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주교 신자예요. 모태신앙이 아니랍니다.
천주교가 저는 참 좋아요. 유별스럽지 않게 신앙생활
하는 고요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미사때 전례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보니 신부님의
강론이 공교육의 학교 교과서 요약본 처럼 느껴질때가
있어요.
개신교는 아니지만 요즘 세상이 좋아서 유튜브로
여러 목사님들 설교를 집에서 들을수 있으니 신기
방기 합니다. 가끔 한두분의 목사님의 설교는
마치 저에게 교과서가 아닌 학원 인기강사의 참고서
같이 쏙쏙 박힐때가 있어요.
그 참고서 같은 설교를 듣고, 학교로 돌아오듯
다시 성당으로 주일미사를 가고 묵주기도를 하고..
갑갑증이 나면 또다시 목사님 설교도 듣고 제가
그러고 있더라고요.
막상 개신교로 개종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자신이 없어요.. 교회 특유의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에 적응을 못 할 성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근데..
각설하고 저 처럼 천주교 신자이면서 목사님 설교도
듣고 하시는 분도 계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