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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왔어요

;..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25-12-18 05:55:36

올해 저는 힘든 한 해였습니다.....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온 집안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4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요즘 혼자 계신 엄마를 제가 차에 태우고 다니는데

그게 흐뭇하셨는지 아니면 걱정되셨는지 (생전에 두 분은 정말 잉꼬부부처럼 사이좋고 아빠가 운전하고 엄마가 옆에 앉아서 여행도 다니시고 많이 함께 하셨거든요 )아빠가 나왔어요 .

 

꿈에서 제가 도배해 달라고 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내가 할 수 있으니 만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만났는데 그 할아버지가 도배를 못 하시는 거예요 제가 할아버지 도배도 못 하시면서 왜 한다고 하셨어요라고 하니까 ..

"다른 사람 불러요 전문가" 하고 웃으면서 가시는 거예요,

 

그리고 화면이 바뀌더니 제가 엄마를 태우려고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조수석으로 가고 운전석에  아빠가 앉아계신거예요..제가 아빠~~하고 놀라서 부르니까

"그래 딸~" 라고 아빠가환하게 웃으면서 얘기하시는 거예요

 

엄마를 보고 차를 세우려고 하는데요 엄마는 차 세우라고 갓길로 가시고 제가 엄마를 태우려고 차를 멈췄는데

"엄마~ 아빠가 차에 계셔"라고 하고

엄마가 뒷자리에타시니니까

아빠가 내리면서 점점 젊은 얼굴로 바뀌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엄마가 너네 아빠 젊은 거 봐라~라고

얘기하시네요 ㅜㅜ

 

제가 어저께 아빠 사진 보면서 펑펑 울었었거든요

그래서 꿈에 나오신 거 같아요 ...

하늘에서도 저를 늘 지켜보고 계신가 봐요

아빠가 웃으면서 어 그래~라고 하시는데 너무 그립네요

IP : 39.117.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25.12.18 6:13 AM (216.147.xxx.70)

    너무 좋은 꿈이네요. 딸이 기특해서 꿈에 나타나신 것 같아요.

  • 2. ....
    '25.12.18 6:29 AM (39.117.xxx.39)

    감사합니다....올해 워낙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직까지도 아빠를 못잊나 봐요... 사람들이랑 있을 땐 울지 않는데
    혼자 있을 땐 아빠 사진 보면 아직도 눈물이 펑펑납니다 ...
    그리고 조용히 불러요 ..아빠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보고 싶어요... 80에 돌아가셨는데 전 아빠가 90살 넘게까지 살아 계실 줄 알았거든요

  • 3. 00
    '25.12.18 6:32 AM (175.192.xxx.113)

    좋은꿈이예요~~

  • 4. kjchoi25
    '25.12.18 7:04 AM (223.39.xxx.3)

    진짜 좋은 꿈이네요
    로또 사세요 ㅋ

    아버지가 쓰니님과 어머니 지켜주실려고 꿈에 오셨나봐요

  • 5. ..
    '25.12.18 7:21 AM (211.212.xxx.29)

    아..쓰신 글을 읽다보니 저희 아버지가 꿈에 나오신 듯 선하게 그려집니다. 저도 79세이신 아버지가 갑자기 가신지 이제 한 달 지나 원글님의 황망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네요.
    웃으시는 얼굴 뵈었다니 부러워요.
    편안한 곳에서 위로하고 응원하시나봅니다.

  • 6. ㅇㅇ
    '25.12.18 8:24 AM (27.163.xxx.71)

    좋은 꿈이예요 전 엄마가 작년에 하늘나라가셨는데.. 꿈에 잘 안타나셨어요 늘 머릿속엔 엄마 생각인데 ㅠㅠ
    엄마 아프기전에 마사지 사우나 이런 델 같이 다녔거든요 어깨가 너무 아파서 잊고 있었던 마사지샵에 예약했더니 꿈에 나오시더라구요 ㅠㅠ

  • 7. 저는지난주 49재
    '25.12.18 8:49 AM (124.49.xxx.188)

    엄마 49재했어요.
    돌아가시고 장례날 1번 그후에 1번 흐릿하게 보이네요. 장례날은 밤에 어디 출발하는것처럼 외투입고 건물밖에서 계시더라구요.
    애입시라 이래저래 잊고 살고 있어요.
    열흘전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치르고
    정신없이 사네요

  • 8. ...
    '25.12.18 8:56 AM (39.117.xxx.39)

    올해 장례 치르신 분이 많네요....
    저도 생각 없이 살다가 뜨문뜨문 그리워지더라고요
    얼마나 제가 아빠 생각을 했으면 꿈에 나오셨을까요
    잘 계시니 제 인생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다들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 9. ...
    '25.12.18 10:17 AM (14.42.xxx.34)

    원글님 힘내요. 토닥토닥. 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흐려집니다.
    저는 2년도 더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시신기증을 하셨던터라 그간 미뤄졌다가 내일 아버지 시신 화장이 있어요. 두번째 장례식을 치르는 느낌이고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그래도 또 지나가겠지요. 날 추운데 마음 쓸쓸하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10. 제나이 55세
    '25.12.18 11:06 AM (124.49.xxx.188) - 삭제된댓글

    얼해 시아버지까지 마지막으로 다 가셨어요. 엄마랑 1달차이로..90찍고가시네요.
    엄마가 도통 꿈에 안보여요..

  • 11. ...
    '25.12.18 4:32 PM (180.66.xxx.51)

    저희 아빠도 올해 80살. 7개월 전에 돌아가셨어요.
    연락받고..응급실로 가고.. 중환자실로 올라가셨는데..
    의식이 없으셔서 마지막 말을 아빠가 들으셨는지 못 들으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빠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아 갑자기 우는 버릇이 생겼어요.
    아빠가 없는 세상이 너무 쓸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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