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 26년

조회수 : 4,967
작성일 : 2025-12-18 11:41:22

26년전 오늘 전쟁기념관에서 결혼했네요

애랑 우연히 옛날 사진 찾다 신혼여행 사진 오랜만에 보는데...

 

 저 왜이렇게 이쁜거에요 ㅋㅋㅋㅋ

 결혼한다고 관리 빡시게 하고 경락 받고 다이어트하고

 

젊음이 이쁜거네요. 피부가 탱탱

호주 시드니 골드 코스트로 갔었는데

 유니버설 스튜디오, 양털깎기, 코알라동물원 본다이비치 사진도 많이 찍고 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사진보는데도..

.가이드가 신혼부부가 왜이렇게 수줍어하냐 수학여행온것같이 사진찍는다고 놀렸던 기억만 나요 ㅎㅎ아.. 가이드아저씨가 고급 모델하우스 데리고 다니면서 이런집정도는 살아야한다고 ㅋㅋ보여줬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아저씨 잘사시는지..여유로운데 취미로 가이드하시는거 같았는데..

엄마 보석사고 양털산 쇼핑 센터도 기억나요 .그가이드 대박 남.

 

돈아낀다고 경유하는걸로 가서 일본에서 경유하고갔는데..

 

 

애둘 키우고 세월이.가서 이렇게 늙었내요.

 변함없이 한직장 다니는 좋은 아빠인 남편이 참 고마워요. 힘든 일있어도 그와중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같아요 살아보니..(싸우기도 엄청 싸웠지만)

제인생 한단계 끌어 올려준 사람 같아요

 

IP : 124.49.xxx.18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25.12.18 11:43 AM (118.130.xxx.27)

    축하합니다
    저도 올해 26주년입니다 찌찌뽕
    처음 가본 미국 그게 신혼여행이라 저에게도 엄청 특별하네요

    많이많이 행복합시다!!

  • 2. 부럽네요
    '25.12.18 11:45 AM (118.235.xxx.169)

    축하드려요 이런 글 보려고 82 해요 ㅎㅎ

  • 3. 29살 안넘긴다고
    '25.12.18 11:46 AM (124.49.xxx.188)

    남편 졸라 결혼했어요.. 그땐 왜이리 급했는지 몰라요.
    애둘 건강하게 잘자랏네요. 첨에 임신이 4년간 안되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둘 건강하게 낳았어요.

    암튼 그시절은 다신 안오고.. 약간 허무허망...제미모에 깜놀랐어요 ㅋㅋㅋ

  • 4. 으앙
    '25.12.18 11:49 AM (187.189.xxx.247)

    글 너무 좋아요 ㅋㅋ

  • 5. ㅎㅎ
    '25.12.18 11:50 AM (211.222.xxx.211)

    이쁘니까 결혼한거겠죠..
    지금도 이쁘실듯~

  • 6. 마음씨도 곱네요
    '25.12.18 11:56 AM (223.38.xxx.175)

    두분 지금도 잘 사실 듯 하네요^^
    남편에 대해 고마워하는 마음이 예쁘시네요

  • 7. ..
    '25.12.18 12:03 PM (122.40.xxx.4) - 삭제된댓글

    저도 신혼여행으로 시드니, 골드코스트 갔다와서 반갑네요. 양털러그 100만원 주고 사왔네요 ㅎㅎㅎ 기회되면 애들이랑 다같이 한번더 가보고 싶어요.

  • 8. ...
    '25.12.18 12:21 PM (106.101.xxx.6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대학생 아이가
    제 결혼때 신혼여행 앨범을 처음 보더니
    기절초풍하려고 하면서
    엄마!!! 김희선인줄 알겠어!!!
    엄마!!! 왜 이렇게 됐어!!!!!
    이러더라구요....ㅜㅜ
    제가 봐도 그때 너무 예뻤더라구요.
    일단 뭐 살이 15키로는 더 쪘으니...ㅜㅜ

  • 9. 젊음이
    '25.12.18 12:30 PM (211.211.xxx.168)

    최고지요.
    전 양가 부모님들 거진 보면 더 깜짝 깜짝 놀라요.
    이렇게 젊으셨었나?
    제가 지금 그분들 나이 되었는데 본인 늙은 것보다 이게 더 보이네요. ㅠㅠ

  • 10. 수현별
    '25.12.18 12:32 PM (106.101.xxx.122)

    축하드려요~~
    저도 오늘이 26주년 결혼기념일입니다.^^
    가끔씩 괜히 결혼 했다 싶을때도 있지만 잘 살고 있네요 ㅎㅎ
    애들이 신혼여행때 사진 보면서 엄마 아빠 너무 예쁘고 잘생겼다고...지금은...ㅎ
    진짜 젊음이 예쁜거네요.

  • 11. ..
    '25.12.18 12:49 PM (223.38.xxx.61)

    평탄한 결혼생활은 인생의 큰 축복이죠.
    서로 잘 만난 인연.

  • 12. 와우
    '25.12.18 12:50 PM (116.32.xxx.155)

    제인생 한단계 끌어 올려준 사람 같아요

    럭키!!

  • 13. Fhjkm
    '25.12.18 12:56 PM (175.114.xxx.23)

    저 일정을 신혼여행으로 가셨군요
    저랑 똑 같아요 저는 친구랑 ㅎㅎㅎ
    26주년 축하해요~~~~

  • 14. 저두
    '25.12.18 12:57 PM (119.206.xxx.219)

    저 나이든것보다
    그 시절 엄마가 너무 젊어서 그런지
    지금 슬퍼요
    남편도 사진 보니 장모님 많이 늙으셨다고ㅠ
    엄마랑 큰아이 데리고 나가면 저보고 늦둥이 동생이냐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ㅠㅠ
    나도 늙고 엄마도 많이 늙었네요

  • 15.
    '25.12.18 1:08 PM (211.114.xxx.77)

    저는 24년 됬네요. ㅋㅋ.

  • 16. Jnkn
    '25.12.18 1:26 PM (1.234.xxx.233)

    여자 팔자가 이렇게 다르네요. 저도 26년 됐는데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 심지어 그 집도 경매로 넘어가서 결국은 제가 몇 천만 원 대출해서 원룸에서 살았죠. 반지하방에서 애도 낳았고요. 맞벌이했는데 남편 얼굴 구경도 못 했고요. 결혼식 때는 남의 드레스 얻어입었고요. 야외 촬영도 못 했고요. 계속 월세 살다가 결혼 25년 차에 이혼했어요 아직까지 해외여행 안 해봤네요
    결혼으로 인생의 하류 계층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혼한 지금이 훨씬 나아요. 돈 없는 건 똑같은데.
    완전 하층민 종합세트에서 애들 떨구고 남편 떨구고 나니 그나마 자존심은 지키는 싱글 같은 느낌

  • 17. Jnkn
    '25.12.18 1:28 PM (1.234.xxx.233)

    아, 심지어 저는 미모도 있는데
    참 미모 좋아하는 한국사에서 저처럼 살기도 힘들어요

  • 18. ㅇㅈㅇㅈㅇ
    '25.12.18 1:30 PM (1.234.xxx.233)

    미우타 남편 얼굴 아니고 월급 근데 얼굴도 잘 못 보긴 했어요. 매일 밤 늦게 들어와서 ㅎㅎ
    지금 홀가분합니다. 그 인간 궁금하지도 않아요
    마음고생 돈 고생 평생

  • 19. ㅎㅎ
    '25.12.18 2:23 PM (122.252.xxx.40)

    저도 그 코스로 호주신혼여행 다녀왔어요
    결혼 20년이에요^^
    나이 28에 했는데 그때 사진보면 참 풋풋하고 청바지에 티셔츠하나만입어도 예쁘고ㅎㅎ 엊그제처럼 생생해요
    남편과 같은 추억을 가지고 늙어가는것도 나름 좋은것 같아요^^

  • 20. ㅇㅇㅇ
    '25.12.18 3:44 PM (119.198.xxx.10) - 삭제된댓글

    저는 큰아이대학때 논술치러가서찍은사진보고
    깜놀 .나도 그때는젊고 이뻤더라고요
    대충 가서 찍은사진이
    빡세게 꾸민 지금보다 더이쁨.

  • 21. 저도 보면...
    '25.12.18 6:2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참 아가아가하더라구요.

    참 이럴때도 있었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371 애국가 들으면 이유없이 눈물나는 분? 15 ㅇㅇ 2025/12/18 1,080
1782370 완전 간단 깍두기 (허접함 주의) 12 ... 2025/12/18 3,055
1782369 민희진은 어도어 상표권을 남친한테서 1억원주고 샀네요. 7 ㅎㅎ 2025/12/18 4,028
1782368 코로나가 없었다면 6 .. 2025/12/18 2,456
1782367 제주 오겹살 서울에도 파나요? 5 질문 2025/12/18 740
1782366 임플란트 가격이요 6 비디 2025/12/18 1,685
1782365 휴대폰 이심 어디꺼 쓰시나요? 1 ㅇㅇ 2025/12/18 311
1782364 인천 공항 노조들이 들고 일어 났군요 10 짜치는 xx.. 2025/12/18 3,789
1782363 나솔 29기 소감 3 ppos 2025/12/18 2,821
1782362 인문논술은 첫날 안빠지면 가능성 없나요? 1 ... 2025/12/18 873
1782361 드럼 세탁기의 배신? 38 ... 2025/12/18 6,897
1782360 제가 엄청 소심한 사람이였는데, 나이 먹으니 화가 안참아져요. .. 8 ... 2025/12/18 2,614
1782359 윤영호 “세네갈·짐바브웨 대선자금도 불법 지원…어머니, 이렇게 .. 4 와우 2025/12/18 1,197
1782358 제가 아무래도 입으로 숨을 많이 쉬는거 같은데 1 ........ 2025/12/18 946
1782357 다이어트..샤브샤브 2 저녁 2025/12/18 1,490
1782356 매실에 이거 곰팡이인가요? 5 ?? 2025/12/18 873
1782355 김치냉장고 봐 주세요 6 ... 2025/12/18 780
178235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 ㅡ 무서울 것, 거리낄 것 없는.. 1 같이봅시다 .. 2025/12/18 502
1782353 남편 쉬는 날이라 차려준 세끼 식사 7 어떤가요 2025/12/18 3,316
1782352 박나래 복귀 절대절대 못하는 이유 21 ㄷㄷ 2025/12/18 22,794
1782351 삭힌고추 도움이 필요합니다~~~ 8 도움좀 2025/12/18 1,314
1782350 내년 검찰청 신축 예산 ‘100만원’…공소청 전환 따라 ‘공사 .. 3 100만원 2025/12/18 1,195
1782349 아이가 어렸을 때 아파서 받은 보험금 증여 어떻게 할까요 3 도움 2025/12/18 1,512
1782348 아이 듣는데서 친정엄마랑 자주 다투네요 5 .. 2025/12/18 1,320
1782347 걷기하는 분들 종아리 근육 5 ㅡㅡ 2025/12/18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