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 한거겠죠
사실 저는 타인들이 저에게 크게 친절한지 모르겠어요
힘든시기를 겪을땐 친구들도 걱정하거나 챙겨주는 사람없었고 혼자 겪었죠
미혼이다보나 경조사도없어서 사람들 고마운거 알틈도없구요
누군가는 친한친구 아이들 챙기는데
저는 사실 거기도 큰 맘은 안가요
그렇다고 제형제에게는 맘이 가느냐?
그것도 안가요 뭐 딱히 살면서 형제라고 감동받은 적도없는거같아요 사고나치고
직장동료 친구 사실 고립될까봐의 이유 이외에
내돈써도 안아까울 사람이 딱히없어요
저는 저한테 밥사주는 사람도없어요 다들 얻어먹거나 엔빵이지
그런데 가끔 친구에게 맘쓰고 아이들에게 용돈도 잘주고 잘사주는 사람들보면 신기해요
나는 왜이렇게 인색한가싶으면서도
나는 받은적이없는데 주려니 뭐하나싶을때가 많아요
다들 타인에게 쓰는게 행복하세요?
저는 제미래가 불안해서 사실 저한테쓰는돈도 아까워요
그래도 필요하면 척척사지만요
미래를 깎아내서사는 불안감 같은건 계속 존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