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

...........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25-12-13 11:40:43

고3  입시 실패.

82님들께 조언 듣고

 

절실함이 없어 대학따윈 걸어 놓지 않고 쌩 재수하겠다는

아이와 등록 마지막 타임까지 고성 오가며 싸워서

내 돈 버리는 셈 친다고 우겨 등록은 해 놓음.

 

3여대 걸고 3월부터 학고 재수했는데 재수 대폭망.

3여대 수준 대학도 지원 못 할 정도.

고3 때보다 재수 성적이 나아진 게 없었음.

도대체 1년간 재수란 걸 왜 했냐 뭐했냐 이해가 안 됨.

 

다시 3여대로 돌아가 1학기 다니던 중

맘 붙이고 성실히 다닐 줄 알았는데

3반수를 하겠다고 2학기 등록을 안 해버림.

 

3반수를 한다는 애가

해가 저물면 일어나고, 유튜브나 보고 있고

책상 위엔 아이패드로 영화 켜 있고, 

동시에 핸드폰에도 예능프로 켜 놓고 멀티 공부 코스프레.

화장실 들락날락,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도서관이든 스카든 가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음.

 

이 와중에 수험생이라는 애가

수능과 하등 뜬금없는 뭔 독일 바람이 불어

독일 교환학생 간다고 독일어 앱,

일본 간다고 일본어 앱,

띵띵 앱 알림음 소리가 들리고

도무지 공부하는 꼴을 못 봄.

 

저런 정신 상태로 무슨 수능을 본다고 저 지랄이냐 싶음.

결과가 뻔히 예측될 정도.

삼수 개박살 나면 '네가 보낸 시간의 정직한 결과다' 라면서

욕을 한 바가지 퍼부어야지 심정으로 포기함.

 

부모도 퇴직이고 수입이 없어지고,

아래로 고딩 아들도 자퇴하고 묵언 은둔해 있는 상황이라

어미 속이 다 썩고 잿가루가 되었음.

교복 입은 학생들만 봐도 눈물이 흐르고 호흡이 힘들 정도.

아들 인생이 어찌될지 만으로도 앞이 캄캄한 진행형 상황.

 

솔직한 심정으로 삼여대 성실히 다녀 취업했으면 좋겠어요.

삼수나 해서 사회 진출 나이가 늦어지고

부모가 뒷바라지해 줄 형편도 어렵고요.

 

그런데

이 삼수생이 중경외시 라인 수시가 되었네요.

합격 과도 문과라. 미디어ㅇㅇㅇ과.

문과는 취업도 어렵다는데...

(삼여대는 이과)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데도 다시 1학년으로 입학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재수학원비 대 준 것도 형편이 힘들었어요.

 

 

 

 

 

IP : 122.42.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13 11:46 AM (61.105.xxx.83)

    어차피 3여대도 학고에 휴학했으니 다시 돌아가도 1학년이죠.
    그러느니, 중경외시 문과가 더 낫습니다.
    공대나 자연계 전공 복수전공 이중전공 하면 됩니다.

    등록해주고, 열심히 다니라고 해주세요.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 2. 00
    '25.12.13 11:47 AM (180.65.xxx.114)

    수시 학종인데 이게 되나요? 어떤 전형이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일단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기존 대학에 안돌아가려는게 확고해 보이는데 당연히 중경외시 가야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경험이 약이 되어 가서 잘 할꺼에요.
    축하축하!!

  • 3. 그런데
    '25.12.13 11:49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이미 전적대학을 학고로걸어놨었다면 지금 합격한 대학 입학하나 전적대 다니나 등록금은 똑같이 들죠
    어느 대학을 가나 140학점 채우기 위해 공부해야하니까요

    그렇다면 중경외시ㅇ가야죠 남녀공학은 군대 다녀온 학생들도 있고 그래서 삼수 했어도 친구 잘 사귀고 잘 다닐겁니다.

    기적에 가까운 합격후기네요
    우슨 과인가요? 어떻게 수시로 들어갔나요 대단하네요

    국가장학금 외에 낼 등록금은 전부 대출받으라 하세요 부모 퇴직하고 동생도 집에 있으면 어쩔 수 없죠
    대출 받아서 힘든거 알면 공부해서 수석하겠죠.

    첫등록금만 대주시고 다음 학기부터는 다 네 이름 학자금 대출 받으라하세요. 알바해서 교통비랑 용돈하고요

  • 4. . ..
    '25.12.13 11:49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중경시 라인 대학 합격했는데, 전대학 복학해서 다니라고 하면 부모말들을까요... 어차피 맘떠나서 복학못해요. 아이들 성적 비슷해도 옆라인 대학 평행이동하지 복학 안해요.
    솔직히 돈아깝고, 시간 아까워요.

  • 5. . .
    '25.12.13 11:52 AM (210.222.xxx.97)

    본인 의지로 열심시 해서 학교 바꿨는데 중경외시 가야죠..기존 학교 가도 학점 채우려면 1학년부터 하는거나 별차이 없는데 삼수한 보람이라도 있게 합격한 학교 보내야죠..부모가 기존학교 다시 다니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네요

  • 6. ... .
    '25.12.13 11:57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중경시 라인 합격했는데, 이전 대학 복학하라고 하면 부모말 들을까요... 애들 재수해서 성적 비슷하게 나와도 복학안하더라구요. 비슷한 라인 대학으로 평행이동, 저는 같은 대학 다른과로 입학하는것도 봤어요. 그 대학 친구도 없고, 수업도 망(학고)이라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해요.
    부모입장에서 솔직히, 돈 아깝고 시간 아까워요.

  • 7. 울지 마세요
    '25.12.13 11:58 AM (99.139.xxx.175)

    이건 울 일이 아니라고 봐요. 너무 잘된 거 아닌가요?
    어차피 3여대로 다시 가도, 학점 다 빵구라서 1학년수업부터 다 들어야 되고
    깔끔하게 중경외시 문과로 다시 가서 새출발 하는 거죠. 너무 좋은데요?

    뭔가 생활이 확 바뀔만한 기회가 될 거에요.
    교환학생이야 거기서 가면 되구요. 이과과목 전공하고 싶으면 복전 알아봐도 되고.
    일단 중경외시로 가서도 길이 너무 많네요 이 학생은. 너무 축하해요.
    엄마, 이건 울 일이 아니세여!!

  • 8. ...
    '25.12.13 12:01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본인 원하는데로 가야죠.
    저런 식이면 어차피 기존 학교 제대로 못다녀요.

  • 9. ..
    '25.12.13 12:38 PM (39.7.xxx.13)

    중경외시 붙었는데 삼여대로 돌아가라하면 아이가 말을들을까요?
    삼수해서 열심히 공부했어도 삼여대에서 중경외시라인까지 올리기 정말 쉽지 않아요
    솔직히 이건 정말 축하해줘야할일입니다.
    어떤 전형인지는 모르겠지만 놀랍네요..

    이건 여기에 물을일이아니고 아무나 길거리가는사람 다 잡고 물어도 삼여대 돌아가라는사람 없을겁니다

    하여간 축하드리고 둘째도 이렇게 잘풀릴겁니다.

  • 10. 판다댁
    '25.12.13 12:42 PM (172.226.xxx.45)

    합격한데보내시고4년뒤 내 노후땜에 너지원못한다 잘라말해야지요

  • 11. ..
    '25.12.13 1:16 PM (211.234.xxx.183) - 삭제된댓글

    30년전 제가 삼여대 1학년 다니고, 자퇴후 중경외시 라인 공대 갔는데요
    결과적으로 삼수죠. 대학내내 열심히 공부했고 대기업 여러군데 붙어서 골라서 갔어요
    삼여대도 취업은 잘되는 과였지만, 대기업은 힘들더군요
    문과라 하더라도 중경외시와 삼여대의 스타트라인은 많이 다를거 같아요

  • 12. ........
    '25.12.13 1:43 PM (220.118.xxx.235)

    삼여대 이과 메리트 전혀 없어요

    앞으로 점점 더 없을 거에요

    당연 가야죠

    애가 머리는 좋은가보네요 머리 좋은 애들 중 집중 못하고 산만한 애 아는데

    사회생활이 또 문제더군요

    본인이 이런 성향인거 모를거에요. 차분히 꼭 이야기해주세요

  • 13.
    '25.12.13 2:15 PM (218.51.xxx.191)

    당연시 중경외시 미디어xxx이죠
    장하다고 잔치 열겠네요
    미디어xxx문과지만 다니는동안
    포트폴리오 스펙 준비여하에 따라
    취업 길이 다양할 듯 해요
    축하드려요

    저희앤 수시납치..ㅜㅜ

  • 14. ...
    '25.12.13 3:29 PM (39.117.xxx.28)

    힘드신 마음 이해도 갑니다.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과야 전과제도도 있고 본인만 노력해서 개척하면 됩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5. ...
    '25.12.13 4:13 PM (1.241.xxx.7)

    3여대는 어디일까요? 이대 숙대 성신여대?

  • 16. ㅅㅅ
    '25.12.13 4:26 PM (218.234.xxx.212)

    3여대는 이화, 숙명 뺀 여대..

    여기서는 3수여부는 변수가 아니네요. 다시 3여대 이과 1학년이냐, 중경외시 미디어 1학년이냐?

  • 17. ..
    '25.12.13 4:34 PM (58.238.xxx.62)

    3여대 = 서울, 덕성, 동덕

  • 18. 미디어
    '25.12.13 8:06 PM (217.149.xxx.48)

    그 과 보내고
    이젠 학비고 뭐고 우린 돈 없다.
    니가 알바해서 내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505 국가검진 개편…"폐기능검사 도입하고 출장검진은 깐깐하게.. ..... 2026/01/03 1,183
1781504 경찰, '김병기, 국힘 의원에 사건 청탁' 정황 진술 확보 8 양파냐 2026/01/03 1,603
1781503 합가 얘기로 시끌하네요.... 24 ........ 2026/01/03 4,858
1781502 대전이 지방 광역시 중에 일자리 좀 있는 편인가요? 9 .... 2026/01/03 1,565
1781501 박나래 사태는 매니저가 여자라 31 ... 2026/01/03 18,267
1781500 독립해서 취업한 딸이 몇시간 전화 안 받으면 32 ㅇㅇ 2026/01/03 4,764
1781499 이창용 "원화가 곧 휴지조각? 국내서 유튜버들 하는 얘.. 4 ........ 2026/01/03 1,713
1781498 감기 걸린 후로 살이 쏙 빠져 살 찌우고싶어요 12 --- 2026/01/03 2,144
1781497 생각나는 던킨 오리지날 커피 11 한번씩 2026/01/03 2,801
1781496 하동균이 연정훈 동생 아닌가요? 11 분명히들었는.. 2026/01/03 4,208
1781495 맛있는 된장 구합니다 27 절실 2026/01/03 2,901
1781494 친밀한 리플리 보시나요 13 드라마 2026/01/03 1,937
1781493 다방커피? 비율 아시나요? 13 ㅇㅇ 2026/01/03 2,157
1781492 나이들면 적당히 내향적인게 좋은것 같아요. 3 .... 2026/01/03 4,238
1781491 ‘잔인무쌍’ 러시아군…“암환자도 전장에” “자살돌격 면하려면 돈.. ㅇㅇ 2026/01/03 1,156
1781490 통일교가 가평군수 후보자 면접... 현장 영상 공개 - 기가막혀! 2026/01/03 876
1781489 BTS부터 라이즈까지 있는데…5000만 팬 플랫폼, 개인정보 유.. 11 /// 2026/01/03 2,242
1781488 떡국떡좀 봐주세요 4 ㄱㄴ 2026/01/03 1,684
1781487 저 호텔 조식뷔페 또 왔어요 29 호호호 2026/01/03 20,347
1781486 교무금 7 소망 2026/01/03 1,279
1781485 82님들도와주세요ㅠ대체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8 ㅇㅇ 2026/01/03 5,322
1781484 명언 - 인생 최고와 최악의 순간 2 ♧♧♧ 2026/01/03 3,269
1781483 이사가는데 도시가스 철거하면요 7 2026/01/03 1,535
1781482 체중 46키로에 체지방률 35% 15 . 2026/01/03 5,861
1781481 이재명 “탈모는 생존 문제”…복지부, 청년 건강바우처 지급 검토.. 26 ..... 2026/01/03 2,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