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환 크게 겪고 나니
전 정말 그 누구에게도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우환 크게 겪고 나니
전 정말 그 누구에게도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그냥 챗gpt나 82아님 마음 안터놓게 되더라고요.
있어요
동생도 있고, 모든 속 마음 다 터놓을 수 있는 친구도 있어요
아주 뱃속 깊숙이 있는 얘기는 솔직히 어느 누구에게도
못 하구요.
명치나 위장 정도 위치에 있는 얘기를 할 사람들은
몇 있지요.
목구멍까지 있는 얘기만 나눌 수 있는 사람.
명치까지.
위 까지.
대장쪽은 아주 가끔 힘들때 극비리 한명에게만.
단계별로요.
남편이 제일 편해요
고민 얘기한게 내 약점으로 돌아온걸 경험한후
깊은 속마음까지는 털어놓지 않아요
다들 그럴걸요
윗님 ㅠ 대장까지 가져갈 비밀은 어떤건가요 …
저는 없는거같아요 이제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종교를 갖는 거죠
저는 성당에서 하느님께 이얘기 저얘기 다 해요
그러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 내 얘기 하는 것도
아무렇지 않네요
안털어놔요 가족일은 남편하고만 상의하구요
결국 내게 독이 되어와서 털어놔봤자 스트레스가 풀리는것도 하나도 아니고 그냥 자존심만 더 상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안털어놓으니 주변인물들이 하나씩 멀어지네요 남이 안되는걸 듣는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남편하고만요
그래서 남편이 필요해요
얘기 안하는게 나아요
대장 얘기 한 사람인데요.
쉽게 꺼내놓지 못 하는 얘기라는건
어떤 비밀이나 사건이라기보다
(오히려 이런건 꺼내놓기 쉬운데)
평소 갖고 있는 나의 나약한 마음
생각? 얕잡아 보일 수 있는 내 마음은
다 보여주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상대방들도 진짜 속마음은 듣기 부담스러울 듯
언니랑 남편정도........
남편이랑만 이야기 나눠요.
속상함도 기쁨도, 속내를 드러내기가 힘들더라구요.
남편외엔 일체 말 안해요
돈 쓰세요 정신과나 상담
굳이?
남한테 뱉어내는 순간부터
신경 쓰일 일이 더 생기는 꼴
혼자 해결하고 삭히눈 게 속편함
다 지나고 나서야 말하지만
그때는 뭐 이미 꿑난거니 상관 없으니
교회 다니기 때문에
에수님 사진 앞에서
제 이야기 주절주절..
새어나갈 염려가 없어서인지
마음이 편안해지던데요..
여기 댓글 단 분들은 남편이 믿을만하겠죠?
전 친구보다 더 입이 싸서 남에게 하는말 남편에겐 절대 안해요
베프 딱한명 있는데 애들관련일은 그래도 다 얘기가능하구요.
남편이랑 문제는 혼자 삭이고 챗지피티랑 얘기하고 그랬네요
언니랑 했더니
어느날 조카가 알고있는걸 알고나서는
그후 안해요
그러니깐요.
원가족 포함 남편 자식 등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해요.
그냥 혼자 있을 때 눈물 좀 흘리고 그냥 이게 내 팔자려니 어차피 삶은 유한하다. 상황을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고 그다음에 내가 해야 될 행동이 무엇인지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 정신 차리자. 이렇게 되뇌이면서요. 한마디로 제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요.
그러면 내 슬픔 힘듦에 크게 매몰되지 않더라고요
누군가에게 말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내 말 듣는 상대방도 본인 인생이 있는데 어차피 제 말은 그냥 흘러가는 남의 말일 뿐일 거고요.
지금 넘 힘든데 님 댓글 곱씹어야겠어요
마음이 좀 진정이 되네요
그 사람은 당사자가 아니예요.
들어만줘도 대단하다고만 생각하면 됨.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781413 | 호랑이라는 강아지 찾는 인스타인데 말이 많네요. 23 | 아이구야 | 2025/12/18 | 2,839 |
| 1781412 |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거 해드시는분? 3 | ㅇㅇ | 2025/12/18 | 845 |
| 1781411 | 부동산10년 누적상승률 최고상승 맞네요. 20 | .. | 2025/12/18 | 1,326 |
| 1781410 | 이 대통령 62% 민주당 44% 국민의힘 20% 27 | 가져와요(펌.. | 2025/12/18 | 1,283 |
| 1781409 | 조세호의 친분과시 13 | mm | 2025/12/18 | 7,218 |
| 1781408 | 인간관계 곱씹다가 철학자 되겠어요. 10 | Bb | 2025/12/18 | 2,873 |
| 1781407 | 쿠팡이 멍청한게 6 | ... | 2025/12/18 | 1,460 |
| 1781406 | 코스트코 할인 문의 5 | ... | 2025/12/18 | 1,212 |
| 1781405 | 딸애 폰에 45 | .. | 2025/12/18 | 7,294 |
| 1781404 | 사무장 출신 박창진 "이학재, 공항 운영 구조에 대한 .. 5 | ㅇㅇ | 2025/12/18 | 2,648 |
| 1781403 | 가급적 "옷 안 사기 운동"을 시작한 지 3년.. 8 | 음.. | 2025/12/18 | 3,464 |
| 1781402 | 뚜레쥬르 네이버페이 반값행사해요 5 | ㅇㅇ | 2025/12/18 | 2,613 |
| 1781401 | 내란수괴 생일이라 속보 내는데.. 11 | 어쩌라고 | 2025/12/18 | 1,639 |
| 1781400 | 삶은 공평하지 읺다 | 00 | 2025/12/18 | 923 |
| 1781399 | 살수록 인생이 정해져있단 생각 6 | ㄴㄷ | 2025/12/18 | 2,813 |
| 1781398 | ADHD도 오진 가능성 있나요? 15 | .. | 2025/12/18 | 1,451 |
| 1781397 | 한전 민영화해서 나눠 먹으려 했던 사람들 맥빠지겠네요 24 | ㅇ | 2025/12/18 | 2,911 |
| 1781396 | 글 내립니다 8 | ... | 2025/12/18 | 2,241 |
| 1781395 | 비트코인 1/13토막 경고, 1929년 대공황 경로 흡사 8 | ㅇㅇ | 2025/12/18 | 3,315 |
| 1781394 | 이명박이 남긴 나라 빚 13.5조… 1년 이자만 6천억, 끝나지.. 47 | 가져와요(펌.. | 2025/12/18 | 1,691 |
| 1781393 | 보험상담?을 ai하고 했더니 참 편하네요 6 | ㅇㅇ | 2025/12/18 | 1,151 |
| 1781392 | 식기건조대 새로 샀어요~~ 6 | gdgd | 2025/12/18 | 1,348 |
| 1781391 | 국민연금 수령 연기가 좋은것만은 아니에요 4 | ... | 2025/12/18 | 2,468 |
| 1781390 | 새로운 제육볶음 레시피.. 1 | 써봐요 | 2025/12/18 | 1,382 |
| 1781389 | 정보라 작가 7 | 독서 | 2025/12/18 | 1,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