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동네피아노 고증한건데 실제로는 1997년쯤 같아요
부풀린 파마머리,나비삔, 모토롤라 핑크폰, 학생들 밥 챙겨먹이는것 까지
웃으며 보다가 살짝 눈물나는 포인트가 많아서 추억에 젖었네요
2007년 동네피아노 고증한건데 실제로는 1997년쯤 같아요
부풀린 파마머리,나비삔, 모토롤라 핑크폰, 학생들 밥 챙겨먹이는것 까지
웃으며 보다가 살짝 눈물나는 포인트가 많아서 추억에 젖었네요
펜으로 손등이 긋기 ㅋㅋㅋㅋㅋ 달걀잡듯이 손모으라고 ㅋㅋ 넘 웃겨요 ㅋㅋㅋ
진짜요. 저 80년대 다닌 피아노 같아요.
88년부터 3년 피아노 다녔어요
쌤이 당시 만화광 독서광이어서, 늘 피아노교실에는
보물섬을 비롯 각종 만화책 ㅡ 신의 묵시록이라는 박봉성님 작품까지! 구영탄시리즈부터 진짜 피아노는 달랑 두대였는데..ㅎㅎㅎ 그리고 계몽사 세계명작부터 셜록홈즈 시리즈까지...
비록 우리집은 가난해서 책이라곤 이솝우화집 달랑 한권에 독후감용 반공동화책 뿐이었지만 피아노학원만 가면 진짜 신세계였어요 그립네요. 울엄마는 무슨 돈으로 보내준건지 아직 의문이랍니다ㅎㅎ
실컷 웃다가
댓글들 보는데 울컥.
암튼 정이랑 엄지 척!! 최고!!
맞아요 윗님처럼 아파트에 피아노 두대 갖다놓고 치는 학원인데 기다리는 시간에 읽을 각종 만화책이 흘러넘쳤다는ㅋㅋ
피아노보다 그 만화책에 빠져 열심히 읽다보니 따라 그리기도 하고.. 자꾸 그리니까 늘어서 잘 그린다고 연습장에 그려서 달라는 친구들 생기고.. 이러다가 저러다가 그렇게 결국 미대를 갔지요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