

    오리님
    기운내셔요~
    인생을 반백년 살아보니
    또 입시라는게 긴 인생에서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그때에 남들이 취해갈수있는걸
    내 자식이 남들에 못지않게 잘 찾아가길 바라는 욕심때문에
    애가 닳고 하는거죠^^

    저는 합격여부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지않는 모습에
    실망을 많이 느꼈어요

    아 그리고 저도^^;;
    예전에 반수했을때 대학 떨어지고
    그다음해 예전대학 다시 다니면서
    엄마몰래 입시해서(진짜 죽을만큼 최선을 다함)
    기대못했던 대학에 입학했었답니다♡♡♡

    인생 모르는거니
    넘 우울해마세요♡
    오리님♡♡♡

  • 11. ...
    '25.12.19 4:08 PM (223.38.xxx.95)

    저희집 고3이도 6논술 다 떨어졌어요. 예비번호 받긴했으나. 의미없는 100번대. 400번대. 400번대 예비번호는 왜 있는건지 원...
    열심히하지도 않고. 최근에 많이 화나는 일이있어 지금은 아이랑 눈도 안 마주챠요. 정시? 니맘대로 하던말던.. 신경안쓰고있네요.
    공부가 그리도 하기싫으면 머 떤거해야죠.
    친구들 다 공부잘하는 아이들인데. 쪽팔린것도 지가 감수하겠죠...
    아이인생과 제 인생을 분리하려고 해요.. 나도 살아야죠..

  • 12. ....
    '25.12.19 4:49 PM (211.44.xxx.81)

    저희 아이도 현역, 6논술 다 탈락했어요.
    정시라인 보고 있으면서도 어디든 혹시 마지막이라도 불러주지 않을까.
    허망한 기대를 하게 되지만, 원글님 아이도, 저희 아이도 우선 정시원서 잘 쓰고
    좋은 소식 있기를 간절하게 바래봅니다.

  • 13. 오리
    '25.12.19 5:00 PM (110.11.xxx.205)

    아고~~감사합니다 하도 글을 따뜻하고 공감되게 쓰셔서 제 상황을 푸념하듯 댓글 달았는데 위로해 주시네요
    저도 너무 애한테 잘 해준게 문제같고 잘못된 방향이었나 싶어 매우 속상했어요 우리애도 내년엔 저 몰래 공부해서 좋은결과 있었음 하는데 글쎄요 ㅡㅡㅡ어후 ㅠ

  • 14. ㅇㅇ
    '25.12.19 5:02 PM (211.206.xxx.236)

    그마음 너무 이해해요. 저는 두아이 모두 수시 죄다 광탈, 예비도 못받았던지라
    정말 그 공포와 피말림이 심했어요
    근데 소신껏 정시 3개 쓴게 모두 합격해서 큰애는 졸업해서 유학갔고
    작은애도 원하는곳 잘다니고 있구요
    1월에 교환학생 나가요
    요즘 환율때문에 좀 부담인데 그래도 한번뿐인 기회라 잘 다녀오라했어요
    잘 될겁니다.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 15. ..
    '25.12.19 6:35 PM (14.35.xxx.185)

    저희 아이도 현역 5논술 다 떨어졌어요.. 재수한다고 논술시험도 안본다는거 억지로 끌고가서 시험보게 했더니 너무 잘봤다고.. 이걸 떨어트리면 이상한거라더니 왠걸 예비도 못받았어요..
    정시러인데 수능도 못봐서 지금 마음으로는 재수하기로 했어요.. 뭐 인생이 내가 원하는대로만 풀리면 그게 인생인가요??? 쓴맛도 보면서 살아야죠.. 솔직히 주변 보면 운좋은 아이들도 척척 붙더라구요.. 정시 우주상향 질러놓고 재수학원 설명회나 같이 가보려구요.. 아이가 다 떨어지면서 저와 사이는 더 좋아졌어요.. 매일 놀고 맛난거 먹고 실컷놀다가 2월에 재수학원 들어가려구요.. 인생이 뭐 다 그런거죠????

  • 16. 모든분들 화이팅
    '25.12.19 6:55 PM (220.86.xxx.180)

    이 글 읽으시고
    댓글주신 분들, 또 마음속으로 응원주신 모든분들
    모두 화이팅 드립니다♡

    재수, 삼수...
    지나고보면 참 그 일, 이년, 아니 삼년(욕 절대 아님;;;))
    솜털같고, 깃털같고...
    그 많은 인생속에 그리 큰 시간들도 아니었더라구요

    저는 반수했는데 실패해서
    다시 예전 다니던 대학 다니면서
    그래도 미련을 못버려서 엄마몰래 7월28일부터
    다시 죽어라 진짜 죽는다 생각하고 모든걸 불태워서
    내신 안좋아 현역때도 못간다는 서울소재 대학을 들어갔거든요
    2월졸업
    3월입학^^

    그때 대학 떨어져도 슬퍼하지않았을게요
    진짜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니
    결과는 중요하지않더라구요

    아쉬움이 남는다면 정말 끝까지 불태우지않았기때문에
    이렇게 했었다면..
    그런맘이 아쉬움인데

    저는 결과에 상관이 없었고
    떨어져도 미련이 없을만큼 열심히 했었답니다

    입시란게 정말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이 기준이 되어준 과정이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입시는 진짜 힘든경험이었지만
    참 근사했고, 훈장을 달고있는 것처럼 자랑스러워요

    저를 붙여준 학교가 그렇게 고맙고 또 감사해서
    학교생활도 4년내내 아르바이트하며
    학비벌면서 열심히 즐겁게 다녔답니다

    막 일류 이런덴 아닌데
    요즘 제가 졸업한 학교에 대해 이런저런 글들이 올라와서ㅜㅜ
    아무튼 저는 무지 자랑스럽고 고마운 학교랍니다♡

    지금 아이가 고3이니
    저도 같이 고3의 눈높이가 됐나봐요

    다시 눈높이를 조절해서
    아이의 인생을 좀더 넓고 볼께요
    그렇잖아도 어젯밤 급 갑작스레 마음이 무너졌었는데
    (여러 일들이 겹침)
    아이가 눈치를 챘는지
    생전 안하던 카톡을 하네요
    '엄마 무슨일이 있냐구요'

    다시 정신 가다듬고 기운내야지요
    엄마니까요
    저도 그렇지만 이 철없는^^ 아들이 더 힘들겠죠

    오늘 정말 댓글주신 모든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른글들에서 저에게 주신 마음들처럼
    좋은공감으로 지치신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감사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분들
    더 건강하시고 곱고 예쁜일들만 가득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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