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

...........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25-12-13 11:40:43

고3  입시 실패.

82님들께 조언 듣고

 

절실함이 없어 대학따윈 걸어 놓지 않고 쌩 재수하겠다는

아이와 등록 마지막 타임까지 고성 오가며 싸워서

내 돈 버리는 셈 친다고 우겨 등록은 해 놓음.

 

3여대 걸고 3월부터 학고 재수했는데 재수 대폭망.

3여대 수준 대학도 지원 못 할 정도.

고3 때보다 재수 성적이 나아진 게 없었음.

도대체 1년간 재수란 걸 왜 했냐 뭐했냐 이해가 안 됨.

 

다시 3여대로 돌아가 1학기 다니던 중

맘 붙이고 성실히 다닐 줄 알았는데

3반수를 하겠다고 2학기 등록을 안 해버림.

 

3반수를 한다는 애가

해가 저물면 일어나고, 유튜브나 보고 있고

책상 위엔 아이패드로 영화 켜 있고, 

동시에 핸드폰에도 예능프로 켜 놓고 멀티 공부 코스프레.

화장실 들락날락,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도서관이든 스카든 가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음.

 

이 와중에 수험생이라는 애가

수능과 하등 뜬금없는 뭔 독일 바람이 불어

독일 교환학생 간다고 독일어 앱,

일본 간다고 일본어 앱,

띵띵 앱 알림음 소리가 들리고

도무지 공부하는 꼴을 못 봄.

 

저런 정신 상태로 무슨 수능을 본다고 저 지랄이냐 싶음.

결과가 뻔히 예측될 정도.

삼수 개박살 나면 '네가 보낸 시간의 정직한 결과다' 라면서

욕을 한 바가지 퍼부어야지 심정으로 포기함.

 

부모도 퇴직이고 수입이 없어지고,

아래로 고딩 아들도 자퇴하고 묵언 은둔해 있는 상황이라

어미 속이 다 썩고 잿가루가 되었음.

교복 입은 학생들만 봐도 눈물이 흐르고 호흡이 힘들 정도.

아들 인생이 어찌될지 만으로도 앞이 캄캄한 진행형 상황.

 

솔직한 심정으로 삼여대 성실히 다녀 취업했으면 좋겠어요.

삼수나 해서 사회 진출 나이가 늦어지고

부모가 뒷바라지해 줄 형편도 어렵고요.

 

그런데

이 삼수생이 중경외시 라인 수시가 되었네요.

합격 과도 문과라. 미디어ㅇㅇㅇ과.

문과는 취업도 어렵다는데...

(삼여대는 이과)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데도 다시 1학년으로 입학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재수학원비 대 준 것도 형편이 힘들었어요.

 

 

 

 

 

IP : 122.42.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13 11:46 AM (61.105.xxx.83)

    어차피 3여대도 학고에 휴학했으니 다시 돌아가도 1학년이죠.
    그러느니, 중경외시 문과가 더 낫습니다.
    공대나 자연계 전공 복수전공 이중전공 하면 됩니다.

    등록해주고, 열심히 다니라고 해주세요.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 2. 00
    '25.12.13 11:47 AM (180.65.xxx.114)

    수시 학종인데 이게 되나요? 어떤 전형이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일단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기존 대학에 안돌아가려는게 확고해 보이는데 당연히 중경외시 가야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경험이 약이 되어 가서 잘 할꺼에요.
    축하축하!!

  • 3. 그런데
    '25.12.13 11:49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이미 전적대학을 학고로걸어놨었다면 지금 합격한 대학 입학하나 전적대 다니나 등록금은 똑같이 들죠
    어느 대학을 가나 140학점 채우기 위해 공부해야하니까요

    그렇다면 중경외시ㅇ가야죠 남녀공학은 군대 다녀온 학생들도 있고 그래서 삼수 했어도 친구 잘 사귀고 잘 다닐겁니다.

    기적에 가까운 합격후기네요
    우슨 과인가요? 어떻게 수시로 들어갔나요 대단하네요

    국가장학금 외에 낼 등록금은 전부 대출받으라 하세요 부모 퇴직하고 동생도 집에 있으면 어쩔 수 없죠
    대출 받아서 힘든거 알면 공부해서 수석하겠죠.

    첫등록금만 대주시고 다음 학기부터는 다 네 이름 학자금 대출 받으라하세요. 알바해서 교통비랑 용돈하고요

  • 4. . ..
    '25.12.13 11:49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중경시 라인 대학 합격했는데, 전대학 복학해서 다니라고 하면 부모말들을까요... 어차피 맘떠나서 복학못해요. 아이들 성적 비슷해도 옆라인 대학 평행이동하지 복학 안해요.
    솔직히 돈아깝고, 시간 아까워요.

  • 5. . .
    '25.12.13 11:52 AM (210.222.xxx.97)

    본인 의지로 열심시 해서 학교 바꿨는데 중경외시 가야죠..기존 학교 가도 학점 채우려면 1학년부터 하는거나 별차이 없는데 삼수한 보람이라도 있게 합격한 학교 보내야죠..부모가 기존학교 다시 다니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네요

  • 6. ... .
    '25.12.13 11:57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중경시 라인 합격했는데, 이전 대학 복학하라고 하면 부모말 들을까요... 애들 재수해서 성적 비슷하게 나와도 복학안하더라구요. 비슷한 라인 대학으로 평행이동, 저는 같은 대학 다른과로 입학하는것도 봤어요. 그 대학 친구도 없고, 수업도 망(학고)이라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해요.
    부모입장에서 솔직히, 돈 아깝고 시간 아까워요.

  • 7. 울지 마세요
    '25.12.13 11:58 AM (99.139.xxx.175)

    이건 울 일이 아니라고 봐요. 너무 잘된 거 아닌가요?
    어차피 3여대로 다시 가도, 학점 다 빵구라서 1학년수업부터 다 들어야 되고
    깔끔하게 중경외시 문과로 다시 가서 새출발 하는 거죠. 너무 좋은데요?

    뭔가 생활이 확 바뀔만한 기회가 될 거에요.
    교환학생이야 거기서 가면 되구요. 이과과목 전공하고 싶으면 복전 알아봐도 되고.
    일단 중경외시로 가서도 길이 너무 많네요 이 학생은. 너무 축하해요.
    엄마, 이건 울 일이 아니세여!!

  • 8. ...
    '25.12.13 12:01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본인 원하는데로 가야죠.
    저런 식이면 어차피 기존 학교 제대로 못다녀요.

  • 9. ..
    '25.12.13 12:38 PM (39.7.xxx.13)

    중경외시 붙었는데 삼여대로 돌아가라하면 아이가 말을들을까요?
    삼수해서 열심히 공부했어도 삼여대에서 중경외시라인까지 올리기 정말 쉽지 않아요
    솔직히 이건 정말 축하해줘야할일입니다.
    어떤 전형인지는 모르겠지만 놀랍네요..

    이건 여기에 물을일이아니고 아무나 길거리가는사람 다 잡고 물어도 삼여대 돌아가라는사람 없을겁니다

    하여간 축하드리고 둘째도 이렇게 잘풀릴겁니다.

  • 10. 판다댁
    '25.12.13 12:42 PM (172.226.xxx.45)

    합격한데보내시고4년뒤 내 노후땜에 너지원못한다 잘라말해야지요

  • 11. ..
    '25.12.13 1:16 PM (211.234.xxx.183) - 삭제된댓글

    30년전 제가 삼여대 1학년 다니고, 자퇴후 중경외시 라인 공대 갔는데요
    결과적으로 삼수죠. 대학내내 열심히 공부했고 대기업 여러군데 붙어서 골라서 갔어요
    삼여대도 취업은 잘되는 과였지만, 대기업은 힘들더군요
    문과라 하더라도 중경외시와 삼여대의 스타트라인은 많이 다를거 같아요

  • 12. ........
    '25.12.13 1:43 PM (220.118.xxx.235)

    삼여대 이과 메리트 전혀 없어요

    앞으로 점점 더 없을 거에요

    당연 가야죠

    애가 머리는 좋은가보네요 머리 좋은 애들 중 집중 못하고 산만한 애 아는데

    사회생활이 또 문제더군요

    본인이 이런 성향인거 모를거에요. 차분히 꼭 이야기해주세요

  • 13.
    '25.12.13 2:15 PM (218.51.xxx.191)

    당연시 중경외시 미디어xxx이죠
    장하다고 잔치 열겠네요
    미디어xxx문과지만 다니는동안
    포트폴리오 스펙 준비여하에 따라
    취업 길이 다양할 듯 해요
    축하드려요

    저희앤 수시납치..ㅜㅜ

  • 14. ...
    '25.12.13 3:29 PM (39.117.xxx.28)

    힘드신 마음 이해도 갑니다.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과야 전과제도도 있고 본인만 노력해서 개척하면 됩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5. ...
    '25.12.13 4:13 PM (1.241.xxx.7)

    3여대는 어디일까요? 이대 숙대 성신여대?

  • 16. ㅅㅅ
    '25.12.13 4:26 PM (218.234.xxx.212)

    3여대는 이화, 숙명 뺀 여대..

    여기서는 3수여부는 변수가 아니네요. 다시 3여대 이과 1학년이냐, 중경외시 미디어 1학년이냐?

  • 17. ..
    '25.12.13 4:34 PM (58.238.xxx.62)

    3여대 = 서울, 덕성, 동덕

  • 18. 미디어
    '25.12.13 8:06 PM (217.149.xxx.48)

    그 과 보내고
    이젠 학비고 뭐고 우린 돈 없다.
    니가 알바해서 내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599 요즘 남자 여자들이 1순위로 꼽는 상대 조건 19 이상형 2025/12/16 7,696
1775598 (19) 일주일에 몇 번 하시나요? 31 ... 2025/12/16 11,343
1775597 누가 저를 예뻐하면 눈치가 보이고 맘이 불편해져요 5 눈치 2025/12/16 2,005
1775596 알바하는데 사장 말뽄새 기분 나쁘네요 2 사랑이 2025/12/16 2,386
1775595 루이비통 같은 명품 로고 큰 스타일 망할거 같지 않나요 19 2025/12/16 4,416
1775594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 ../.. 2025/12/16 517
1775593 아이 독감 제가 예민한가요? 35 .. 2025/12/16 3,795
1775592 선생님 전화통화 9 .. 2025/12/16 2,609
1775591 부모님 이런 말이 일반적이진 않죠? 20 일반적인 말.. 2025/12/16 5,003
1775590 연기천재 댕댕이 3 hj 2025/12/16 1,833
1775589 중등 내신 90점 정도 받는거 같은데.. 16 중등 2025/12/16 2,136
1775588 주사이모~ 사자성어 인줄 알았어요 6 고백해요 2025/12/16 1,947
1775587 남초에서 공감받는 오은영의 아이 낳지않는 진짜 이유래요.. 66 ... 2025/12/16 21,883
1775586 하루 쉽니다.. 1 2025/12/16 1,609
1775585 로브 라이너 감독 피살 25 ........ 2025/12/16 16,447
1775584 진로 선택할때 여학생들은 3 ㅓㅗㅎㄹ 2025/12/15 1,898
1775583 유 ㅌ 브 가짜광고 신고하는 방법 2 귀퉁이 2025/12/15 1,267
1775582 쿠팡탈퇴 전에 와우 해지해야하나요? 2 ㅇㅇ 2025/12/15 1,616
1775581 대치동 정전인가요? 2 무슨일 2025/12/15 2,621
1775580 결혼 15년차 되니.. 아무리 좋은사람이라도 다시 맞추고 못살듯.. 11 2025/12/15 6,182
1775579 박나래 남친한테 돈주고 있는거 주변사람들도 몰랐겠죠? 18 00 2025/12/15 14,546
1775578 주거용 오피스텔 비추하시나요? 9 놀며놀며 2025/12/15 2,475
1775577 엔화 천만원쯤 바꿔놓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1 엔화 2025/12/15 2,251
1775576 사춘기 아이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39 ... 2025/12/15 7,668
1775575 대장내시경 전날 초대받은 귀한식사자리 10 만찬 2025/12/15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