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맛있는거 먹으러 왔어요

ooo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25-12-16 15:19:58

어제 어머님이 넘어지셔서 다치셨다는 연락 받았어요.

드실만한거 포장해서 찾아뵈려니

하필 오늘 오전에 모임이 있는 날인데

남편분께서는 어제 친구들이랑 술 마신다고

홀랑 차를 버리고 온 터라

한 시간 거리 출근 시켜줘야 했어요.

 

새벽부터 나가서 남편분 회사 앞에 던져놓고

40분 거리 모임 장소 가서 얼굴만 비추고 나와서

들깨 삼계탕과 감자탕 포장해서 (어머님 최애 메뉴)

시가에 위문공연 갔는데

80 넘으신 어머님이 무릎과 손가락만 좀 긁히셨고

전반적으로 저보다 더 기운 좋아 보이심 ㅋㅋ

 

어머님이 동네에서 떡을 5개 받아서 오시다가

누굴 만나서 그 떡을 다 나눠주셨는지 등등의

시시콜콜한 얘기 다 들어드리고 일어나

또 한 시간 거리 운전하고 오는데 여태 한 끼도 못 먹어서

신경질이 나더라구요 (배고프면 평정심을 잃는 편)

 

남들만 챙기고 난 굶고 다닐 일 있냐 싶어서

중간에 갈비탕 팔아서 빌딩 세운 집에 들려

명품 갈비탕 시켜 먹고 있어요.

평소였으면 그냥 갈비탕 먹었을텐데

왠지 명품 먹어줘야 공평한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

 

배가 불러오니 다시 유순해지고 있습니다 ㅋㅋ

 

IP : 182.228.xxx.17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6 3:21 PM (223.38.xxx.26)

    ㅎㅎ 느긋하고 안전하게 귀가요.

  • 2. 꿋꿋한 애나
    '25.12.16 3:22 PM (220.65.xxx.252)

    아주 현명하십니다. 칭찬합니다.

  • 3. 잘하셨어요
    '25.12.16 3:24 PM (118.235.xxx.123)

    굿뜨에요

  • 4. 근데 왜
    '25.12.16 3:24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남편이러고 하면 될 걸 남편분 남편분 하면서 본인 남편을 존대하세요?
    남편분은 남의 남편을 높여부를 때ㅡ쓰는 말이고
    본인 남편은 제 3자에게 높이는 거 아니에요.
    좀 모자라 보입니다.

  • 5. 근데 왜
    '25.12.16 3:26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남편이라도 하면 될 걸 남편분 남편분 하면서 본인 남편을 존대하세요?
    남편분은 남의 남편을 높여부를 때ㅡ쓰는 말이고
    본인 남편은 제 3자에게 높이는 거 아니에요.

  • 6. 얼음쟁이
    '25.12.16 3:28 PM (125.249.xxx.104)

    윗님
    원글의 남편분은 높여서쓴말이
    아닌 또다른 느낌인데요
    전 그렇게 느껴졌어요

  • 7. ooo
    '25.12.16 3:30 PM (182.228.xxx.177)

    차마 욕을 적을 수 없어서 극존칭 써드렸어요.
    얼음쟁이님이 느끼신 또다른 느낌 그거 맞습니다ㅎㅎㅎ

  • 8. ..
    '25.12.16 3:39 PM (223.38.xxx.214)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국평오 소리가 나오죠.
    남편X이라고 하고 싶은걸 비꼬아서 저렇게 쓰신거잖아요.

    그나저나 갈비탕 팔아 빌딩 세운 집이 어딘지 궁금하네요.
    맛있는거 잘 드셨어요. 오늘 고생하셨네요.

  • 9. ooo
    '25.12.16 3:44 PM (182.228.xxx.177)

    창동 하누소 본점입니다 ㅎ
    근데 갈비가 너무 깜찍하게 귀여워졌어요 ㅜㅜ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 10. ..
    '25.12.16 3:47 P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

    귀여운 갈비라니. 치킨집 닭들이 다이어트했나.. 하는 의문과 대략 같은 맥락인가봐요.
    근처 갈 일 있음 들어볼게요.

  • 11. ..
    '25.12.16 3:48 PM (223.38.xxx.214)

    귀여운 갈비라니. 치킨집 닭들이 다이어트했나.. 하는 의문과 대략 같은 맥락인가봐요.
    근처 갈 일 있음 들러볼게요.

  • 12. ..
    '25.12.16 4:11 PM (49.171.xxx.183)

    원글님 참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같아요~표현도 깜찍하게^^하시고~할 일 넘치게 다 하셨으니 명품 갈비탕 잘 드셨어요~

  • 13. kk 11
    '25.12.16 4:20 PM (125.142.xxx.239) - 삭제된댓글

    싸간거 같이 드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603 가족모임에서 상대방 와이프가 돈아까워서 벌벌떠는것 8 2026/02/10 4,280
1793602 앱스타인이 멜라니아 소개시켜줬다고 미국 유튜버들 난리났네요 12 슺ㄴㄱㄹ 2026/02/10 4,853
1793601 췌장에 혹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4 111 2026/02/10 1,681
1793600 ai시대, 농사는 어떻게 보세요? 15 . . 2026/02/10 2,493
1793599 25년 7월 이후로 통과된 법이 거의 없답니다 15 ㅇㅇ 2026/02/09 2,508
1793598 정청래님 아주 신나셨네요. 23 .. 2026/02/09 3,114
1793597 안 아픈 손가락 3 손가락엄마에.. 2026/02/09 1,381
1793596 살이 빠지면서 얼굴이 오이지가 됐어요. 1 얼굴 2026/02/09 2,410
1793595 대학선택… 5 2026/02/09 1,461
1793594 11시30분 되자마자 미장 빠지네요 3 ㅇㅇ 2026/02/09 3,066
1793593 구글 100년 만기 회사채 발행 예정 ㅋㅋ 4 ㅇㅇ 2026/02/09 2,492
1793592 오늘 오은영 가족리포트 보신분.. 2 .. 2026/02/09 3,048
1793591 삼전, 하이닉스, 현차, 두산에너빌 2-3년 전부터 갖고 있어요.. 7 주식 2026/02/09 4,449
1793590 하이닉스 커플이 부모님 노후때문에 결혼을 고민하네요 44 ㅇㅇ 2026/02/09 16,061
1793589 매달 돈 빌려달라는 형제 6 대략난감 2026/02/09 3,793
1793588 부모님 무빈소장례 생각해보신분 계신가요 15 ㅇㅇ 2026/02/09 3,925
1793587 돌아가는 상황보니 이진숙 대구시장 될건가봐요 ㅜㅜ 14 2026/02/09 2,407
1793586 오늘 홍사훈쇼 보면서 귀에 쏙 들어 왔던 내용 26 이거구나 2026/02/09 3,436
1793585 오렌지색이 안 받는 건 웜톤인가요? 쿨톤인가요? 17 ... 2026/02/09 3,194
1793584 고양이 죽은털 브러쉬 추천해주세요 2 밍쯔 2026/02/09 767
1793583 지방 분캠도 괜찮은거 같아요 13 ㅓㅗㅗㅗㅗ 2026/02/09 3,201
1793582 가슴검사 너무 아파요. 17 꼭 그래야하.. 2026/02/09 2,569
1793581 롤케잌 유통기한 3 아까비 2026/02/09 1,044
1793580 남편과 대화 6 ... 2026/02/09 2,031
1793579 요리카페가니 벌써 명절 시작하네요 10 하하호호 2026/02/09 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