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무지와 오만 , 이학재 사장은 떠나라.

변명보다통찰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25-12-15 00:23:40

[칼럼] 무지와 오만, 이학재 사장은 떠나라

 

세계적인 공항의 수장에게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닌 통찰이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부처와 산하 기관장들을 독대하며 실무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지도자가 있었던가. 2025년 12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토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었다. 대통령은 철저한 데이터와 객관적 정보를 무기로, 관행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던 ‘불편한 진실’을 끄집어냈다. 그중 핵심이 바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 허점, 이른바 ‘책갈피 달러’ 밀반출 문제였다.

 

이 사안은 공항 상주 직원이나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지적했다는 것은, 그가 뜬구름 잡는 소문을 들고 온 것이 아니라 치밀한 준비 끝에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짚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학재 사장의 태도는 실망을 넘어 절망적이다. 그는 “30년 된 직원도 모르는 사실”이라며 자신의 무지를 합리화했다. 최고 경영자가 조직의 치명적 결함을 몰랐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명백한 직무 유기다. 대통령이 파악한 리스크를 현장 책임자가 몰랐다면, 부끄러워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상식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그 다음 반응이다. 그는 대통령의 지적이 보안 수법을 노출해 문제를 키웠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는 적반하장이다. 도둑이 들어올 구멍을 지적한 주인에게 “당신이 구멍을 가리키는 바람에 도둑이 알게 됐다”고 따지는 꼴이다.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저열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허브 공항의 리더십은 ‘몰랐다’는 면죄부로 유지될 수 없다. 시대정신은 공직자에게 투명한 전문성과 무한한 책임을 요구한다. 대통령의 합리적 지적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보안상 비밀’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자신의 안위를 챙기는 자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국민의 혈세는 무능하고 오만한 경영자의 수업료가 아니다. 시스템의 허점을 방치하고, 이를 지적하는 대통령에게 오만한 훈수를 두는 이학재 사장에게 경고한다. 당신의 사고방식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 더 이상 조직과 국가에 해를 끼치지 말고,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

 

2025. 12 .14.
김경호 변호사 씀

 

[김경호변호사 페북에서펌]

IP : 118.47.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5 12:37 AM (222.100.xxx.132)

    공기업 사장자리에 앉았으면
    더러운 정치질 하던 버릇은 버렸어야지
    윤석열이 꽂은 인사답네요

  • 2. ....
    '25.12.15 12:49 AM (106.101.xxx.74) - 삭제된댓글

    김경호는 조진웅이 장발장이라던 사람 아니에요?

  • 3. 이번
    '25.12.15 12:58 AM (220.78.xxx.117)

    공개 업무보고를 보니 정무 실태파악을 확실히 보게 되네요. 어떤 부서에 누가 진짜 나랏일을 진심으로 하는지 아니면 업무파악조차 안되어서 바지 사장처럼 앉아서 국민의 세금만 따박따박 받아 쳐드시는지. 그리고 저렇게 공개하니 기레기들도 가짜뉴스 기사같은 거 쓸 수도 없고 너무 너무 훌륭하네요. 대통령의 행정 업무 파악은 감탄이 나올 지경이구요.

  • 4. ㄱㄴㄷ
    '25.12.15 8:01 AM (211.234.xxx.162)

    코레일은 어쩔? 진짜 미친 기관들 많음.

  • 5. ㅇㅇ
    '25.12.15 8:36 AM (211.234.xxx.81)

    윤수괴가 여기저기 많이도 꼿아줬죠 아무렴 이대통령이 확인도 안한 정보를 이야기했을까..

  • 6. 정말..
    '25.12.15 8:47 AM (118.235.xxx.159)

    한심해요..

    도둑이 들어올 구멍을 지적한 주인에게 “당신이 구멍을 가리키는 바람에 도둑이 알게 됐다”고 따지는 꼴이다.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저열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005 좀 전에 지인 한테 들은말 46 들은 김에 .. 2025/12/16 23,089
1782004 과징금 체납 전국1위 최은순 재산 공매 14 전국 1위 2025/12/16 3,302
1782003 자백의대가 질문(스포있음) 11 ㅇㅇㅇ 2025/12/16 2,290
1782002 '타임'선정 올해의 100대 사진에 이재명 얼굴 8 ㅇㅇ 2025/12/16 2,724
1782001 네이버 컬리 알려주신분 복받으세요 6 .. 2025/12/16 3,804
1782000 네리티아 파운데이션 2 ..... 2025/12/16 861
1781999 부처님말씀 매일 올라오는곳 있을까요? 4 은서맘 2025/12/16 732
1781998 일본만을 탓할게 아니고 우리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생각하자 3 -- 2025/12/16 1,068
1781997 농협계란 명칭 공모작 최우수작 13 2025/12/16 4,921
1781996 제 재산 꼬치꼬치 묻는 친구 14 .. 2025/12/16 5,266
1781995 상생페이백 10 ㅇㅇ 2025/12/16 2,954
1781994 신김치 소진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36 신김치 2025/12/16 2,895
1781993 박나래 은퇴는 생각도 없던데요? 25 ㄷㄷ 2025/12/16 12,910
1781992 강남쪽에 매주 화요일마다 예비고3 혼자 숙박할 숙소 좀 추.. 9 지방학부모 2025/12/16 1,755
1781991 베이글 샌드위치 할때 베이글 굽나요? 4 베이글 2025/12/16 1,372
1781990 최욱을 이제 알았는데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10 지금 2025/12/16 1,608
1781989 아내 방치한 직업군인 진짜 역대급 아닌가요? 10 ㅇㅇ 2025/12/16 4,293
1781988 아직 컬리N마트 안 써보셨으면 3 .. 2025/12/16 3,789
1781987 예전 밥솥이 더 맛났네요 10 ooo 2025/12/16 1,825
1781986 펌) 올해 성과급 없다고 했는데 성과급 공지가 떴다 킹받네ㅋ 2025/12/16 1,946
1781985 결혼하면 무조건적인 내편이 생긴다는게 22 ㅡㅡ 2025/12/16 4,470
1781984 아껴쓰려고 노력해도 식비랑 생필품비가 2 ㅇㅇ 2025/12/16 1,970
1781983 샴푸 & 바디클렌져 이야기 9 수다 2025/12/16 2,654
1781982 30대 ‘수도권 페널티’…비싼 집값에 결혼·출산 미뤄 2 . .. 2025/12/16 1,334
1781981 외화 밀반출 인천공항 업무 아니라던 이학재 또 거짓말 탄로 8 그냥3333.. 2025/12/16 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