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원했는데 술먹고 들어오는 남편

아이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25-12-19 10:31:28

3박 4일 입원해서 전신마취로 수술 받고 나왔어요. 간호간병통합병동이라 혼자 잘 쉬다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걱정이었는데 친정부모님이랑 남편이 휴가내고 돌봐줬어요.

서운한 건 입원전부터 마지막날 오후에는 회사에 가겠다는 남편이에요.

기가 차서 냅뒀는데 진짜 가더라고요. 뭐 중요한 일을 봤나보다 하고 이해해요. 근데 퇴근을 해야죠. 동문회다 뭐다 술먹고 들어왔어요.

아무리 친정부모님이 계셔도 그렇지 애들 먹이고 씻기고 퇴원 1일차인 저보고 하라는 건가요? 제가 속이 좁은 건지 ... 어이가 없어서 말도 하기 싫고 상종도 하기 싫어요. 자기는 간병 다 했는데 이러냐고 억울하대요. 

밑에 글에 남편들 육아참여도 높다고 하는데 나만 또 꽝을 골랐나 주 5일 회식이에요. 우리나라 대기업들 진짜 바빠요. 

 

 

 

 

IP : 175.114.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10:36 AM (112.186.xxx.161)

    우선남편은 그렇게 생각이 없나싶고
    아내를 돌봐야할생각은안하고 집에왔으니 다 나앗다 생각하나봐요 휴..속터져..

    그리고 우리나라 대기업 진짜바빠서 주5일 회식하는곳없습니다.
    요즘회식많이 하는추세도 아니고
    다들원하지도않구요
    그냥 원글님 남편이 술좋아하시는듯...ㅠ

  • 2. 아직멀었어요
    '25.12.19 10:38 AM (58.29.xxx.96)

    남편아프면 간호통합병동에 넣고 가보지도 마세요.
    마인드가 진짜구려요

    아프면 다 똑같은 마음인데
    끝났다니
    신나게 혼자 살지 결혼은 뭐하러 한건지

  • 3. ..
    '25.12.19 10:40 AM (172.226.xxx.43)

    야근 주5일이 아니고 회식 주5일이요???? 업무상 회식 맞아요?
    아이들 어린데 그러면 나중에 황혼이혼 당해도 할말 없을 듯..
    술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답이 없네요;;

  • 4.
    '25.12.19 10:41 AM (121.182.xxx.54)

    회식이 주 5일이라구요???? 말도 안 돼요
    어느 대기업이 그럽니까..
    그냥 회사사람들이랑 술자리 하는 거지 자발적 회식인데 그거..
    참 안타깝네요 정말

  • 5. . . .
    '25.12.19 10:48 AM (223.38.xxx.15) - 삭제된댓글

    요즘 대기업들 야근 못하게 합니다. 워라밸 문화들어온지 한참 되었고 야근 자꾸 하면 무능함으로 연결되고 인사팀에서 해당 팀장에게 푸쉬옵니다.
    퇴근시간되면 PC 자동 off 되는데요. 회식도 분기에 한번 정도.
    남편분 집에 오기싫으니까 핑계대는거 아닐까요.

  • 6. 허허
    '25.12.19 10:52 AM (106.244.xxx.134)

    제 남편은 대기업도 아닌데 제가 수술방 들어가기 직전에 자기 회사 가면 안 되냐고 했어요. 안 된다고 했죠. 안 가도 별문제 없더라고요. 나 참...
    그거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마인드가 문제예요. 자기만 아는...
    결국 십몇 년 후 자기만 알고 거짓말하는 모습 보고 제 인생 끝장날까 봐 이혼했네요

  • 7. 반대로도
    '25.12.19 11:04 AM (203.236.xxx.68)

    남편이 입원하면 원글님도 그렇게 하세요.
    부부도 가는 정, 오는 정으로

    저는 제가 아플때 배우자가 너무 공들이는 것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 편이라서.
    장모님 계시니 자기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잘 몰라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해요.

    여유를 갖고 생각하시길.,

  • 8. 에휴..
    '25.12.19 11:33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 잘못 골랐네요.
    요새 주 5일 회식이 어딨나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그냥 그런마인드인거고, 나중에 아플일 있음 똑같이 해주세요.
    괜히 가서 챙기지 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634 꼴등근처여도 일반고 가능한가요? 12 .. 2025/12/19 1,030
1782633 이사를 왔는데 7 987 2025/12/19 1,813
1782632 단지내 담배피는 여중생 무리 어떻게할까요? 11 Zz 2025/12/19 2,231
1782631 전 입짧은 햇님 충격인게.. 13 11 2025/12/19 24,294
1782630 퇴직하고 쳐박혀 있는 명품(사치품)가방들 12 2025/12/19 3,406
1782629 대입 추합 기도 부탁드려요 14 추합 2025/12/19 678
1782628 김병기와 문진석이 만든 정개특위,,,제2의 윤리특위 4 ㅇㅇ 2025/12/19 648
1782627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크림 대용 ? 12 .... 2025/12/19 1,858
1782626 남의편이랑 싸우고 에어비앤비에 왔어요 .. 3 답답….. 2025/12/19 2,942
1782625 고3아들 알바시작 7 ... 2025/12/19 1,900
1782624 정일영 “법적 책임 떠나 외화불법반출 검색 인천공항공사가 25년.. 25 ㅇㅇ 2025/12/19 1,901
1782623 초등학원들, 크리스마스에도 하나요? 4 ..... 2025/12/19 657
1782622 먹방 보기가 불편해지네요 10 ... 2025/12/19 2,620
1782621 댓글에 "빠루상" 단어썼다고 댓글 제한.Dau.. 2 ㅇㅇ 2025/12/19 989
1782620 캐나다 단과대학에 입학금을 입금했는데요 15 dddc 2025/12/19 2,692
1782619 보수 외 소득때문에 건보료를 더 내라는데 이게 맞나요? 33 ... 2025/12/19 3,650
1782618 덕다운 비린내... 10 sweeti.. 2025/12/19 1,823
1782617 여행간걸 뻥치는 사람있나요? 26 장가계 2025/12/19 4,201
1782616 하안검 수술 혼자하고 혼자 오신 분 있나요? 9 외톨이 2025/12/19 1,283
1782615 유럽에서 오는 비행기내 제 스카프가 궁금 5 궁금하다 2025/12/19 3,704
1782614 덕질하는 엄마를 못마땅해하는 자식ㅠ 43 ... 2025/12/19 5,458
1782613 문성근 배우의 쿠팡 대처.방법.jpg 1 대안은많다 2025/12/19 3,206
1782612 커피그라인더로 커피맛이 확 달라지네요 추천부탁드려요 8 주니 2025/12/19 1,544
1782611 번역, 통역 어플 어떤 게 좋나요 2 ㅇㅇ 2025/12/19 773
1782610 현역인데 다 떨어짐 14 마음이 허전.. 2025/12/19 4,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