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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백화점 쇼핑이 더 재밌었떤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25-12-15 16:35:36

요즘 백화점 가도 뭐랄까.. 재미가 없고.

뭔가 나들이 쇼핑 나온 기분이 안들어요..

살게 없고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서 그런가;;

 

저 어릴때 90년대 얘기에요.

대치동 그랜드백화점 가서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끝나고 나오면 식품관이랑 옷가게에서

엄마와 쇼핑하던 기억이 나네요. 매우 재밌었어요. 뭔가 그 당시 백화점인데

지금보다 데코가 화려하고 내부에도 외국인 모델 비디오를 틀어놔서 세련됐던 기억이 나네요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을지로 롯데본점, 잠실 롯데, 삼풍백화점도 가끔 갔었구요

각 백화점마다 분위기나 쇼핑하는 느낌이 달라서 참 좋았고

 

현대백화점에서는 셔틀버스타고 집에 오가던 기억이 나네요.

삼풍백화점은 지하에 웬디스햄버거 자주갔었던 기억이 나구요

 

그랜드 백화점은 수영장 말고 그 안에 무슨 키즈카페처럼 놀이터같은게 옥상인가 몇층에 있었던거 같아요

참 재밌게 놀았고

 

저는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을 참 좋아했어요. 그냥 백화점이 가장 고급스러우면서도 과하지 않고

딱 일본/미국 백화점다운 쇼핑몰 느낌

 

 

그때 백화점 쇼핑, 나들이 기억때문에

지금도 백화점 가면 뭐 굳이사지않더라도 기분이 업되거나 안정되고 우울감이 덜해지는거 같아요

 

그때는 연말이나 계절 앞두고 각종 바겐세일을 그렇게 많이 했던거 같아요

tv나 지면광고, 그리고 백화점 외관에 모델 사진을 크게 붙여놓고 화려하게 장식했떤 기억이 나네요

경기가 좋았고 호시절이었던 때의 얘기네요..

 

백화점은 식품관이나 의류매장 잡화매장 모두 발디딜틈이 없이 사람이 북적거렸고요

엘레베이터 안내양 백화점 직원들(전부 단정하게 백화점 유니폼 입고 서있던 )

그리고 안락한 셔틀버스를 타고 쇼핑객들이 귀가하던게 생각이 나서 그립네요.

IP : 1.240.xxx.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사 줘서
    '25.12.15 4:41 PM (211.247.xxx.84)

    더 즐거웠을까요 ?
    젊었던 부모님과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립네요.

  • 2. ...
    '25.12.15 4:42 PM (211.234.xxx.241)

    활기가 넘쳤죠 엘리베이터 걸에... ㅋㅋㅋㅋ
    전 그랜드백화점 냉면 좋아했어요

    사은품 받으려고 얼마 이상 뭐뭐 이런거 많이 했어요

    세일 마지막 날은 연장 영업하고 정기세일 ㅋㅋ

    신년세일 기다리며 imf전에 경기가 좋아서

    그 분위기가 그립네요

  • 3. 0 0
    '25.12.15 4:48 PM (112.170.xxx.141)

    추억의 백화점 셔틀버스ㅎ
    참 편했죠.
    엄마랑 무역현대 가면 지하 비빔 냉면 자주 먹었었고 친구들이랑 빌리지도 꼭 둘러 보고 다 추억이네요ㅠ
    근데 그 시절이 더 좋았다고 느끼는 건
    젊은 시절이여서 그랬을겁니다.
    50인 저 역시 예전보다 쇼핑이 즐겁진 않더라구요.

  • 4. ......
    '25.12.15 4:48 PM (211.235.xxx.98)

    전 80년대 엄마랑 가끔 다녔어요
    8090년대 정말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지하삭당에서 냉면도 사먹고 엄마가 아주 가끔은 옷도 사주시고
    사람도 많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은 더 했지요
    미도파 롯데 신세계 코스모스 ㅋㅋㅋ

  • 5. 가끔씩 그리움
    '25.12.15 4:48 PM (58.123.xxx.22)

    무엇보다도 이맘때 연말이면
    길거리, 백화점에서 캐롤 들리고 낭만적이었는데
    이제는 음악부터 사라지니 윈도우 쇼핑재미도 사라져서 ㅜ

  • 6. ㅇㅇ
    '25.12.15 4:49 PM (221.156.xxx.230)

    갈데가 없어서 백화점 셔틀타고 놀러다녔던거 같아요
    사은품 받으려고 열심히 금액 채우던 기억들 ㅎㅎ

  • 7. 가끔씩 그리움
    '25.12.15 4:51 PM (58.123.xxx.22)

    오호~ 위에분 현대백화점 가기전
    왼쪽 빌리지 옷집 말하는건가요? ㅎㅎ
    정말 자주 갔었던 곳이에요. 오른쪽에 kfc도 있고

  • 8. ㅇㅇ
    '25.12.15 4:53 PM (112.170.xxx.141)

    ㄴ 맞아요ㅎ
    정확히 기억하시네요.
    고딩때 대학생이던 언니랑도 친구들과도 자주 갔었죠.
    Kfc도 늘 코스였고요ㅎ

  • 9. ㅇㅇ
    '25.12.15 4:57 PM (121.173.xxx.84)

    옛날 분위기 그립군요 진짜...

  • 10. ㅋㅋ
    '25.12.15 4:59 PM (58.123.xxx.22)

    윗님 ㅋㅋ 추억이네요~~ㅋ
    옷 구경먼저 할때도 있지만 백화점 나오면서는
    무조건 빌리지 입성^* 그 코스로 많이 다녔어요 ㅎ
    그앞에서 약속도 많았고 중앙 광장에 트리있었죠.
    코엑스몰은 가끔 들렸는데 빌리지는 참새방앗간 ^^

  • 11.
    '25.12.15 5:00 PM (59.5.xxx.161)

    맞이요.
    셔틀타고 다녔어요.
    추억의 미도파 ㅎ

  • 12. ㅇㅇ
    '25.12.15 5:08 PM (118.235.xxx.26)

    추억의 빌리지 아는 분들 반갑구만요ㅎㅎ
    무역현대가면 늘 들렀던 빌리지
    광장 트리도 기억나고
    그 시절 갑자기 그립네요ㅠ

  • 13. ㅇㅇ
    '25.12.15 6:33 PM (223.38.xxx.236)

    저도 어렸을때 백화점 가는거 좋았어요
    역사속으로 사라진 쁘렝땅, 건영옴니, 상계미도파,
    청량리 맘모스

  • 14. 어뭉이
    '25.12.15 6:45 PM (125.142.xxx.83)

    그랜드백화점 산봉냉면 진짜 맛있었어요 . 코엑스 현대 한솔물냉면과는 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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