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한 팀으로 일하는 사람인데요
목소리가 굵고 힘이 있는 사람이에요
남자구요.
둘이 그런 사이가 전혀 아니기에 이성적인 문제로 얽힌 관계는 아닙니다.
워낙 친해서 그사람이 서울서 내려와 이사갈집 들어가기전에 잠시 우리집에서 머물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보다 나이도 좀 있어서 저를 아랫사람으로 대우 받기를 원해요.
맨날 어르신인데~~ 하고 농담으로라도 말하기도 해요. ㅎ
그런데 그런 농이 진심이었는지
우리집에 2주가 넘어 자기방에 가습기에 물이 떨어져 자기가 물채웠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정도는 자기가 채워도 되지않나 했거든요
3주째인 오늘 제가 11시에 나가기로 했는데 일찍나와 나가자고 재촉을 했다는 이유로
제가 로비에서 차 예열시키며 전화를 했더니 소리를 지르며 11시에 나가기로 했는데 자기.맘데로 휘두르냐며 전화를 끊는 일을 2번이나 하는거에요 나는 그게 싫으면 먼저 일보고 다시 올테니 그때 내려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
나이도 많다면서 저런 급발진 언행을 하며 대우 받기를 원했나? 사람이 다시 보이네요.
차에 타서는 힘껏 목소리를 크게 지르며
가습기 물도 자기가 물 채워놓으라 얘기했는데 안채워넣었다부터 자기방에 방향제 도 떨어졌는데 교체하지 않았다고(그것도 한달쓰면 6~7천원짜리) 이불도 일주일에 한번씩 안빨고 사람을 푸대접한다부터 했던얘기 하고 또하고.. .. 그런 성질 누가 받아주냐며 또 큰소리....
하...
정말 이사람 뭐지? 싶네요.
같이 일하면서 서로 힘들어도 잘 이겨내서 사업.하자 했는데.
차에 타고 막 쏟아내길애 그 이후로 식사하고 차마시는 시간까지도 눈길하번 안주고 입을 닫고 .여기에 뒷말 좀 내고 있습니다.
바로 일을 그만 둘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번일이 처음 아니구요. 이기적인 일 여러번인데 제가 어설픈 동정심과 같이 일 해야 하는상황이라 참아보자 좋은면도 있으니 별거 아니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정이 확 떨어지네요.
그간 넘어갔다고 생각한 일들 중에 .찜찜했던 일들이 떠오르며 저사람 .나를 우습게 보는구나 싶네요.
일이 잘되어 제가 별볼일 없으면 팽할거 같은 사업잘되면 나더러 맡길 일이 없다는 거에요. ..
비서나 하라는둥..
비서도 잘 할 수나 있겠냐..
(위에 말은 농담허며 한 말인데.. 지금 생각
하니 그럴 생각인가 싶어요. )
이렇게 내뱉으니 해결은 없으나 속은 편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