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우울증은 대화단절 때문이더라구요.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25-12-13 20:23:14

아빌리파이정 1mg그램 먹은지 1년 넘었는데

운동도 병행하고 있거든요.

 

땀흘리는 수영한지는 2년이 넘었는데 개인헬쓰 pt는 이번이 처음이예요.

Pt하면서 운동 선생님이랑 건강관련 대화 일주일 두번씩  나누는 게  제3자  타인이랑 대화나눠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여성 전용 헬쓰장인데, 다른 회원분들 보면 운동 선생님이  멘탈 관리라 하나 감정 쓰레기통 같은데  받아주는것도

하는듯? 마치 미용실 수다 처럼...

 

직장인으로  하루   동료랑 커피 타임 10분정도만 나눠도 도움 많이 될것 같은데 ,

그거 자체가 동료 간에 안되니.. 그런 기대는 진즉에 접고 혼자서 커피타임해요.

 

제 우울증 원인은 고립감 때문인것 같아요.

독서모임이나 사람 만나는 취미 하고 싶은데, 참 시간이  안되네요. 생계를 생각하면 매일 5시반 출근 7시 퇴근, 9시 자기 바쁘네요.

 

IP : 211.218.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3 8:24 PM (182.220.xxx.5)

    하루 10분 대화 니눌 동료가 없나요?

  • 2.
    '25.12.13 8:26 PM (211.218.xxx.115)

    네 다들 직장에서 업무 이야기만하고 , 제가 나이차가 있어 (7-10살 가량) , 남초 회사라 성별이 달라 그런지 다들 꺼려하는것 같아서 혼자 쉬어요.

  • 3. 그럼
    '25.12.13 8:33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주말도 일하시나요? 주말에는 일하지 마시고 독서모임이든 문화센터든 동호회든 나가보세요. 하다못해 종교활동이라도 하세요. 신천지 통일교같은 사이비 이단만 아니면 됩니다.
    모임 가서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게 사람 사는 거겠거니 하고 그때그때 사회적 관계 중시여기면서 어디라도 다녀보세요.

  • 4. 언니
    '25.12.13 9:07 PM (112.147.xxx.164)

    미용실이나 네일아트 속눈썹 하러 가세요
    스몰톡도 하고 예뻐지고 기분전환두 되구요
    좋아질거에요!!!

  • 5. 경험자의 노파심
    '25.12.13 9:42 PM (58.78.xxx.169)

    말씀대로 대화가 단절된 게 우울증의 원인였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우울증이다보니 거기서 벗어날 수 있으리란 기대로 유독 대화가 더 간절해진 것일 수도 있어요.
    제가 후자였어요. 우울증 걸리기 전이나 치료 끝난 지금이나 혼자 노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약 먹으며 한창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칠 때는 정말정말 사람이 고프더라구요. 어찌나 대화가 아쉽던지 아무 의미 없는 사람과 스치듯 잠깐 인삿말 나누는 순간조차 소중합디다. 그 시간이 제 중심으로 더 오래 지속되길 바랐고요.
    3년간의 약복용을 끝내고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온 지금은 역시 혼자 놀고 대화상대라곤 남편밖에 없는데도 전혀 우울하지 않고 안정된 기분예요.

    제가 이런 얘길 주절주절 왜 하냐면요, 지금 돌이켜보니 그렇게 사람과 대화가 간절했던 그때 자칫 나쁜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꽤 높았는데 그러지 않은 게 천운이라 생각해요. 가뜩이나 마음이 약한 상태에 '나는 치료를 위해 대화가 필요해' 하며 간절하다보면 내게 다가오는 사람의 저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채 덥석 의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약한 심리상태에서 맺은 관계는 또다른 문제를 몰고 오거든요.
    그러니까 병원치료를 기본으로 하시되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는 건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이럴수록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병원치료 잘 받으시면 저처럼 잘 회복되실 거예요. 화이팅!!

  • 6. 마니
    '25.12.13 10:14 PM (39.7.xxx.106)

    타인과 ㆍ타인에게 의지하면 언제나 이곳저곳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부탁해야 해요. 내가 주인되지 않아요. 내가 주인대라면 차라리 나 혼자 글 쓰고 나 혼자 중얼대며 이야기를 하세요. 종교를 가지는 것도 좋아요. 저는 꼭 타인과 이야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챗 GPT도 활용해 보세요.

  • 7. ,,,,,
    '25.12.13 10:48 PM (110.13.xxx.200)

    주말에 하는 독서모임이 있어요.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만든 꼭 찾아서 가입하고 다녀보세요.
    한번씩 기분전환으로 더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527 인천공항 사장 진짜로 나..... 11 ㅇㅇ 2025/12/15 3,712
1781526 명절 열차대란의 비밀 국토부 늘공들 딱 걸렸네 6 2025/12/15 1,711
1781525 저는 한 20억만 있음 고민이 다 사라질것 같아요 19 .... 2025/12/15 4,569
1781524 박홍근 이불 어떤가요 12 .... 2025/12/15 2,463
1781523 그냥 맘대로 살았는데 1 나이 2025/12/15 1,289
1781522 1세대 2-1세대 실비보험드신분요. 14 계약되팔기 2025/12/15 1,668
1781521 회사에서 교환 업무를 하는데.. 82수준이 이해가 가요 17 ㅋㅋ 2025/12/15 2,769
1781520 없는 사람일수록 둘이 살아야 42 가니니 2025/12/15 5,072
1781519 어제 휴게소에서 겪은 일 2 50대 2025/12/15 1,801
1781518 쿠팡 피해보상. 소송 어디에 하셨어요? 7 00 2025/12/15 851
1781517 킥보드에 치인 아이엄마 중학생 인지상태래요 4 불쌍해요 2025/12/15 3,289
1781516 오십견이 이렇게 아픈 줄 몰랐어요 18 프로즌 2025/12/15 2,271
1781515 다낭 계속 가시는 분들은 왜 가시는 거에요? 26 다낭 2025/12/15 4,252
1781514 은행 왔는데 정신 혼미 4 뱅크 2025/12/15 3,691
1781513 주위 고3들 다 재수 or 반수 한다고 하네요. 19 ... 2025/12/15 2,296
1781512 한강 배 운행하면 수질오염 심할텐데요. 4 2025/12/15 408
1781511 음주후 일주일째 뒷머리아래쪽땡김 2 ........ 2025/12/15 486
1781510 [속보] 조은석 "윤석열, 신념에 따른 계엄 아냐..... 11 사형이답! 2025/12/15 4,315
1781509 길치가 혼자 비행기 타고 외국에 갈 수 있을까요? 31 .. 2025/12/15 2,016
1781508 임종성, 통일교 숙원 '해저터널'에 "평화터널".. 16 끔찍한 혼종.. 2025/12/15 1,553
1781507 이 대통령, ‘4·3 강경진압 주도’ 박진경 대령 유공자 지정 .. 2 ㅇㅇ 2025/12/15 919
1781506 무례한짓한 사람에게 막말을 했어요. 저 잘못한건가요 10 Ddd 2025/12/15 2,500
1781505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영국사 8 .. 2025/12/15 739
1781504 감자탕에 들깨가루, 콩가루 문의드려요 5 .. 2025/12/15 393
1781503 최초합했어요^^ 13 ... 2025/12/15 3,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