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임은정 페북) 인천세관 마약 연루 의혹 수사, 정유미 검사장 강등 논란 등 검사장 인사 관련

ㅅㅅ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25-12-14 12:09:36

인천세관 마약 연루 의혹 수사, 정유미 검사장 강등 논란 등 검사장 인사 관련,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

원론적인 선에서 짧게 답변드립니다.

 

① 인천세관 마약 연루 의혹 수사 

지난주 화요일 3~4킬로의 마약을 몸에 두르고 입국하는 방법으로 마약을 밀수한

마약 밀수범들이 ‘자신들을 도와주었다’라고 지목한 세관 공무원들에 대하여

서울동부지검은 혐의없음 결정을 하였습니다.

 

2023년 영등포서의 수사는 마약 밀수범들의 진술에서 시작된 것인데,

보도자료에 다소 담았다시피

마약 밀수범들이 합수단 수사에서 말을 바꾸었고, 

경찰에서의 진술 역시 말이 계속 바뀌었거나 모순되는 등 

마약 밀수범들의 경찰 진술은 믿기 어렵고,

세관 등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 등에서도 관련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수사 결과에 대해

‘세관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많은 마약이 어떻게 들어올 수 있느냐?’는 의문을 

많은 벗님이 제기하고 계시는데요.

합수단 역시 마약 밀수범들의 입국 과정을 자세히 살폈기에 

그 의문에 대한 답을 보도자료에 상세히 담으려고 했습니다만,

 

관세청 업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약조직에서 마약 밀수를 위해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 정보라

서울동부지검 보도자료에 차마 담지 못했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후 관세청장님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관세청 문제가 아니라

 이제 이재명 정부의 관세청 문제이고,

 대한민국 국격의 문제입니다. 

 관련 수사 결과도 발표되었으니

 관세청에서 해명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홍보해 주십시오“ 

 

이재명 대통령님이 지난 업무보고 현장에서

관세청을 질타하셨는데요.

대통령님이 이 사건에 관심이 크셨던 만큼

상세한 수사 결과를 보고받으셨을 테니

이 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모든 음주운전자를 단속할 수 없듯,

세관이 모든 마약밀수범을 적발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불안해하는 국민이 이렇게나 많으니

관세청의 적정한 조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② 검사장 인사

지난주 검사장 인사가 있었습니다.

동기인 정유미 검사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검사장 집단 성명 당일 아침, 동참 여부를 제게 묻던 김창진 검사장 등이 사직했습니다.

 

사직한 김창진 검사장은

2023년 제가 검사 부적격자로 몰려 IQ 검사를 포함한 심리검사를 받는 등 봉변을 당할 때

그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당시 검찰과장이고,

   

이번에 같이 사직한 박현철 검사장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제 페이스북 글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이라고 

공수처에 저를 이첩한 당시 서울중앙지검 부장입니다.

 

또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정유미 검사장은 

2018년 2월 소윤이라고 불리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차장이

 ‘여름 인사 때 친정인 부산지검 부장으로 보내줄 테니 연말에 해외로 정책연수를 가라’고 권유하던 자리에 동석했던 검사로,

제가 2020년 1월 경향신문 칼럼으로 그 일을 폭로하자,  

검찰 내부망에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저에게 언행에 신중하라고 요구했던 동기입니다.

 

그때, 100명이 넘는 검사들이 댓글에 숫자를 달아가며 저에게 신중한 언행을 요구했었지요.

정유미 검사의 거짓말 혹은 사실과 다른 말로

제가 거짓말쟁이가 되고, 기수 열외가 되어 돌팔매를 당하니 어찌나 억울하던지…

그때 잠시 공황장애가 왔었습니다.

 

그 늪에서 헤어나온 후

진실은 결국 밝혀지고 사필귀정을 보게 된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지요.

언제나처럼 저와 관련된 사실과 다른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담담하게 시간을 견디겠습니다.

 

관련 인사 면면이 저와 악연이 있던 분들이라,

공개적인 말을 삼가는 것에 대해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저는 검찰도 법원처럼 순환 보직제를 도입하여

검사장이 되면 쭉 검사장으로 있는 게 아니라

고검이나 지검에서 부장검사로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대상자 중 하나이겠지요.

저 역시 마음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CtPN4UjSG/0

IP : 218.234.xxx.2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14 12:22 PM (113.131.xxx.109)

    헐ᆢ
    자신이 생각해도 좀 아닌 것같으니
    만만한 곳에 냅다
    떠 넘기고
    그로 인해
    나중에 떠날 수도 있음을 대비해 당위성의 밑밥까지 까는 것?
    그니를 그간 너무 과소 평가했나봉ᆢ
    X머리 잘쓰시네요

  • 2. 그럼
    '25.12.14 12:28 PM (61.98.xxx.185)

    백해룡말은 뭔데?

  • 3. 피하지말고
    '25.12.14 12:38 PM (59.1.xxx.109)

    다 까세요
    왜 이정부에 떠넘기려 합니까

  • 4. 실망
    '25.12.14 12:39 PM (39.7.xxx.86)

    변명에 변명을 더하는 워딩 실망입니다.
    마약밀수는 기정 사실인데 혐의없음이
    말이 되나요?

  • 5. ....
    '25.12.14 12:44 PM (39.7.xxx.7)

    합수단은 심우정이 급하게 꾸린거고
    심우정의 오른팔 노만석이 검찰총장 대행이었어요. 이들이 합수단을 총지휘했는데 이걸 믿으라고요?
    관세청 문제니까 난 몰라!
    이건가요?

  • 6. 다 카더라 니까
    '25.12.14 1:17 PM (119.71.xxx.160)

    증거가 없는 거죠. 개따님들 카더라가 오히려 이재명을 엿먹이는 상황이 된거라

    웃김.

  • 7. . .
    '25.12.14 1:29 PM (118.219.xxx.162)

    관세청 업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약조직에서 마약 밀수를 위해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 정보라

    서울동부지검 보도자료에 차마 담지 못했습니다.
    ------------------------
    마약조직에서 마악 밀수를 위해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 정보가 있겠죠. 그들이 악용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이 부분은 이해되는 대목이지만,

    다량의 마약이 거의 프리패스로 들어왔는데 필터하지 못한 건 진짜 이해못하겠네요.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정도의 양이지 않았나요? 거기다 몸에 테잎으로 감아서 혈액 순환이 안 되어 출혈까지 있었다면서요. 그 밀수범들이 갖고 들어올 때 걸릴 걸 몰랐을까요? 그런데도 그리 대담하게 부착까지해서 들어온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세관등은 도와줄 것이고 다른 눈만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요? 대통령의 세관에 대한 질타가 있었다는 거 보니, 세관 정말 석연치않아요.

  • 8. ..
    '25.12.14 1:33 PM (118.219.xxx.162)

    아니, 이건 정치적인 걸 떠나서 우리의 안전,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데 개딸거리는 인간은 이 나라 국민아닌가. 어이가 없다 진짜.

  • 9. 그동안
    '25.12.14 1:34 PM (1.240.xxx.21)

    검찰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줄 알고 기대했던 임은정 검사의
    마약관련 언급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네요.

    경찰이 모든 음주운전자를 단속할 수 없듯,

    세관이 모든 마약밀수범을 적발할 수는 없지만, 이라니요..

    모든 마약밀수범은 다 적발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세관을 통해 들어온 어마어마한
    역대급마약사건을
    음주운전 적발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 10. ....
    '25.12.14 1:50 PM (39.7.xxx.58)

    마약을 십여차례 프리패스로 들여왔습니다.
    관세청장은 이후 핸드폰을 3번이나 바꿨구요
    영등포경찰서장은 용산으로 승진해서 갔습니다
    백해룡은 좌천되고요
    세관 cctv는 왜 삭제했어요?
    PC는 왜 일제히 바꿨어요?
    국민들이 눈뜨고 지켜봤는데 혐의가 없다면
    다에요?

  • 11. ...
    '25.12.14 1:56 PM (175.198.xxx.231)

    특검도 껌쎄들이 수사를 헐렁하게? 마약도 껌세들이 수사를 헐렁방구..?
    사법부 기득권들의 만행이 나라에 망조들게 하겠슈...?..ㅉㅉ

  • 12. ㄱㄴㄷ
    '25.12.14 5:42 PM (211.234.xxx.162)

    당시 세관원들 갑자기 핸폰들 바꾸고 인사이동하고 그런 건 왜 였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59 치즈냥이가 너무 이뻐요 4 너모 21:25:32 527
1781458 아무리 그래도 타 대학을 삼류라고 표현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21 ... 21:21:25 1,691
1781457 호주 본다이비치 총기난사 10명 사망 7 ... 21:12:32 2,577
1781456 가오나시 는 나중에 왜… 2 21:12:11 1,110
1781455 알바할때 무시당하는 것 같아 힘드네요.. 15 어쩔까 21:07:11 2,279
1781454 유니버설 발레단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7 ㅁㅁ 21:06:45 1,243
1781453 해외 여행이나 여행지에 사위들 처가랑 다니는 거 좋아요 33 21:04:28 2,381
1781452 요즘 마사지(얼굴).. 주로 장갑끼고 하나요? 2 21:03:57 954
1781451 찌개 국 국물요리 4 ㅇㅇ 21:03:19 653
1781450 FOMO 공포에 ‘영끌’… 20대 6만이 신용불량 1 ... 21:01:01 1,692
1781449 사는게 겁나요 9 20:55:15 2,240
1781448 견갑골통증 우짜면 좋을까요? 7 50대 20:54:59 786
1781447 다이아몬드 귀걸이 데일리로 하시는 분 6 .. 20:54:26 957
1781446 라인댄스, 뮤지컬댄스.. 재밌을까요? 54세 2 취미 20:52:07 631
1781445 전학한 아이한테 부정적인 언행으로 따돌림 5 너무 20:47:25 850
1781444 예비고2 아이패드 11 예비고2 20:44:59 438
1781443 며느리에게 정신적 조공, 그렇게 받고 싶나요? 31 ..... 20:44:03 3,184
1781442 이시간에 티비 너무 크게 들으면 안되겠죠 12 ..... 20:43:14 752
1781441 트립닷컴 광고는 왜 꾸준히 비호감일까요 6 ㅇㅇ 20:41:54 710
1781440 40대 후반 여성 월급 실수령액이 195만원인데 챗지피티한테 물.. 13 ㅇㅇ 20:39:50 3,460
1781439 수면중 입으로 숨쉬는거 고칠 수 있나요? 6 20:27:29 946
1781438 롯데홈쇼핑이나 현대몰에서 파는 나이키신발은 정품이지요? 가짜 20:24:28 327
1781437 나무젓가락 이쁜거 추천좀 해주세요 3 지혜 20:22:03 534
1781436 경주여행후 기차 기다리는데 10 .. 20:21:32 1,822
1781435 장례식장에 처음가요 6 oo 20:15:52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