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12.11 11:16 PM
(211.234.xxx.254)
안쓰럽다
안됐다 짠하다
이런 측은지심으로 버팁니다.
이게 없어지면 바로 버릴듯요
2. ㅁㄴㅇㅁㅎ
'25.12.11 11:18 PM
(61.101.xxx.67)
그냥 관성으로 익숙해져서 산다는의미지 못보면 죽을거 같고 그런건 아니란 얘기..
3. ㅡㅡ
'25.12.11 11:24 PM
(175.127.xxx.157)
저는 20년차인데도 정? 없는듯요
그야말로 애들땜 살죠
정서적으로 기댈 수 없는데 무슨 정이 있겠어요
부부란 뭔지... 진짜 돌아서면 남이죠
4. 의지가
'25.12.11 11:30 PM
(220.84.xxx.8)
안되면 그런것같아요.이혼이 쉽기도하고 어렵기도 하네요.
가정을 혼자 꾸려가는 느낌이고 본인은 열심히 취미생활하고
저는 뭐 늘 그럴듯 혼자 다해요. 정도 없는데 언제 헤어져야하나
그러고있고 기대치도 없어요.그냥 사는것같은데 무덤덤해서
또 살아지는것 같기도하네요.
5. 한 30년쯤
'25.12.11 11:34 PM
(14.49.xxx.138)
살아야 부부의 정에 대해 조금 알듯말듯한 정도지
그전엔 웬수 아니면 다행이죠
40년 50년 돼가면 그때야 진짜 부부가 왜 부부인지 알게 되죠
30년은 사랑이고 정이고 나발이고 그냥 사는거고
늙어가는 황혼길에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부부고 그 정도로 질기게 살았으면 입다물고 있어도 무슨 속인지 다 알고..그런게 부부의 정이지 막 좋다는 느낌은 아닐걸요?
우리 부모님 보면
6. ...
'25.12.11 11:43 PM
(223.38.xxx.186)
-
삭제된댓글
떨어져있어도 전혀 보고싶거나 하진 않는데 멀쩡하게는 있는지, 살아는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 이게 최소한의 정으로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7. 맞춰주고
'25.12.11 11:46 PM
(59.7.xxx.113)
배려하고 측은하고 걱정되고 또 가끔 멋지게 꾸며놓으면 설레기도 하고 어쩌다 스윽 손 잡아주면 설레고..나 걱정해줄때 고맙고..
8. ..
'25.12.11 11:48 PM
(122.40.xxx.4)
관성으로 익숙해져 산다는거지 못보면 죽을것 같고 그런건 아니란 얘기2222222
9. 이사람이
'25.12.11 11:51 PM
(121.147.xxx.48)
죽었다 상상해보세요.
진짜 죽었다. 세상에 없다. 그와 함께 했던 내 시간들 그래서 그만이 기억해주었던 추억들이 사라져버렸다. 그가 벌어다주는 돈도 사라진다. 그에게 딸려왔던 시부모님과도 인연이 끝난다.
나는 자유다 너무 좋다 행복하다 이런 생각이 들면 정이고뭐고 다 떨어져버린 거예요.
10. ...
'25.12.12 12:03 AM
(106.101.xxx.56)
정 때문에 산다는 얘기 하려면 30년은 살아야...;;
11. 30년이
'25.12.12 1:42 AM
(112.156.xxx.209)
30년이 넘어가는 세월동안 실망되는 일이 많이 생기니 이제는 글쓰신 님처럼 요즘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저께가 결혼기념 30주년 이였는데 남편은 외식이라도 하고 케잌사다 촛불도 끄고 싶어했는데 그냥 아무 날도 아닌것처럼 집에서 밥먹었습니다. 내년 남편이 환갑여행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그냥 이제는 같이 뭘 하기가 싫어요..언제든 제가 그 자리에 서 있으니 눈치봐서 가끔 저한테 실망을 주는 사람이라 저도 제 정신 건강을 위해 남편에 대한 관심을 되도록 안가져요..슬프지만 편해요..
12. ㅇㅇ
'25.12.12 3:05 AM
(61.79.xxx.223)
그냥 관성으로 익숙해져서 산다는의미지 못보면 죽을거 같고 그런건 아니란 얘기..3333
13. 정
'25.12.12 6:50 AM
(124.53.xxx.169)
그와 내가 가정을 위해 싫어도 힘들어도
젊음이 사라지는거 조차 잊고 살았나
늙어버린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측은해 하죠.
저인간 때문에 못살겠네 어쩌네 아우성치던 날들도
많았지만
주변 지인들도 하나 둘 병들고 쓰러지는거 보면서
인생이 허무하고 ..
아이들은 서둘러 지인생 찿아 갈것이고
이 긴 이계절엔 더더욱 내곁에 저인간이 있어
다행이구나 싶을때도 많죠.
정이 별건가요.
미운날 싫은날 가끔 좋았던 날들이 쌓여 서로에게
익숙해져버려 없으면 또 허전한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님은 아직 젊어서 그럴걸요.
14. 10년이면
'25.12.12 7:09 AM
(223.39.xxx.65)
남자여자보다 엄마아빠가 더 어울리는 포지션이죠
남편이 벌어서 지혼자 쓰나요?
가정을 위해 출장회식해 번돈 다 주면 남편은 그게 사랑하는법인거고요
님은 애들 잘키우고 가정 잘돌보면 그게 사랑하는거에요
애들이고 가정이고 눈에 안들어오면 님이 바뀐거고요
남녀가 시작은 불타는 사랑이었어도
그게 다른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있어요
사랑에서 동지애 의리 측은지심등등으로 발전하고 변해가요
부부가 사랑으로만은 살수 없고요 그렇게 살기도 힘들어요
죽고못살아 결혼했던 10년전을 생각해보세요
15. 딱 하나
'25.12.12 7:28 AM
(220.78.xxx.213)
갑자기 큰 사고가 나거나 심각한 병에 걸렸다 생각해봤을때 어떠신가요?
16. 이혼은
'25.12.12 8:02 AM
(118.235.xxx.156)
죽었다 전화받으면.
난 어쩌냐 하면 정이있는거고
이제 끝났네 하면 정이 없는거고
17. 정
'25.12.12 9:58 AM
(106.101.xxx.171)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게되는게 정이든다라는거같아요 안쓰럽고 짠한거 그거죠 뭐